교회를 그만둘려고 합니다만..



나의 기독교 경험담

교회를 그만둘려고 합니다만..

웅가 10 4,451 2006.09.16 19:32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제 친구와 단센터에 다니면서 기독교에 대해
아니 정확히 말하면 신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와서 글을 읽고는 그 정도가 더욱더 심해졌지요.
 
제가 교회를 8년정도 다녔는데 부모님께 이제 교회를 다니지않겠다고 하니까
왜 그러냐고 묻더군요.
 
저희 부모님은 무교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불교쪽에 가깝다고 할수가 있죠.
부모님들도 교회사람들을 싫어한답니다.
 
암튼 부모님께 내가 이제까지 몰랐던것을 깨달았다고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졸업하고 국학원에 가서 지도자 수련을 받겠다고 했죠.
 
그러자 부모님께서는 8년동안 열심히 다녔던 교회를 왜 포기하냐고 국학원이
어떤곳인데 니가 그렇게동안 지켜온 신념을 져버리냐고 다그치시더군요.
참고로 저는 새벽기도도 종종 나가고 그랬습니다.
 
믿음은 의심이 생기고 난 후부터는 믿음이 아니지 않냐고
졸업하고 나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했더니
 
부모님께선 극구 반대를 하더군요.
아마도 교회때문이라기 보다는 국학원이 어떤곳인지 잘 모르고서
그랬던거 같애요.
 
부모님생각은 국학원이란곳이 사이비라고 생각하고 계세요.
그러면서 교회는 사이비가 아니지 않느냐라고 대답하시더군요.
 
저는 요즘 오히려 교회가 그런곳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부모님께서 교회 사람들을 싫어하면서도 저를 왜 교회에 보냈냐 하면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못하지만 자기 가정에는
충실하다고 해서 보낸겁니다.
 
그말듣고 참 아이러니 한 기억이 있군요. ㅋㅋ
 
어쨋든 저는 이미 제 믿음이 이젠 맹목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이제 교회를 다닐려구 해도 힘이 들거 같애요. 그건 거짓이잖아요.
 
하지만 부모님의 속을 썩이기도 싫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Comments

sadko 2006.09.16 20:18
님글에..
"부모님께선 극구 반대를 하더군요.
아마도 교회때문이라기 보다는 국학원이 어떤곳인지 잘 모르고서
그랬던거 같애요."

이미 방법을 생각하신듯 싶군요..
전차부대장 2006.09.16 21:11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저의 어머니께서도 제가 어릴때 교회 나가는 걸 말리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어니니께서는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왜 교회 가지 않으시냐고 물어보니 - 돈을 너무 많이 갖고 오라고 한다.

기성세대에서는 아직까지 교회하면 도둑질은 가르치지 않으니 다녀도 괜찮다는 고정관념에 빠져있습니다.
무슨일이 벌이지? 진실은 모른채....

국학원에 다니지 말라는 말씀은?
그런데 국학원이 어떤 곳인가요?
저도 첨 들어보는데..사람들은 처음 듣거나 처음 보는 것과 처음보는 사람은 경계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빈손으로 왓다 빈손으로 가는게 우리네 인생사 입니다.
영원 불변의 진리구요...

그 속에서 나의 행복지수을 많이 충족 시켜음 합니다.
앨빈악플러 2006.09.17 11:27
믿음이 없다면 종교는 의미가 없지요
잠시 갈등이 생길지라도 님이 원하는걸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국학원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단센타가 나오는거 보니까 뇌호흡이나 기 뭐 이런거 하는곳인거 같군요
그게 어떤 종교적인 단체인가요? 자기 수련같은게 아니라?
왜 사이비라는 말이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설명해주세요~
웅가 2006.09.18 21:25
부모님은 처음 들어보는 단체라서 그런거예요.ㅋㅋ
래비 2006.09.17 14:24
부모님을 모시고 국학원이란 곳을 방문하시고 의견을 물어보십시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어느 쪽도 확실히 모르시기에 넘겨짚어서 염려하고 제단하는 수가 있거든요 emoticon_004
[늑 대] 2006.09.17 16:32
단이라 하믄 단전호흡을 하는곳인가요? 그쪽으로도 사기꾼 많습니다. 일단 항상 두두려 보고 건너다니시길  ........님처럼 종교를 떠나 교회란 곳에 그런 자각을 느끼시는 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죠?
어쩌면 족쇠를  푼 것일수도 있겠네요
부모님에게 단학원이 어떤 것인가를 확신들게 이야기 하는게 우선이겠네요
웅가 2006.09.18 21:20
네 감사합니다 ^^

아무래두 부모님을 이해시키기 위해선 같이 체험을 해보는게 좋을것 같애요
그리고 국학원은 종교가 아닙니다.

아마 국선도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네요^^
물론 자기 수련의 일종이죠.

우리나라 역사를 알리고 보급하기 위한 단체이기도 하구요.

충고 고맙습니다-ㅋㅋ
뿌꾸돼지 2006.09.20 05:38
예전 제가 교회 다닐때가 생각나네요.
믿음에 의심이 생길때가 누구나 있잖아요?
그때문에 교회 오는 횟수가 줄기 시작하면..
보통 교회에선 조치가 들어가더군요.
주위 친구들이 갑자기 관심을 보인다던지...
아님... 혼내기도 하고....
친구들한테 들어보면 여러 방법이 있더군요.
아침햇살 2006.09.21 11:07
건 그래요~~자기 식구들한테는 도둑도 좋은 놈이라고 가르치죠~`가족이 하는 짓이라면...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64 자기들만 아는 교회인들... 댓글+13 아침햇살 2006.09.21 4304 0
2163 병자(病者) 앞에서 저주하는 개독인들!! 댓글+11 쏘쑨 2007.03.03 4292 0
2162 처녀성을 잃지 않고, 약간 멍청하면서 순종적인 아내를 얻고 싶다면...........교회 청년부에 가라!!!! 댓글+25 위버멘쉬 2004.11.13 4287 0
2161 개신교아내와 처가를 가졌던 사람입니다. 지금? 행복합니다^^ 댓글+16 마룡폭주기 2006.07.18 4282 0
2160 저 다시 기독인으로 돌아갑니다 ㅠ.ㅠ 댓글+13 래비 2005.05.07 4279 0
2159 기독교 청년들의 연애관...(종이컵님 필히 필독) 댓글+10 행복한세상 2006.10.19 4279 0
2158 오늘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댓글+12 사람되기 2004.11.14 4256 0
2157 3월 4일 '여친이 개독에 빠졌어요-0- ' 라고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댓글+16 땅콩강정 2006.03.21 4200 0
2156 네이버에서 어떤 개독이 저에게 보낸 쪽지.. 댓글+9 세계정복 2006.05.17 4182 0
2155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습니다.. 댓글+19 Endless★ 2005.03.14 4143 0
2154 모태 신앙으로 계속 다니던 제가 교회를 포기하려고 합니다... 댓글+12 25년세뇌 2007.01.17 4130 0
2153 저는 기독교인이 정신병자라구 생각합니다. 댓글+33 정신병자 2005.01.19 4128 0
2152 어느 기독교인의 쪽지 댓글+9 SPONGEBOB 2007.02.27 4122 0
2151 기도원 후기입니다. ㅠ.ㅠ 댓글+20 앤디훅 2006.04.20 4120 0
2150 진짜 이해할수 없는 기독교 인들.. 댓글+12 진짜꼬롬하네 2006.04.05 4113 0
2149 그리고 재즈피아니스트는 독실한 개독신자가 아니다. 댓글+2 병신에겐조롱뿐 2010.07.10 4111 1
2148 결국 헤어졌습니다... 댓글+13 치열삶 2007.03.30 4109 0
2147 나를 울게 했던 한국교회의 무서움... 댓글+10 antichristian 2006.03.28 4102 0
2146 자랑스런 파병사에 오점을 남긴 군상들 댓글+10 보러온사람 2007.03.06 4102 0
2145 제발 길더라도 읽어주세요 댓글+15 종이컵 2006.10.17 4098 0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256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8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