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에...



나의 기독교 경험담

어렸을적에...

야래자 5 1,914 2006.09.03 19:11
제가 유치원도 다니기전.. 그러니깐 한 대여섯살쯤 됐을때로 추정되는군요
 
기억이 존재했던 제일 어렸을적 저는 동네 교회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왜 그곳에 다니게 됐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일요일 아침마다 가서는 무슨 기도를 한다고 두손 맞잡고 옹알옹알 댔는데
 
솔직히 한글을 완벽히 깨우치기 전이라 답답했던 기억이... ^^;
 
그러다가 마지막 '아멘'만 따라하곤 했죠
 
그리곤 우리 유치부원생들은 또 다른 방으로 가서 선생님들한테 무슨 이야기를 듣곤 과자를 받아서
 
집에 오곤 했습니다. 그때 기억나는 과자가 50원짜리 '왕소라' 라던지 '쌀대롱' 같은거.... ㅋ
 
그곳도 성금같은거 걷곤 했는데 제가 맨날 100원짜리 성금 내다가
 
어느날은 성금을 미처 준비 못했드랩죠...
 
그러니깐 어느 어른들이 찾아와서는 정말 나쁜아이 혼내는거 마냥 무지 모라 하더군요
 
엄청 울면서 집에 와서 엄마한테 일렀습니다 (울어머니는 불교쪽, 신자는 아니시고... 집안 식구는 모두 무교)
 
그러니 어머니께서 '싫으면 다음부터 가지 말거라 니 마음대로 하렴'
 
음... 당연히 다음주엔 안나갔습니다. 대신 그 시간에 일요일 아침에 해주는 만화를 열심히 봤었죠 ㅋ
 
그 후로 날라오는 애프터 서비스, 리콜 전화는 모두 우리 어머님께서 막아주셨죠 ㅎ
 
그렇게 교회란 곳과 저의 인연은 끝이 났습니다. ㅎ
 
정말 그 성금 100원 안낸게 그렇게 잘못한건지... 참...
 
그리고 점점 커가면서 많은 교회인들을 친구로도 만나보고 스승으로 모셔보기도 해봤지만
 
그들은 특히 거짓말이 심하고 이기적이더군요
 
점점 실망...  -_-;;
 
아무튼... 기독교에 관한 저의 어렸을적의 희미한 기억속에 경험이었습니다,
 

Comments

졸려 2006.09.03 21:19
역시 쓰레기 종교 개독교.. 헌금조금 안내는게 머 어쨌다구

돈 에 미친 쓰레기들
졸려 2006.09.03 22:21
그런 교회는 가지마세요 인생망칠지도...
야래자 2006.09.04 03:38
어린 나이 였지만 다시 교회가는걸 선택하지 않았다는거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때 엄마 쫄라서 돈가지고 쪼르르 성금내고.. 계속 교회 다니고..지금쯤 골수 분자 되고...

상상만 해도 구역질이...  -_-;;;

그리고... 어린 저에게 진정 선택의 자유를 주셨던... 저의 감정을 알아주셨던 울어머님께 감솨 ㅜㅜ
천년제국 2006.09.04 17:54
개독을이여, 돈이 그렇게 좋은가?
래비 2006.09.04 22:20
야래자님은 좋은 어머니를 두신 행운아십니다
저는 아직도 우리 어머니나 집안 어른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데...
아예 설득을 포기했다고나 할까요 emoticon_007
그래도 그분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집안이 골수 기독집안이라 그 분위기에서 우리 가족만 빠지니
솔직히 가족 모임에서 돌발적인 언행이 튀어나오게 되고 그러면
조금 언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님은 종교적인 이견으로 심적인 스트래스를 안받으시니 정말 좋겠습니다 emoticon_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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