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갔을때 있었던 사소한 일 ㅋ



나의 기독교 경험담

여행갔을때 있었던 사소한 일 ㅋ

앨빈악플러 6 2,811 2006.09.02 02:28
제가 이번 방학때 이집트로 배낭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집트에는 모세가 십계를 받았다던 시나이 산이 있죠.
 
그쪽으로 성지순례 가는 사람들이 많나보더라구요
 
싼비행기를 찾느라 경유해서 갔는데
 
그 경유지에서 우리 뒷자리에 타게 된 한국사람이 있었습니다.
 
주위에는 다 그나라 사람들인데
 
친구와 내가 한국말을 하니까 들렸나봅니다.
 
이집트 여행 왔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젤먼저 하는 말이 교회 다니냐고
 
나와 내친구는 확실한 반기독교입니다 ㅋㅋ
 
안다닌다고 했더니
 
교회다니라 그러고
 
여기까지 왔으니 시나이산 들렀다 가라고 그럽디다.
 
제가 여행계획을 짰는데
 
시나이산쪽을 어떤 종교적때문이 아니라
 
그냥 등산겸 해서 가볼까 했다가
 
거기 올라가면 개념없는 사람 많이 볼까봐 뺐습니다 ㅋ
 
하여튼 그래서 그사람들한테는 저희 시간이 없어서 거기까진 못가겠다고 말하고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계속 붙잡고 얘기하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입국심사 지나서 나가보니까
 
어떤 사람이 삼육SDA라고 써진 종이들고 기다리고 있더만요
 
정체를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ㅋ
 
그일은 그냥 그렇게 지나갔고
 
나중에 다시 한국 올때도
 
경유지에서 한참동안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말쓰는 애들이 한무더기 있는겁니다.
 
딱보고 '아 쟤네 교회 내지는 성지순례하러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패키지 여행이면 모를까
 
그냥 여행은 절대 저렇게 우르르 다니지 않거든요.
 
걔네들 보니까
 
비행기 착륙하니까 막 박수치고
 
나중에 짐찾을 때 보니까 동그랗게 빙 둘러서서 기도하고 있드만요
 
'역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그들이 무사히 착륙하자 박수를 치는걸 보며 든 생각인데요
 
저들이 박수치는 이유가
 
우리 비행기를 안전하게 보호해주신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기독교인이 타지 않은 비행기는 하나님이 안지켜주시나?
 
지금까지 났던 비행기사고에 탄 사람들은 모두 비기독교인인가?
 
이슬람교 믿는 조종사가 몬 비행기가 추락하면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이라 생각할까?
 
등 잡생각들을 했습니다
 
그냥 그랬다고요 ㅋㅋ

Comments

노아의팥죽 2006.09.02 11:09
비행기 사고 나면 그건 기체결함 내지 조종사 실수.....안전한 비행이 되면 지들 야훼가 지켜주어서 그렇게 된거...
하여간 야훼를 가져다 붙힐려면 일률적으로 해야지 어떤건 빼고 어떤건 낑겨 넣고 도대체 누가 그런 결정을 하는건지?
하여간 편한 야훼야.일생을 잠만 쳐 자고 있는데 개독들이 알아서 떠 받들어 주니...........
즈그 조상들 묘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후레자식들이

겨우한다는짓이 개스라엘가서 놀면서 성지순례라....

조만간 유대교애들이 개독교애덜이랑 맞짱함 뜰걸요...
래비 2006.09.02 18:26
한동안 안들어오신다 했더니 좋은 인생경험 하러 나가셨던 거로군요 emoticon_004
정보마당에 들어가시면 여행정보 창이 있거든요
베낭여행이라면 앨빈님만의 특별한 경험이 많을 것 같으니
모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좋은 글과 사진 좀 올려주시길 부탁드려요 emoticon_155

시나이산이 모세가 야훼로부터 십계를 받을 만한 영험한 장소는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던데...
객관적인 눈으로 한 번 보시고 얘기 들려주셨어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님의 젊음이 부러울 뿐입니다 emoticon_014
졸려 2006.09.02 22:36
개독인들이랑 비행기 같이타면 부정타서 떨어질텐데.........emoticon_139emoticon_139
앨빈악플러 2006.09.03 00:51
래비님께서 저를 기억해주신다니 감사하네요 ㅋ
래비 2006.09.06 00:37
닉이 워낙 기억에 남아서리...emoticon_001emoticon_001emoticon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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