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3때.....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제가 중3때.....

Belldandy 6 1,690 2006.08.03 02:18
도덕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하는 말씀이 "신앙을 갖도록 하여라" 입니다.
 
그러면서 자기 종교를 써서 제출하라 그랬습니다.
 
저는 종교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 했기에 '무교'라고 적어 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조용히 저를 포함한 친구 몇명을 부르더군요...
 
그러면서 "이번주 일요일날 7시 30분 까지 XX아파트 정문으로 나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당시 순진했기 때문에 약속 장소로 나왔죠..
 
그러더니 교회 차가 오더니(도덕선생님이 타고 계셨습니다.) 저와 친구들을 교회로 데려갔습니다 ㅡ.ㅜ
 
아.... 30분 동안 도덕선생님의 기독교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교회에 갔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친구들을 목사님께 데리고 가더군요....
 
전 아무런 동의도 하지 않았는데 저보고 뭐 하느님의 아들이 새로 왔다나 뭐라나 ㅡ.ㅡ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 다음 월요일에 저와 친구 1명은 도덕선생님께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도덕 선생님은 막 뭐라 그러면서 혼냈고 저와 친구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마세요"라면서 도덕 선생님의
 
제안을 끝까지 거절헀습니다.
 
그리고 별 말이 없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끝난줄 알았죠...
 
그런데 1학년 말쯤에 수행평가 점수가 나왔습니다.
 
40점 만점에 저와 친구는 태도 6점(10점 만점, 최하) 과제물 20점(30점 만점, 최하)를 받았습니다.
 
(아... 여호와의 증인 신도도 저희들과 똑같은 점수.....)
 
제길... 중간 기말 도덕 만점 맞고도 우가 나왔습니다.
 
열받아서 친구와 함께 선생님께 수행평가 기준안과 저희가 왜 그런 점수를 받았는지 알려달라니깐
 
선생님이 저희를 대든다고 혼내면서 부모님이 예절교육 못시켰다고 욕을 하더군요...
 
(여호와의 증인 친구는 사이비종교를 믿는 또라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억울하던지....
 
열받아서 고등학교 선생님이신 아버지께 말씀드렸고
 
얼마후 친구와 저의 수행평가 점수가 수정됬더군요...
 
물론 그 선생님 교장한테 존내 혼난걸로 알고 있습니다.(중학교 교장 선생님이 아버지 대학 선배에다 무교
 
라서...)
 
진짜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개독인들을 보면 자꾸 이 생각이 들어 괜히 열받습니다 ㅋ
 
그럼 전 미분적분 문제풀러 ㅜ.ㅜ
 

Comments

Belldandy 2006.08.03 02:35
아.. 여호와의 증인인 친구는 그 이후에도 담임이  일부로 조별 발표 할때에게도 기독교인 애들과 같은 조에 넣고, 다른 애들보다 세게 때리고, 주번활동도 막 5주 시키는 등의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애는 착했는데.....
래비 2006.08.03 04:55
그런 저질 개독을 담임으로 맞다니...
그래도 막강 파워 부친을 두신 님은 행운아십니다 emoticon_038
메타트론 2006.08.03 05:00
한국 기독교가 너무 광신적이라 정말 큰일 이군요.
선생이면 선생답게 행동해야 할 텐데.  거참~~

그나저나 그 선생 아주 정신상태 멋지군요. 교회 안간다고 불이익 주면,
학생들이 얼싸구나 좋다고 교회 갈까봐 그런 치사한 짓을 하나??

그나저나, 그 선생 천국 다 갔다..
아니지, 선생님 천국 가셔야지. 이왕이면 하루라도 빨리!
전차부대장 2006.08.06 17:08
두들겨 패고 박해를 가하면 사막잡귀 믿을 거라는 발상이 우습네..
오히려 상대방이 "핍박을 받았네~할렐루야~" 라고 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_-
교회싫어 2006.08.11 21:17
종교 때문에 점수 깎으셨다니 정말 안 좋았을 거예요.
저는 중학교도 개독학교, 지금은 안식일학교 다닌답니다.
고등학교 와서 종교 때문에 무지 후회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공립학교에서 종교 때문에 수행평가 깎는다는 것은 정말 못된 것이죠.
공립학교는 공적이 기관이기 때문에 기독교 전도행위 하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만약에 님이 전도행위 발견하면 건의함에다가 글을 쓰시던지, 아니면 교육청에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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