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크리스마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큰절한 금자씨 6 1,772 2006.07.31 23:55
(전 경험담게시판을 좋아해서리.. 경험담은 아니지만 걍 여기다 쓸랍니다. 양해해 주세요. ^^)
 
머지않은 미래에 저도 아이를 낳고 기르게 될텐데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크리스마스에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켜야 될 지 말입니다. 전 무진장 싫어하거든요. ^^;
 
뭐 개독 관련된건 다 싫은거죠.
 
근데 그놈의 크리스마스라는게, 종교적 의미보다도 축제의 성격이 강해져서리, 남들은 놀고 즐기는데 왜 아빠는
 
싫어하냐고 나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식이 어느 정도 자라서 저를 이해하게 될 정도가 된다면 모를까, 어릴때는 다소나마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다른 친구들은 선물도 받고 재미있게 노는데, 자기는 그러지 못하면 어린 마음에 가슴 아프겠죠?
 
그래서 자식을 키우고 계신 선배님들이나, 좋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언제나 건강들 하셔요. ^^;

Comments

성동격서 2006.08.01 05:24
물론 전 아버지가 아니지만... 안티로서 그리고 아이로서 느꼈던 생각을 적어봅니다.
오히려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갖게 될지 걱정하시는 것 같으니...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도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기독교를 무지 싫어하셨습니다만...
크리스마스때 베개밑에 넣어둔 산타할아버지한테 쓴 편지는...
다음날 아침 선물하나가 되어 있더라구요...

제 생각엔 평소에 기독교를 싫어하는 반응은 보이셔도 상관은 없겠지만...
(제 아버지도 평소에 기독교 얘기만 나오면 바로 헐크 모드...)

그냥 이것저것 아이한테 다 설명해가며... 결국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와 연관된 일이니 안된다라고 해버리기엔...
어린 동심이 무얼 알까요?? 저 역시 어렸을 땐 크리스마스는 그냥 산타가 와서 선물주고 가는 날인줄로만 알았습니다.ㅎㅎ
그 이외에 다른 생각은 전혀 해보지 못했습니다.

산타가 결국 아빠였다는 사실을 커서야 깨닫게 되는 그런 어린 시적의 추억을...
한번쯤은 만들어 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설명을 해주실거면 나중에 나중에... 아이가 좀 크면...
크리스마스는 고대 로마 태양신인 미트라의 탄생일이었다는 것도 알려주시고요...
알고보면 기독교와는 상관없는 날인데... 기독교가 이용해 먹은 날이죠...

이런 내용을 들려주시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뭐... 그런게 걱정되시면 그냥 평소에 기독교에 대해 좀 과민반응을 보이시면 되요 그건...
예를들어 아이와 같이 있을때...
교회얘기만 나오면... 이런 사기꾼.. XX들 하면서 은근슬쩍 혼잣말 하는 척 하면서 들려준다던가...
아님 전도라도 붙으면... 헐크모드로 변신하셔서 대판 욕을 날려주시던가...

별거 아닌것 같아도... 아이가 곁에서 그런걸 보고 자라면서...
아빠는 왜?? 기독교에 대해 저렇게 화를 낼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물론 아이가 부모에게 직접적으로 묻지는 않습니다.
그러면서 어느정도의 경계감(!)을 자기도 모르게 인식시켜주는거죠...
화를 내는거 보니 좋은거 같지는 않을테니 말이죠...

뭐... 제가 이렇게 썼다고 해도... 세상 사는 일이 정답은 없다고 봐요... ^^;
그냥 참고만 하세요~ ^^;;
유령 2006.08.01 08:00
성동격서 오랜만이다.
자주 좀 들려서 글도 좀 올리고 그래~
성동격서 2006.08.02 01:00
아이고오~ 네네...
그동안 잘 지내셨죠?? ^^;;
한동안 로그인은 자주 안했어도 와서 글만 읽고 가느라... emoticon_156
큰절한 금자씨 2006.08.01 14:21
리플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사리분별이 가능할 만큼 컸을때, 그때 교육(?) - 물론 제 생각의 강요여서는 아니되겠지만요- 시켜야 겠네요.
고맙습니다.
래비 2006.08.03 04:57
글을 읽기를 좋아한다면 그냥 반기련 창을 열어놓고
읽어서 좋을 글들을 접하게 해주세요(제가 잘 그러거든요^^)
일단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emoticon_004
신은 죽었어 2006.08.16 17:45
제가 어렸을 때를 말하자면,
저희 부모님 모두 무교이시지만, 어머니나 아버지 모두 불교쪽에 어느정도 마음을 둔
말하자면 대한민국 일반가정인데요 ^^; ㅋ
크리스마스는 말그대로 가족 잔치였지 딱히 종교적 의미가 있었던 건 아니였습니다.
그냥 외식하면서 가족 나들이하고, 크리스마스 트리사서 장식하고, 다음 날 선물 받는 걸 기대했었죠.
TV에서 뭐 예수가 태어난 거룩한 날이라며 마구간 같은데 보여주고 했지만,
어린 마음에는 그냥 "가족 잔치하는 날이다" 하며 들떴던 기억이 나네요

결론은 크리스마스를 너무 의식하지 마시고, 그냥 하루 가족과 함께 보내는 즐거운 날로 만들어 주시면
종교적 의미보다 즐거움이 더 아이들 머리속에 남을 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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