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전화를 말빨로제압하는법을 알려주세요
좋냐?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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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30 06:12
한 2달쯤?
전화가왔다
전도사: 집에부모님계시니?(우리부모님은 예수쟁이다 ㅜㅜ)
나: 없는데요
전도사: 너이름이뭐나?(초면부터 말깐다십새끼)
나: xx입니다
전도사: 교회다니지?열시미다녀..
나: 그런미신 안믿습니다
전도사: 사탄마귀가 널힘들게하는구나..
나: 별로힘든적없는데요
전도사: 널교회로못가게하는 사탄마귀가 널괴롭히눈구나..
나: (스타크레프트 하구있어서 대충하고 끊을려고했따) 사탄마귀눈에 안보입니다
전도사: 너에마음안에 사탄이 널교회로오지 못하게하는거야...
나:(계속되는반말에 기분이 좆같아지기시작한다)됐습니다
여기까진 나에승리로 예상했다 허나 그들에 말솜씨는 너무판타스틱하다
전도사: 나중에지옥가면 어떻게하니..
나: 미신안믿는다니까요..(여기서 내가욕하고승질부리고끊으면 우리부모님이 욕을먹어서 최대한예의를같췄다)
전도사: 하나님아버지는 정말살아숨쉬는분이야 엄마따라 교회한번나오지않을래?
나: 일요일은 자는날입니다
전도사: 너 정말지옥가고싶니?
나: 그럼 우리조상들은 다지옥갔습니까?
전도사: 응
나: 왜요?
전도사: 하나님을 몰랏던게죄야..
나: 조선시대땐 기독교몰랏던게 당연한거죠
전도사: 하나님을 찾지않을려고했다는게 죄란다..
나: (정말 어의가없어질라고한다).........
전도사: 따라서 기도한번해볼래?
나: 그런거죽어도 안믿습니다
전도사: 조금만따라해바..
나:......
전도사: 하나님아버지...(말하면서 혼자기도한다)
나: 끊었다..
교회에서 전화가오면 말빨로 제압하는방법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
결국그날 스타1패를 기록했다..
이상 허접한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