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저희 학교가 드디어 방학을 했습니다.
저는 신나서 어쩔 줄을 몰라했으나 웃었다간 급우들에게 협공당할 처지(왕따 6년째)에 놓여 있기에 속으로 웃고 얼른 빠져나왔
습니다. 저희 동관을 나와 교문쯤 다다랐을 때,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대부분이 학부모님들이었지만
개독 몇 명이서 야외교실, 놀이터 전도를 했습니다. -_- ;
애들 하교길 복잡하게 만들고... 에휴,
그런데 뒤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
개독: 이봐 학생. 몇학년이야?
나: 6학년인데요.
개독: 전도 시작! 어쩌구저쩌구 @#$%^&*()(*&&^%$##$%*ㄻㄴㄸ$ㅆ^%#@@#^*
나: .....
냅다 달렸습니다.
그런데 교문에 또!
나: 또 뛰었습니다.
학교 근처의 유진이네.
나: 유진아!
개독: 누구 찾으세요?
나: 친구요. 그런데 왜 부르셨어요?
나: 집에나 가자...
위험을 무릅쓰고 좁은 골목으로 다녀서 드디어 집 근처의 종점에 왔습니다.
그런데!!!
개독 아줌마: 예수믿고 구원받으세요~
저는 짜증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저는 백원 이상으로만 받는데요. 그리고 요즘에 오원이랑 일원 안써요.
나: 한마디만 할게요. 전도는 교회에서 하세요
이런날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지금. 전봇대마다 여름성경학교를 알리는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길바닥에도.
궁금...
학교서 그렇게 전도하는 것을 본적이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헌금장사가 안되나보네.... 하긴 다빈치코드도 한몫했고 안티들이 인터넷의 힘으로 많이 알려줘야 할때
개독의 모순과 비밀들을..
왕따를 당하다니? 이상하네...
넘 똑똑해서 왕따 당하나? 알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