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2때 수학여행을 1주 남기고 있을때 였습니다.
한문 선생님(전 교감)께서 자신이 교감 이었을 때 역대 수학여행시의 해프닝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가장 웃기고 어이없는 일화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휴계소에서 잠시 멈췄다가 출발하려고 인원 점검하니 한명이 없어져서 한참을 찾다가 다른 차는 출발시키고 선생님 몇분이 남아서 계속 찾았는데 나중에 그 학생의 어머니 에게서 전화가 왔더랍니다.
자신의 아들이 집에 왔다고요. 전화를 바꿔서 물어보니 그 학생 왈 "화장실 갔다 오는데 갑자기 머리속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더니 집에 돌아가라는 명령을 했다. 그래서 주변 숲에 숨어 있다가 선생님들이 다른데 가는걸 보고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차를 타고 집에 왔다 "
하도 어이가 없어서 멍~~~하고 있는데 어머님의 더 가관인 말. "하나님의 계시로 집에 왔으니 걱적말라. 하나님의 은혜다"
사람 개고생 시키고 나서 하는말이 신의 뜻?
지랄.. 그 부모나 자식의 머리를 열어 보고 싶군요.
그런 흰소리나 하는 잡귀를 믿어서 천국을 갈 수나 있겠슈~? emoticon_016
우리 부모님께서 예수를 믿었으면 나도 참 편하게 살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