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 전 놀이터전도때

한두달 전 놀이터전도때

성경은구라다 2 1,634 2006.07.13 14:18
 
 
한두달 전의 일입니다.
 
놀이터에 놀러 나왔는데, 놀이터 정자에 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가만 보니까 교회에서  전도나왔더군요. 퉤퉤
 
저는 그네를 타면서 즐~즐~ 이렇게 중얼렸습니다.
 
그러기를 5분. 어떤 아주머니가 그 정자에서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 아주머니가 거세게 항의합니다.
 
아주머니(이하 아): 이봐요, 이게 뭐하는 거예요?
 
전도사(이하 전): 뭐긴 뭐야, 예배드리고 있지!
 
아: 이게 예배예요? 먹을걸로 애들 꼬시는 거잖아요!
 
전: 뭐야? 하나님 말씀에 토다는 거야 지금?
 
아: 이게 하나님 말씀이예요? 이런짓은 교회가서 하세요!
 
전: 하나님 말씀에...
 
아: 그만두세요!
 
전: 흥! 나중에 보라지.지옥갈테니까!
 
아: 그런게 있다고 증명할수 있나요?
 
전: 당연하지!
 
아: 기가 막히네.
 
전:(씹고 계속 전도한다) 하나님 말씀이...(거의 공자왈 맹자왈 수준이었습니다)아뭲. 헐렐루얇!
 
그로부터 2주 후. 다른 사람이 똑같은 자리에서 같은 수법으로 전도합니다.
 
2주 전에는 할머니였는데  후에는 3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이더라고요.
 
에고. 이놈의 전도질은 언제 끝나나.
 
 
 
 

Comments

래비 2006.07.13 19:16
갈수록 구석구석 파고드는 수법을 쓰는군여 emoticon_017
스스로 2006.07.14 14:37
수정 아지매 오셧네요?
진기 조카에요... 아저씨 뻘이라서....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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