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는 즐거움.



나의 기독교 경험담

교회가는 즐거움.

전차부대장 4 2,158 2006.07.10 23:56
반기련 가입하기 전 옆집 개척 교회가서
"이스라엘을 구하라"
"홍길동이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올렸습니다, 축복을 내려주소서"
"혼자만 천국가는 건 욕심쟁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가야된다".
"승리하세요"
이런 말을 듣자니 짜증만 났고
이것 외에도 여러가지 있지만 타 종교 모독이 안티기독인이 된 결정적 사유였다.

그나마 어렵게 몇명 모은 회원들을
천주교 모독해대니 어떤 아주머니는 성당 가 버리고
불교 모독해대니 절에 가 버리고..
옆집 개척교회, 안티기독인 양성소가 아닌지 의심이 간다.
 
안티기독인이 된 뒤 기독교의 진정한 교리와 목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깨달음을 얻은 뒤 한번씩 교회 가서
"목사님의 은혜의 말씀"을 "먹사의 개짖는 소리"로 바꾸어 들으니
정말 즐겁고 유쾌하다.
 
다빈치코드 영화를 봐선 안된다고 핏대세우는 모습에 하마터면 크게 소리내어 웃을 뻔 했고
"붉은악마는 사탄 마귀이니 하얀천사로 바꾸어 응원하면 하나님의 도움으로 우승한다".
"예수이름의 권세로 말하노니 우상숭배자와 마호멧 더러운 귀신 숭배자는 물러가라".
"영적싸움에서 사탄 마귀들과 싸워 승리해야 됩니다".
"누구 십일조 냈습니다(누구 냈으니 나보고도 십일조 내라는 말)".
이런 말을 "왠 개가 짖어 대는 모양이다" 라는 생각으로 들으니
정말 웃기는 코메디 보는 듯한 즐거움에 빠져든다.

한바탕 코메디가 끝나면 관람료는 땡전한푼 주기 싫지만
돈통을 거지동냥깡통이라 생각하고 천원짜리 1장 던져줬다.
"홍길동이 기도원에 가서 열심히 기도해서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형제님도 기도원에 가서 하나님의 은총을 받기 바랍니다".
"저는 현재 하나님의 은총을 충분히 받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저한테(먹사) 신유의 은사를 내려 주셨습니다. 형제님 아픈데 있나요?".
"저는 아픈데 없이 건강해서 하나님의 신유의 은사를 받을 필요없습니다".
먹사와의 대화도 되받아쳐 놀려대는 것도 재미있다.
 
"하나님의 종인 목사님을 잘 도우는 것이 하나님을 가장 기쁘게하는 일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우리는 목사님의 말씀을 잘 따르는 것이
곧 하나님을 잘 따르는 일입니다".
"목사님을 잘 도우는 것이 살아 하나님께 복 받고 죽어 천국가는 일석이조의 일이다".
이런 말로 먹사를 놀려대고 있다.
모인 사람이라고는 먹사가족과 광신도 최집사 뿐이라 내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피해 볼 사람도 없다.
 
먹사는 내가 놀리고 있다는 걸 모른다.
그래서 나는 멍텅구리 먹사라 부른다.
옆집개척교회 먹사, 진짜 먹사 맞는 모양이다.

먹사의 세뇌공작은 마케팅의 세뇌공작과 똑 같았다.
첫번째 달콤한 솜사탕을 제시한다.
예수 믿으면 돈벌고 출세하고 병고치고 죽어 천국간다.
두번째 Foot in the Door 기법
작은 부탁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큰 부탁을 하라.
- 울 옆집 먹사 수법
처음엔 일요일 오전만 오라.
헌금 같은 건 안해도 된다(하지 말라는 말은 아님)
다음엔 일요일 오후예배도 참석하라해서 참석했더니,
다음엔 선데이 크리스챤이냐? 수요일도 오라. 집사시켜 줄께 십일조내라.
(십일조 안내니 집사 안 시켜줬다, 십일조 내야만 집사벼슬 내려 줄 모양)
 
수요일도 가면 다음엔 새벽에도 와라
십일조 꼬박꼬박 내면,, 십일조로 부족하다 건축헌금해서 하늘에 넓은집을 지으라고 요구 할 것이다.
 
먹사 놀려대는 것도 재미 없어 한동안 안갔더니
일요일 아침에 옆집 먹사의 심방이 있었다.
환갑 어른이라 인사는 깍듯하게 했다.
내 얼굴을 한참 동안 노려보는데..먹사 얼굴에 뭐라 써여 있는지??
1) 이 놈아 지옥 갈꺼냐
2) 내가 널 세뇌교육 시킨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제발 나와 돈통에 돈 좀 채워라
3) 헌금 안해도 좋으니 집사 시켜 줄께 제발 교회 나와라..
4) 내가 (먹사) 무슨 잘못을 했나?
정답은 2번 같다.
 
먹사가 교회오라고 저리 애걸복걸 하는데 이번주는 등산가야 되니 안되고
다음주에 가서 코메디극을 보면서 웃고 즐기고 천원짜리 1장 던져 줘야겠다.
먹사가 어떤 말로 나를 웃겨줄지 기대된다.
교회가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Comments

래비 2006.07.11 18:03
저 꼬닥거리며 조는 냥이 이젠 어엿한 나비가 되었을텐데... 사진 함 올려주시와요 emoticon_004

3번을 조심하세요
집사시켜놓고 본전 단단히 뽑으려고 할겁니다요 emoticon_016
좌자 2006.07.11 22:41
하핫.. 즐겁게 읽었습니다 ^^;;;;

저희집도 바로 옆에 중형급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주말마다 코미디쇼를 자아내지요;;
사천왕 2006.07.12 10:59
우선 교회를 다른 교회로 바꾸어 보세요...
케이에스 2006.07.12 15:28
천원 아깝지 않나요? 그 돈으로 빵 사먹겠습니다. emoticon_001
전 1센트(10원가치) 한닢도 아까워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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