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

간증 1

가을꿈 1 1,708 2006.06.25 23:56
내가 왜 사는것인지 죽음이 무엇인지, 많이 궁금할 때가 있었다.
다니던 학교를 때려치우고 군대에 갔다와서 생각하자며
도피처를 찾고있던 철없던 시절...
지금 생각해도 겁없이 술을 먹고 다니던 그 시절에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찾기 위해 종교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했다.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에 대한 의문.
답이 나오지 않으면 술...
많은 방황의 시절...
 
국민학교 6학년때 (초등학교) 친구 누나가 준 바이블을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었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재미없는 것,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무시해 가면서...
 
당시의 내 느낌은 야훼, 그가 신이라면 너무 신답지가 않다는 것이었다.
그 어린 나이에서도 그는 나에게 신이 아니었다.
쪼잔한 놈...
그러면서도 계속되는 야훼와의 인연...
아니 기독인들과의 인연...
 
군대 제대하고 또다른 진로를 찾기 위해 방황하던 시절.
난 술만 마시면 교회 담을 뛰어 넘었다.
당시 술을 마시고 통금에 쫓기면 나는 교회 담을 뛰어넘었다.
그리곤 큰 소리를 쳤다.
" 누구든지 오라는 너희들의 성전은 왜 문을 닫고 있는가?"
 
여러가지의 말이 나오더라.
도둑이 걱정이고 사회가 어수선하고...
당시는 80년초반 광주민주화운동시절..
 
나의 안티기독은 그때부터...
 
그들은 종교인이 아닌 그저 그렇고 그런
신앙인일 뿐이었다.
누구도 내가 알고자하는 인간의 삶을 설명해주지 못했다.
 
 
그때 누군가 방황하는 나를 설득할 수만 있었다면
나는 멋진 기독교인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에어컨 장처럼.,..
굵고 짧은 생...
 

Comments

천지인67 2006.07.04 00:38
초등시절에 그 정도로 사고하실수 잇엇다니...대단하네요...난 그저 주의기도만 열심히 외우던 기억밖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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