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친구..



나의 기독교 경험담

기독교인 친구..

Need 4 1,939 2006.06.24 14:56
저는 지금 고등학교 1학년생입니다.
 
학교에 첨 들어와서 친하게 지내게 된 애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는데요,
 
사실 아버지가 목사이시죠-_-
 
첫인상도 좋고, 활발해서 어떻게 하다보니 친해졌습니다.
 
다빈치 코드 얘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기숙사학교인데, 아침을 같이 먹다가 제가 조심스럽게
 
한기총인가요, 하여간 그 기독교연합회 있잖아요.
 
거기서 다빈치 코드를 반대하면서, 뭐 감옥 갈 청년 120명을 모아,
 
이슬람식으로 극단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상영을 막아야 한다는 둥,
 
뱀의 대가리를 치는 듯이 이번에도 멋지게 한번 해 보자는둥,
 
 
헛소리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거에 대해 얘기를 했습니다.
 
바로 얘기하자마자 그건 당연한 거라고, 기독교를 옹호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종교적인 신념이 있으니 그럴 수 있는 거지만,
 
방법이 잘못 되지 않았느냐.   뭐 이것저것 반박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둥, 다빈치 코드를
 
사실이라고 믿을 수 있다는둥 뭐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성경이나 다빈치 코드나 둘 다 픽션인건 마찬가진데
 
볼 권리를 침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성경을 어떻게
 
상업적인 소설과 비교할 수 있냐면서,    분개하더라구요.
 
결국 그날 한마디도 안했고, 기독교 친구들에게 제가 성경이 픽션이라고
 
했다는둥, 어쩐다는둥. -_-       아주 절 매장시키더이다. 며칠동안
 
계속 그 말을 울궈먹으면서...
 
제가 성경을 몰라서 그렇다고 하면서 믿지 않는 사람들을, 음. 뭐랄까요.
 
꼭 무지한 사람 취급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모르는게 아니라
 
믿지 않는 거라고. 넌 기독교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라고.
 
 
 
그래서 결국 저도 기분나쁘고, 이 아이도 기분 나쁘고.
 
얘를 보니까 아주 짜증이 나서-_- 지금까지 겉으로만 웃는 척.
 
속으로는 정말..        
 
아버지가 목사라 그런가요, 너무나도 편파적이고.
 
자기 의견 안 들어줬다고 소리지르고 울고. 
 
 
그래서 좀 멀어졌으면 좋겠는데, 학교 인원도 얼마 안되니까 3년 내내 볼 것 같고.
 
엮일일도 많더군요-_-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
 
(뭐 어떻게 할 것도 없는 것 같지만..-_-)
 
 
 
 
 
 

Comments

사천왕 2006.06.24 20:55
기독교인은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도 예수 개독을 믿지 않으면 사탄, 마귀, 마귀의 족속, 사탄의 무리, 흑암의 무리, 지옥갈 인간 등 온갖 저주의 눈으로 보는 사람들입니다.

목사의 아들이라는 친구와 가까이 지내지 않게 되어도 행복으로 생각하세요. 그 사람은 귀하가 예수 믿지 않으면 항상, 마귀, 사탄, 마귀의 종족이란 생각을 버릴 수 없는 인간 말종에 불과합니다.
돈이최고 2006.06.26 09:24
그 친구 불쌍하군요 ..

본인의 생각이 기독교 와 성격에 막혀 ..

더 이상 발전할수 없는 울타리에 갖혀 버렸군요 .. 불쌍한 어린 청소년이군요

세상을 올바로 볼수 있는 해안을 목사인 아버지와 성경 기독교 가 길을 막아버렸어요

님의 생각이 전 정확히 올다구 생각하는 바입니다.

종교는 부정하지는 않지만 믿지도 않는 머니교 교주가 ㅋㅋㅋㅋㅋㅋ 제 아디 돈이 최고

결국에는 목사도 기독교라는 모체로 월급 받으며 살자나요 ㅋㅋㅋㅋ
천지인67 2006.07.04 00:53
대단대단~~!!...우선 한참 어리지만 너무나도 어엿하고 용기잇는 Need님의 행동의 감동먹엇읍니다......좋은 친구를 잃을지도 모르는데 자신의 의견을 한치의 굽힘도 없이 피력한건 정말 높이 삽니다.....암튼 우린 기독이던 불교던을 떠나서 한국인임을 항상 명심하시고 친구를 대하세요,,,물론 앞으로 3년간 아님 더 많은 세월동안 껄끄러운 관계로 잇을수도 잇겟지만....종교를 떠나서 친구는 친구사이로써 지켜나가시길 바래요~그리고 학교에선 힘들더라도 여기와서 기운을 얻어가길~~~*
긴장좀하자 2006.07.10 00:07
잘하셨어요,,솔직히 종교관련해서 그렇게 주장하기가 쉽지 않은데,,,
하지만 언제까지 져주고 살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개독들은 오직 자기말이 진실이고 비개독교인 말들은 아예 새겨 들으려고조차 하지도 않는데,,더 나아가서 자신의 개독을 부정하는
상대방에 대해 평생 경계심 갖고 사는 개독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편협하고 옹졸한 친구사귈 시간에 다른 좋은 친구 찾는데 시간을 더 투자하시는 것이 휠 나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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