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도서관에서 짱박혀 있다가
머리 식힐겸 공원으로 달렸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호수도 보고 엄마 아빠 손잡을 아이들 보면서 혼자 미소 짓기도 했죠.
근데 공원 잔디밭에서 개 한마리가 절둑 거리면서 거어가더군요....
전 "도와주까?" 고민에 빠졌죠.
순간 어떤 아저씨가 숨을 헐떡이면서 개한테 가서
약 바르고 붕대에 먹을꺼 까지.....
전 "아~ 주인이 있구나..."
그래서 아저씨께 어쭈었죠.
"실례지만 아저씨네 개인가요?"
아저씨 왈 "아니에요 지나가다가 우연히 본 건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요"
그래서 아저씨랑 벤치에 앉아서 얘길 했죠.
아저씨의 직업은......
다름 아닌 목사 -_-;; (제길슨)
아차 했지만 일단 얘기를 했죠. (당연히 종교 문제로요)
제가 먼저 "목사님께선 평소에 주변에서 예수쟁이라고 욕을 듣지 않으세요?"
목사님이 "듣죠 아주 많이요"(이분 끝까지 존댓말 하시더군요)
"근데 교회가 사회에서 문제가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목사님은요?"
"저도 사실 그런 점이 못 마땅해요. 교회라고하면 전부 예수 밖에 모른다니 썩을 만큼 썩었니....
사실 저도 교회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믿음이란 자신 스스로의 마음에서 나와야하는데.....
전 교회의 잘못된 점을 혼자서라도 바로 잡고싶어서 목사가 되었죠. 하지만 많이 힘드네요"
이렇게 이 목사님과 30분 정도 얘길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반기련이 보는 교회의 모습을 정확히 꿰뚫고 있으셨고
성경의 모순 또한 지적하시더군요.
교회의 비리 역시 확실히 아시고요.
그리고 저에게 "교회의 모순된 모습을 보시면 주저 마시고 용기를 내서 잘못된 점을
그들에게 알려주세요. 그들도 사람이니까 모순이라는걸 알게되면 그걸 고치려 할껍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교회 사람들이라고 무조건 욕하시면 안됩니다. 그들 중에서도 교회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고칠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는 낡고 낡은 프라이드를 끌고 가시더군요 (강아지 데리고요 교회에서 키우겠데요)
그 목사님과 얘길하면서 느꼈습니다.
교회가 찌질하게 나온다해서 우리들도 찌질하게 나와선 안된다고
이상 저의 경험담이였습니다 ㅋ
머리가 비어서 개독의 모순을 인지 못하는 먹사들은 차라리 순수한 놈들이다. 왜냐면 자신의 신념 그대로를 전할 뿐이니까. 과정과 결과를 떠나 동기 자체는 순수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런데 그 먹사는 뭐냐? 구라질 죄다 알고 있다면서 환자들 모아서 사기치고 있다는 말이된다. 내가보기엔 그 먹사야 말로 가장 추잡한 놈이다.
교회의 잘못된 점을 고치려는 개독(먹사)이 많다고? 그럼 바이블 새로 쓰기로 합의 보셨나? ㅋㅋㅋ
어떤 종교던지 어느정도는 불합리한 교리내용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걸 얼마나 유연성 있게 대처하는지가 문제이지요.
그분의 마음이 진실하게 우러나온 것이라면 우리도 종교를 떠나 진실하게 대해줄수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만약 저런 목사가 전체 목사의 70%이상을 차지했더라도 지금의 안티의 숫자가 50%이상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조심해야 되는 것들입니다.
기독교의 과거 비밀을 알거나 현제 문제들이 어떻게 가는건지 알고 그것을 비판할줄 아는 사람
일지도 모르겠군요... 마린다레베로공작님처럼 다른 목사들이 저런분을 따시키죠ㅡㅡ;;;
잇힝님 말씀처럼 현제 성경은 개조된겁니다(그것도 개독 초기에)그리고
성서(마가복음,마태복음등..)은 총 24개가 있는데 다 없어지고 현제는 단4개만 성경에 적혀있습니다...
나머지 20여개의 성서가 진짜 성서이니 어서 빨리 책으로 출판되 개독들의 잘못된 상상을
뒤엎어 줘야 할때가 오지 않았을까요???
흑설탕님 - 저런 목회자만 있으면 반기련이 생기지 않았다.
아침햇살님 - 위선이다. 이중생활자다.
마린다레베로공작님 - 착한 목사다.
사천왕님 - 속임수다 주의해야 된다.
의견이 분분하네요..이런 자유로운 의견을 제시 할 수 있는 반기련이 좋습니다.
제 생각은 글쎄요.. 워낙 위선자들에게 많이 속아서 마음을 열어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결론은 개독박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