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동안 계속 교회에 갔습니다.(여친때문에 어쩔수없이..;;)
갈때마다 느껴지는건 눈이 한쪽인 사람들 사이에 난 두 눈을 가진 ㅂㅅ 이구나... 라는 느낌이요..
1시간 여의 예배를 마치고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도중 구원과 예수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었지요.
여자친구는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났다고 구원의 기쁨은 일상의 기쁨과는 다르다고 또 인격적으로 만난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는..
전 그랬습니다. 그 행복이 너와 기독교 안에서의 행복이지 일상과 다르다는 것 역시 니 생각이지.
머 이런 식의 반박을 했습니다.
좀 기분이 상했는지 잔다고 눕네요...;;
수련회에 갔을때 갑자기 밀려오는 슬픔과 눈물 그것이 야훼의 사랑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지금껏 그렇게 사는 사람한테 ..
이제 어떤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요일만 아니면 서로 참 좋은데.. 일요일만 되면.. 서로가 신경이 날카로와 집니다.
아직 대학생이기때문에 여름수련회, 금식수련회도 가야하고..
그걸 볼 생각하니 맘이 넘 찹찹합니다..;;
학교 다니면서는 CCC등 기독교 관련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도 나이가(20대 중반 이후^^)들고 이러면 증상이 좀 나아 질지..;;
걱정반 기대반 입니다.
그냥 연을 끈어 버릴가도 생각해 보지만..;;
종교때문에 절대 헤어지지 말자 라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기억이 나구요..
이젠 종교 문제로 고민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네요..;;
그녀의 종교를 이해해보려고 또 믿어 보려고 하다보니 더 많은 걸 알게되고 알게 되니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믿으면 모르고 알면 못 믿는다는 어떤 분의 서명 생각 납네요..;;
음... 그런데 인격적으로 야훼를 만나느니 어쨌다니 하는것은 다 교회수련회가 문제인거 같아요 대부분 교회 수련회가서 그런믿음이 생기더군요 제 여친같은경우도 그렇고 학교친구도 수련회 간뒤로 그런다고 그러다라구요
눈이 한쪽밖에 없는 집단속에서 2박 3일 지내다 보면 눈이 한쪽인게 정상으로 보일정도로 세뇌가 되나 봐요..
그들의 이런 능력은 제가 높이 평가 합니다.. 인간을 복제 시키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