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힘들때는 외면하는 교회



나의 기독교 경험담

진정 힘들때는 외면하는 교회

접문 10 2,692 2006.05.15 23:07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요...
 
 
 
 
전 무교이지만, 개신교 신자였(!)던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이 친구는 미술을 전공하는데, 작년 고 3일 때 입시 준비를 하다가
스트레스 때문이었는지 그만 자궁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미술 입시는 돈이 무척 많이 듭니다. (실기 직전 특강 500만원 이상)
그 와중에 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수술은 받으라고 하고...(수술 비 200만원)
그 아이는 아버님께서 사업에 실패하고 돌아가셔서 빚만 남은 집에서 엄마와 단 둘이 힘들게 삽니다.
그런 큰 돈이 나올리가 없죠.
 
 
그래서 전전긍긍하다가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 이야기 한겁니다.
우선 수술비 만이라도 어떻게 안될까- 하고..
 
 
근데 매몰차게 거절당했다더군요. 기도하란 얘기만 들었다네요.
사람 좀 있는 교회라 신도들이 1-2만원씩만 모아줘도 수술비는 마련할 수 있었을텐데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3년이나 다닌 교회였는데. 그 어려운 살림에 쪼개서 헌금 냈던 건 다 뭡니까...
 
 
 
결국 교회에서는 단 한푼도 얻지 못하고...
너무 딱해 보여서 수술비는 제가 절반을 댔습니다.
그림에 재능도 있고 착한 친구라서 아깝지 않았어요.
나머지 100만원은 천주교 학교를 졸업한지라, 그 교단의 수녀님들(정말 작은 수녀회라 몇 분 안계신 관계로;)께서
조금씩 조금씩  모아서 주셨구요.
 
 
헌금이며 뭐며 다 받아놓고 정작 필요할 때는 내쫓는 꼴이라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Comments

미냉구 2006.05.15 23:27
ㅎㅎ 예수사랑이 각별하여 이웃사랑을 놓친 모양입니다.

지나가는 거지를 대접함이 곧 나를 대접함이요.. 라고 하셨던 예수가 하늘에서 가슴치며 통곡하고 있겠군요.

그래도 울 개독늼들은 할렐루야 예수사랑~ 이겠지요.

이 아이러니란,,
우산 2006.05.16 00:09
뭐 이런 Dog 같은 경우가 다 있군요....
헌금을 꼬박 꼬박 받아 챙길때는 언제고 한푼도 도와주질 않다니...  수녀님들은 아무 조건 없이 도와주시고 .. 여튼 천박한 종교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 합니다.
교회는 헌금 받아 먹고 불쌍한 사람들의 도와줄 200만원은 없고 먹사 간통 합의금 5000만원은 있나 봅니다.  이번을 계기로 친구분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행복한세상 2006.05.16 09:11
과연 진정한 사랑이 무얼까요? 기독교에서 늘상 이야기하는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성경에 나온 하나님이 말씀하신 가장 큰 계명인 내이웃을 사랑하라는
그 말씀은 무엇입니까?

기독교인들이 늘쌍 외치는 말아닌가요? 그런데 정작 어려운 사람은 나몰라라하고
정말 형편이 어려운 그친구분을 나몰라라하며 개독들이 잘이야기하는 기도해보란말들
정말 짜증납니다.

돈을 그냥줄수 없다면 교회에서 빌려주어서 나중에 갚으라고 하면 되는것을
매몰차게 냉정하게 거절하다니요 정말 개독들은 답이 안나오는 인간들입니다.
헌금이나 십일조 달라고 할때는 온갖 갖은 이설을 서슴치 않으면서
정작 형편이 어려운 신도가 나오면 나몰라라하는 개독들 정말 더러운 인간들입니다.

차라리 수녀님들이 낳네요...그래도 같은 하나님을 믿는 천주교가 낳습니다.
다시는 그 친구보고 교회에 나가지 말라고 하세요. 정 하나님을 믿고싶으면
천주교에 다니라고 하세요.

절대로 개독이 있는곳은 다니지 말라고 하세요.
애끄메꾸 2006.05.17 06:29
대채  그 교회가  어디에 있는  무슨교회입니까?..

목회자  이름이 무엇이고  교인들숫자는  얼마나 되나여..

내가 전화해서  지랄좀  하려고요..
무궁화 2006.05.17 09:42
정말 나쁜 사람들 이군요.. 그 먹사나.. 신도들이나... 
그저 지옥가기 싫어서 교회는 다니지만, 인간애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짐승만큼도 못한 사람이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듭니다.
말 좀 들어 2006.05.17 23:49
역시 교회는  돈이 있어야 다닐 수 있는 곳이다..고급 선교,럭셔리 신도,무서울 정도로 사람을 가리는
구데기 목사....
꼬출든낭자 2006.05.18 12:17
헌금에 십일조 따위에 목숨거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교회치장비와 운영비, 먹사의 생활비로 쓰일뿐 입니다 그러니 많이 내면 낼수록 좋죠
멍멍토낑 2006.05.18 21:13
에그...차라리 보험을 드는게 낫지..보험금도 안나오는 헌금은 왜 갖다바치셨을까?
뢍프로 2006.05.23 12:55
그 교회 책임자 외 간부들 귀쌰대기 10억대에 비 오는날 전봇대 꼭대기에 한마리씩 예약..
핀란드저격수 2006.05.28 17:46
진짜 예수사랑이 넘 넘쳐나서 이웃사랑은 무시하는가 부네요..
교회분들.. 그나저나 교회다니는 목적이 의외루 믿음으로

다니는것이 아니구요... 일단은 자신들의 이익을 목적으로..
다니는 분들두 많죠.. 은근히.. 저희집의 경우두 그랬었구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04 우리회사 개독여자의 말~~~ 댓글+9 덤스 2006.08.21 2705 0
2003 제 인생을 앗아간 기독교……. 댓글+19 Tyburn 2005.06.06 2696 0
열람중 진정 힘들때는 외면하는 교회 댓글+10 접문 2006.05.15 2693 0
2001 방금 집으로 오면서....... 댓글+15 개독교스 2006.06.10 2689 0
2000 기독교 여자친구를 둔 분들 희망을... 댓글+14 진리탐구 2004.05.03 2687 0
1999 절친한 친구가 카대 신학과에 합격했네요. 댓글+7 Belldandy 2007.01.22 2683 0
1998 금강산에서 본 신의 실체 댓글+11 스스로 2006.10.12 2682 0
1997 교회의 강제봉사 노동착취 댓글+8 감사해요 2006.12.29 2681 0
1996 개독하면 왜 자꾸 이 미친년이 생각나는건지... 댓글+13 예수지옥불신천국 2004.05.20 2678 0
1995 교회를 20여년 다니다 그만둔 사람으로서... 요세푸스 2002.07.30 2662 0
1994 교수라는 지식인.. 댓글+13 소다팝 2006.10.29 2661 0
1993 여자친구가 장기선교를 간답니다. 하아... 댓글+8 선교시러 2007.01.02 2661 0
1992 일본에서 교회를 가다... 댓글+12 won 2004.10.10 2660 0
1991 회사에서의 개독들 행태... 댓글+9 숲속향기 2006.05.06 2660 0
1990 십일조는 개독의 시작일뿐...... 댓글+13 예수즐 2005.07.21 2659 0
1989 제가 기독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댓글+2 2003.08.28 2657 0
1988 열나깹니다. 즐감하시길- 재림예수의 프리섹스 (안티 jms의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댓글+9 꽃분이 2006.11.02 2656 0
1987 오랜간만에 또 경험담을 올리게 되는군요... 닉넴 답게 또 목사와 전투 이야기입니다.ㅡㅡ;; 댓글+11 전도사killer 2005.07.20 2653 0
1986 애인으로 기독교인을 두신 분들... 댓글+11 진리탐구 2004.10.18 2652 0
1985 욕쟁이 개독전무 2탄 댓글+14 행복한세상 2006.09.28 2652 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43 명
  • 오늘 방문자 591 명
  • 어제 방문자 4,908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74,876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