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안티, 내가 본 개독



나의 기독교 경험담

내가 본 안티, 내가 본 개독

미냉구 5 2,311 2006.05.15 18:58
불과 8~9년 전 까지만 해도(그래도 긴가?) 온갖 피시통신 종교방을 휘저으며,
 
안티들과 싸우고, 속앓이 하고.. 컴퓨터 끄고, 누워서 눈물흘리며 분해하고,
 
"꼭 저들이 저들의 입으로 하는 말의 심판을 받게 되리라" 기도하고?
 
그러면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 떠올리며, 애써 분노를 감추고?
 
이네 포기하고.. 그래 안티들아 니네들은 니네들끼리 그렇게 비판하면서 살아라..
 
했던..
 
완전 개독골수였던 내가 지금 혐기독교가 되다니 우습기도 참 우스운 일이다.
 
끄때나, 지금이나, 안티개신교인들이 하는 말은 거의 같다. 달라진 것이 뭔지 모를만큼..
 
그런데 이렇게나 시각의 차이가 날 수 있단 말인가.
 
왜 그때는 저 말이 단지 악마의 술수처럼 보였단 말인가!
 
그리고, 이성으로 판단하지말고 가슴으로 느껴라? 라는 말로 그 어찌 나조차 마음속으로 이해되지 않던 것들을 애써 정당화 시키고, 잊어버리려 하였던지..
 
저들의 입에서 험한 말이 쏟아져 나와도, 그것은 숨김없이 솔직한 말이었고,
 
개신교인 입에서 천사의 말이 쏟아져 나와도, 그것은 자기 조차도 기만하는 껍데기같은 거짖말이었던고.
 
 
이 끝나지 않을 싸움의 해결책은 개신교 근본주의의 몰락, 그것 뿐, 그 어떤 대안도 없다.
 
문자의 가면을 쓴 그들은 이미 높고 높은 바벨탑을 지어놓고 2000년전의 바리세인들보다 더 견고한 철옹성을 지어놓았던 것이다.
 
그들의 선조들이 무너졌던 그 아픔을 살려 더욱 환상과 자기기만의 세계, 사람이 아닌 돌맹이인간들이 되어버린 것을..
 
아 이때에는 정말 예수가 밉다. 아니 바울이 밉다. 그 등신같은 기독교의 발명가는 자신의 환상으로 해석한 교리가, 이토록 세상에 많은 분열을 가져올 줄 알았던가.
 
사고의 허망함이여..
 
 
기독교 근본주의의 박멸 그 날까지 지구평화는 유보된다
 
 
지구상에서 개신교가 사라지는 날, 예수의 눈에는 기쁨의 눈물이 흐를 것

Comments

달나그네 2006.05.15 23:49
저도 기독교안티가 아닌 기독교를 좋은 쪽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제가 안티가 된건 아이러니하게도 안티분들 때문이 아닌 기독교인들 때문이었죠
기독교가 개혁을 할수 있을까란 문제로 나름대로 많이 생각도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도 듣고 했죠
그런데 결론은 기독교는 개혁이 될수 없다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기독교가 개력에 성공한적이 없고 그 원인이 기독교의 경전인 바이블 때문이란걸 알게 되었죠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을 만들어 낼수 밖에 없는  기독교 경전이 문제입니다.
바이블에 의하면 근본주의자들이 잘못한건 없습니다. 단지 현 인류 보편적인 생각과 윤리에 어긋나고 그걸 조장한다는게 잘못일뿐 바이블적으로는 그들은 신실한 기독교인입니다.
전 장담합니다. 바이블이 존재하는한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은 없어지지 않는다구요
그래서 기독교가 단지 하나의 그리스신화같은 신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냉구 2006.05.16 01:00
예수교(개신교는 싫어용)님 중에서도, 매우 진보된 신학관을 가진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아주 조용히 사시는 분들인데,
참으로 깊이 존경할만한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잘 드러나지 않거든요. 근본주의자들이 성경책들고 달려들어
이단이다 마귀새끼다 소리치기 때문에.. 그리고 낮은 이는 잘 보이지도 않는 법이고요..

개신교인을 모르는 사람은 그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만, 개신교인을 잘 아는 사람은 그들과 아무 이야기도 하려하지 않겠지요.
저도 여러곳에서 많은 대화를 시도해보았지만 결론은 개신교 근본주의의 붕괴 그것밖에 없을 것 같군요.

달나그네님이 말씀하시던 바이블타도도, 같은 맥락에서, 문자주의를 고집하지 않고, 그 의미에 중점을 둔 해석을 가한다면,
기독교의 배타성도 사라지고, 타 종교와 융화도 가능할 듯 싶은데요. 문제는 먹사들인데, 이들이 기득권을 놓으려 하지 않네요.

저는 확신합니다. 그들이 그들의 입으로 나오는 말이 모두 거짓된 말씀이라는 것을 안다고요..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까지 깽판칠 수 있을까요.
달나그네 2006.05.16 14:11
개혁주의 기독교인들과 다원주의 기독교인들이 있으면 뭐하겠습니까
그들이 맞게 바이블을 해석했다는 아무런 증명을 하지 못하는데
3만여 종파로 나뉘어진 이유가 그 바이블의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해석 때문인데요
기독교란 종교가 기득권인 이상 개혁주의자들이 아무리 주장을 해도 절대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근본주의들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바이블이 근본주의자들을 만드는것이지요
기독교를 종교가 아닌 하나의 신화로 받아들일수 있다면 근분주의자들이 없어지겠지요
기독교가 지금과 같은 모습이면 절대 바이블이 없어지지 않고는 기독교의 병폐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개독 박멸___ 2006.05.16 18:20
안티기독교가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뭔가 주위사람에게 논리적인 말을듣고 설득을 당했다거나 한겁니까?
궁금하네요..
저도 주위에 개독들이 많아서 그런경우라면 좀 배워서 써먹고 싶네요...
사실 개독들한테는 몽둥이 찜질이 최고지만 그럴수는 없으니...
미냉구 2006.05.16 19:25
안티기독교가 된 계기용.. 글세요. 그게 저도 신기하네요.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가장 큰 계기는 한, 신실한 예수교 신자님으로 부터 배타성이 사라진 성경의 가르침을 배웠다는 걸까..
그때부터, 인도철학쪽으로 열심히 공부하다 지금은 불교에 귀의했습니다.

약이라.. 글세요.. 우선 개신교의 환경과 격리되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한데,
저에게는 군대가 큰 역활을 했어요. 처음으로, 교회와 오랫동안 떨어져있을 수 있게 되었으니..

일반인이게라면 약이 있을까요. 그토록 무서운 세뇌의 늪에 이미 좀비가 되어버려 목을 따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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