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교가 선한 종교라고?



나의 기독교 경험담

개독교가 선한 종교라고?

단군의 딸들 13 3,279 2006.05.10 20:21


처음엔 정말 그런 줄만 알았다.

고 3 때 심한 고3병 스트레스 때문에 다니기 시작한 교회...

처음엔 다들 친절하고 싹싹하게 대해주었고, 사탄이라느니, 믿음이 없으면 지옥 간다느니 하는 식의

협박도 일절 하지 않았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바이블에서 듣기 좋은 부분만 골라 가르쳐 주었다.

그때만 해도, 교회 내의 착하고 선한 몇 몇 개독인들의 권유로 교회를 다녔는데, 그런 친절함이 

그네들의 전형적인 미끼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시간이 지나 내 믿음이 조금씩 커갈수록, 전도나 헌금, 봉사 등등에 대한 그들의 요구는 많아져 갔고,

급기야는 나 자신을 위한 종교가 아닌, 神을 위한 종교로 주객이 전도되어 버렸다.

교회 다닌지 5년이 지나도 방언을 못하는 나를 보고, 그들은 믿음이 없다고 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아직도 내 몸속에 남아있는 사탄의 세력들이 크기 때문에 천사의 말인 방언을 못하는 거라고 했다.



나는 정상인에 비해서 폐의 크기가 70% 밖에 되지 않는 치명적인 신체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

이 말은, 조금만 노래(찬송가)를 불러도 숨이 차고, 계단을 오르는 일이나 산에 오르는 등의 무리한 일들이

다른 이들에 비해 아주 많이 힘들다는 의미다.

요즘 교회들은 보통 예배 전에 30분~1시간 가량 박수를 치고 고함을 지르면서 찬송가를 불러대는 게

일반화되어 있다. 그런데, 나의 폐활량으로는 도저히 그들을 따라갈 수가 없어서 주로 그 시간에는

바이블만 쳐다보거나 딴청을 피우기 일쑤였는데...



한번은, 후배가 자기 교회에 초청을 해서 갔다. 자기네 교회 목사가 예언의 은사와 귀신 쫓는 은사가

뛰어난 분이라면서...꼭 한 번 소개를 해주고 싶다고 몇 번이나 간곡하게 부탁을 해서 같이 가봤다.

교인 50명 정도의 작은 개척 교회였고, 목사가 여자였다. 그런데, 내가 찬송가를 부르지 않는(?) 모습을

지켜본 목사가 예배가 끝나고 나자, 날더러 남으라고 했다. 뭐, 달리 빠져나갈 핑계도 없고, 예언이나 해주려나

해서 남았는데...신도들은 거의 집에 갔고, 나랑 후배, 그리고 몇 명의 청년부 사람들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그 여목, 갑자기 다들 나가라고 하고 불을 끄더니만, 내 몸속에 귀신이 있어서 찬송을 못하는 거니까

그 귀신을 쫓아야 한다면서 내 머리에 손을 얹고는 갑자기 무시무시한 방언을 해대기 시작했다.

후배도 다른 사람들도 다 나가버린 교회 안에서, 그것도 불까지 끄고 여목이 내뱉는 괴상한 방언을 듣고

있으려니 공포가 엄습해왔다. 이 목사 미친거 아냐? 하는 생각에서부터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그 육중한 여목의 손아귀에 잡혀서 꼼짝 못하고 안수 기도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여목이 미친X처럼 웃기 시작했다. 그것도,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것 같은 기괴한 목소리로...--;

한참을 그렇게 웃어제끼더니만, 귀신이 다 나갔다면서 불을 켰다. 후배랑 청년부 사람들도 다시 들어오고...

후배는, "언니, 우리 목사님이 언니 몸속에 있던 귀신을 쫓아줬어요. 기분이 어때요? 좋죠? 상쾌하죠?"

참, 나...상쾌는 커녕, 아까 들었던 그 여목의 공포스러운 목소리를 행여 꿈속에서라도 다시 듣게 될까봐

잠도 못잘 것 같았다. 이런, 제길슨...!!! ㅠ.ㅠ



더 웃기는 건...그 여목이 내가 가기 전에 예언 기도까지 해주겠다면서 또다시 나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방언으로 잠깐 쏼라쏼라 기도하더니만...

"자매님, 자매님은 하나님이 엄청 사랑하시기 때문에, 목사 부인이나 선교의 길을 가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어기게되면 미치거나 죽게될 겁니다."

아, 놔...이런 퐝당스런 시츄에이션이 있나...

나더러 목사 사모가 되라고? 아니, 선교를 하라고? 안그러면 미치거나 죽게 된다고?



그 날 이후로 그 후배와 다시는 말도 하지 않았다. 평생 내가 들어본 말중에 가장 불길한 말이었기 때문에

그때의 일은 아직까지도 무진장 불쾌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교회를 떠난 지금은, 야훼가 유일하고 전지전능한 神이 아닌,
 
한낱 유대 사막 잡귀라고 생각하기에 그따위 예언 믿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때의 공포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정말이지 개독들의 정신상태를 신뢰할 수가 없다.

그들이 "진심으로 야훼를 믿는다" 는 상태는, 내가 보기엔 거의 정신질환 상태에 가까운 것이기 때문에...

이 외에도, 10년 가까이 교회를 다니면서 개독들에게 놀란 사건들이 아주 아주 많지만, 시간나는 대로 

틈틈이 적어 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건...개독교 즉, 교회는 겉으로는 선행을 내세우면서 거룩한 척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있는지 없는지 며느리도 모르는 사후 세계를 가지고 순진한 사람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는 사기 집단이라는 거다.

어떻게, 내 스스로 100% 입증되지도 않은 가정(예수천국 불신지옥)을 마치 100% 진리인양 떠들면서 여러 사람들을

미혹할 수가 있을까? 이런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 때문에 나는 교회에 다니는 동안에도 전도를 하지 않았다.

왜? 나 스스로 100% 확신할 수 없는데, 그런 어설픈 가정을 도대체 누구한테 전한다는 말인가?



개인적으로, 교회를 다녔던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참 많은 것들을 속고 살아왔다는 걸 요즘들어 느끼고 있다.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세상이 왜 사탄에게 속해 있단 말인가? 맹신을 강요하는 무지몽매한 목사들 때문에

그 좋은 가요, 팝송, 재즈, 뉴에이지 등등 음악들조차 제대로 못들어온 지난 세월들이 정말로 아깝다.

할수만 있다면...그리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는 협박조의 교리로 나약한 사람들을

낚아 올려서 헌금이나 착취하는 교단 전체를 상대로 꼭 소송을 해보고 싶다. 재판정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라는

교리가 입증되지 못한다면, 결국 그들은 사기꾼이라는 얘기가 성립되는 거 아닐까?



이 땅에서 예수쟁이들을 몰아내는 그날까지...우리의 소중한 문화와 뿌리를 개독 광신도들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저를 포함한 반기련 회원 여러분 모두모두 화이팅 입니다~! ^^*







Comments

전도혐오증자 2006.05.13 00:43
아ㅡ 고생이 심하셨어요. 저도 고3병 때문에 교회 다니라고 강요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_- 저는 완강히 거부했지요. 님도 그 때 다니지 말지 그러셨어요.
전차부대장 2006.05.13 00:19
시간이 지나 내 믿음이 조금씩 커갈수록, 전도나 헌금, 봉사 등등에 대한 그들의 요구는 많아져 갔고,
급기야는 나 자신을 위한 종교가 아닌, 神을 위한 종교로 주객이 전도되어 버렸다.
--> 제가 종교와 먹사에 대해 결정적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오류였습니다.
ohs7849p 2006.05.12 22:58
정말 미개인들이네요. 세상에서 제일 싫은 소리가 '믿음이 부족해서....' 지네들은 얼마나 믿음이 충실하길래 하는 일 마다 잘돼??
개독소독 2006.05.12 14:02
기독교의 이름으로 지난 몇천년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아십니까? 선한 종교? 그런 종교는 없습니다. 불교가 가까운것 같으나 그것도 결국은 마약.
사천왕 2006.05.12 10:37
기독교 없는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Chaos 2006.05.11 15:15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정말 맘 고생 심하셨겠습니다.
다니엘했니~~ 2006.05.11 11:11
정말 그 여개먹사는 제가어릴때..그러니까 70년대,80년대 초반에 저희교회에 부흥에 왔던 이름좀있는 개먹들이 써먹는 구태한 사기를 지금써먹구 있네요..~~~

당시 엄청났었죠...부흥회한다면 어디서 그렇게 모여드는지 강당앞에까지 카펫트 깔구 볼정도였으니까요...왜? 설교내용은 별로 없는데 꼭 개그맨처럼 사람을 웃기거든요...그럼 노인네들 또 웃겨서 아멘하고 ^^

지금도 생각해보면 꼭 불량품을 마치 불로장생한다면서 노인네들 꼬득이는 사기꾼으로 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요..
그러다 기도할때 누가 한명 방언이라하죠? 그거하면 개나 소나 다 따라서 방언한답시구 지롤들하구 그래야 은혜받은줄알구
안하면 그안에서도 자기만 소외된다고 생각들을 했나봐요..제기랄..

요즘은 방언같은거 전혀 안하더라구요..그래서 어머니한테 물어봤습니다...예전에는 툭하면 터져나왔던 방언을 요즘은 왜하는 사람들이 한명도 없냐구?? 말씀하시길 먹사가 하지 말라했다나 뭐라나,, 아니 참 웃겨서~~어디 그게 시켜야 하고 안시키면 안하고 하는 장난입니까??  그러구 한바탕 눈물,콧물 짜구 나면 부흥강사 쉐끼..그때부터 목소리 깔면서 돈얘기하죠 !!

정말 개 쉐끼들이죠,,,자식건강생각해서 돈내라..남편 사업 잘되게 할려면 돈내라...뭐.이것,저것 축복받을려면 돈내라.......
지겹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희교회만 보더라도 특별하게 잘된사람도 없구 그때 있었던 성도들은 거의 다 떠나갔구...

이젠 정말 더이상 속는사람이 없구 가족과 친척들 그리고 이 사회를 위해서라도 이 개독교는 영원히 없어지길 바랍니다..위에 글쓰신 분 말씀대로 소송이라도 걸고싶네요~~
건만도사 2006.05.11 10:26
글쓰는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글을 읽고 있자니, 한편의 DVDemoticon_038
쉬어가는나무 2006.05.11 07:16
잘 읽었습니다. 글 잘 쓰시네요 ^^
네이싱 2006.05.11 00:47
헉 놀라셧겠다 ;; 귀신<나오면 사이비 100%;;;
임상빈 2006.05.11 00:09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리고 솔직히 담번에 올리실 글이 기대가 됩니다.
그럼 많이 기다리겠습니다.
클라 2006.05.23 18:25
아~ 10년이 지나도 제정신으로 돌아올수 있는거군요.
부쌍한 우리 가족들은 어찌해야될지 막막하기만 한데...
개독이 스스로 박멸되는 그날 진정한 평화가....
안간다!천당 2006.05.24 00:18
단군의딸들=노스트라다무스
ㅋㅋㅋ
당신정체 뽀롱났거덩?
개독들은 하여간에
반기련 이간질 시키려고 말지어내느라 애썼다
그렇게 연극하면
야훼가 이뻐해준다고 그러디?
으이그 욕해봐야 내입만 더러워진다
한심한것 개독아 개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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