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모부라는 사람의 이야기...



나의 기독교 경험담

우리 이모부라는 사람의 이야기...

예수...웃기고있네... 2 1,751 2006.05.01 15:33
우리 외갓집은 완전 기독교에 감염되어있는 그런 집안이에요...

이모들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모가 있었어요...

다른 개독 색희들 처럼 개념이 없는게 아니라...

기독교였지만...

아주 착하고 재밌고, 조카들한테도 잘해주고, 엄해야 할때는 엄청나게 무섭고...

제가 여기서 기독교 까는게 그 이모한테 미안해질 정도로 좋은 이모였어요...

그 이모한테는 남편이 한 마리 있었는데...

직업이 목사였어요...

뭐 부산에서 졸라 큰 교회 부담임목사(?) 그것도 하고...

그래서 외갓집에서는 이모부가 큰 자랑거리였답니다...

나중에는 조그만 교회에서 담임 목사 하면서 이모랑 사촌 동생들이랑 잘먹고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모부란 놈이 남아공이 신학으로 유명하다고...

거기가서 3년 동안 공부하고 신학 박사학위를 받고 오겠다고...

거기 갔답니다...

교회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거 다 투자해서 이모부란 놈 혼자 남아공으로 갔답니다...

우리 불쌍한 이모는 목사님 사모님으로 편안한 생활만 하다가 세 아이의 양육과 생계를 위해 아무것도 할줄 모르면서 힘들게 돈벌러 다녔답니다...

그 얼마 되지도 않는 돈으로 아이들 키우고 남편한테 송금하고...

형편이 완전 말이 아니었죠...

그래도 이모는 3년만 참으면 된다고 열심히 살았어요...

간지 1년쯤 되서 이모부란 놈이 예고도 없이 찾아왔답니다...

추석이란 명목으로 아이들 얼굴이나 보러 왔다고...

한 이틀 있다가 다시 남아공 가야된다면서 차비로 300만원을 달랍니다...

어떤 사람들한테는 300만원이 작은 돈이지만...

돈이 없어서 아이들 학원도 못보내는 우리 이모한테는 엄청나게 큰 돈입니다...

이모는 아주아주 어렵게 돈을 마련해서 줬답니다...

그러고는 한달 있다가 그 색희가 다시 왔답니다...

그 색희는 이모에게 솔직히 털어 놨답니다...

사실은 남아공에 간게 아니고 사업할려고 강원도 쪽으로 갔다가...

사기를 당해서 있던 돈을 다 날렸다고...

거기에다가 빚이 많지는 않지만 쪼금 생겼다고...

그 빚만 어떻게 갚아주면 성공해서 돌아오겠다고...

그 돈을 이모 혼자서 갚을려고 하다가 혼자서는 너무 힘들어서 우리 엄마하고 다른 이모들한테 도와달라고 해서 겨우 다 갚았답니다...

저...

어린 나이(당시 18살)였지만 어른들한테 그 이야기를 몰래 듣고 열받아서 외삼촌이랑 같이 강원도 가서 그 색희 죽여버릴려고 했어요...

사촌동생들이 울면서 말려서 참았지만...

지금 그 색희 집에 안들어 간지가 3년이 넘었습니다...

연락도 거의 한 두달에 한번씩 오고...

뭐 지금은 돈달라는 소리는 안한답디다...

우리 이모...

지금도 정말 힘들게 살아가고 있어요...

이모도 불쌍하지만...

큰애가 지금 고등학교 들어가고...

둘째는 중3...

막내는 이제 초등학교 6학년...

애들 키워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애들 키우는데 돈 엄청나게 많이 들어간답니다...(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나마 애들이 착해서 뭐 가지고 싶은거 있어도 투정 안부리고 꾹 참고 있는 거 보면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만...

애들이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것...

한창 부모가 필요한 시기에 아빠가 없다는 것...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 이모부란 색희 진짜 용서가 안됩니다...

ㅆㅂ...

목사면 목사답게 그냥 교회에 쳐박혀 있지...

도데체 무슨 개념으로 사업을 할려고 했는지...

교회의 대가리인 목사가 그딴 개념을 쳐가지고 있으니깐...
 
우리나라 기독교가 이따위 밖에 안되는 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Comments

상식의범주 2006.05.03 16:19
안폰스님 과연 다 떠나서 지 애비 애비도 지옥간다고 하는 개독을 생각해보세요.
똥경에 속아서 야훼를 예수를 애비라고 부르는 개독을 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찌질대지 마시고 할말있으면 자유게시판에 글 올리세요.
개독 찌질이 한두마리 본게 아니라서 이곳 나의경험담 게시판은 개독때문에 상처가된 이야기를
털어놓고 풀어놓는 곳이랍니다 이 무뇌개독님아.
개독좋은거다 라고 하고 싶으시면 개독 간증게시판에나 가서 노세요. 아니면 자유게시판에 올리시던가요.
알폰스 2006.05.03 12:58
과연 그런걸 다 떠나서 자신의 친족을 이새끼 저새끼라 칭하는게 옳은지부터 생각해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704 어허... 고민입니다. 교회를 나가자니 귀찮고 안나가자니 부모님드를 언제까지 속일수는 없는일이니... 댓글+4 kork 2006.05.04 1673 0
1703 35년전 크리스마스 전날 댓글+9 글쎄... 2006.05.04 2158 0
1702 열성적인 개독집안에 애인이 있습니다. 댓글+21 S B R M 2006.05.03 4014 0
1701 국민연금과 기독교의 헌금의 상관관계 댓글+1 한국인 2006.05.02 1629 0
1700 예수보다 높은 한국교회,,, 댓글+7 아침햇살 2006.05.02 2238 0
1699 버스에서 하차하는데 댓글+3 자물쇠 2006.05.01 2061 0
1698 아~우리 엄마...ㅡㅅㅜ 댓글+4 예수...웃기고있네... 2006.05.01 2129 0
열람중 우리 이모부라는 사람의 이야기... 댓글+2 예수...웃기고있네... 2006.05.01 1752 0
1696 그게 이웃을 사랑하는 거니? 댓글+6 아침햇살 2006.05.01 1934 0
1695 이번주에는 교회에 갑니다 ㅡㅡ;;; 댓글+3 궁금해용 2006.05.01 1660 0
1694 장로님이신 아버님께서 하신말^^ 댓글+2 궁금해용 2006.05.01 1987 0
1693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겟다.......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당한거같다 댓글+3 안티기독교 2006.05.01 1596 0
1692 이해할 수 없는 개독 환자 사모 댓글+18 봄의왈츠 2006.04.30 3518 0
1691 저의 교회 탈퇴한 이유.... 내 동생이 교회 탈퇴한 이유 댓글+4 교회싫어 2006.04.30 2234 0
1690 왜 애매모호한 기적만 있지 댓글+4 무기력 2006.04.30 1678 0
1689 저기요 댓글+4 짜증나는종교인들 2006.04.30 1563 0
1688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댓글+3 아침햇살 2006.04.29 1703 0
1687 저희 동네 교회의 불법주차 문제... 댓글+8 신은 죽었어 2006.04.26 2004 0
1686 얘들아! 십일조하자.. 댓글+9 무궁화 2006.04.26 2598 0
1685 방금 교회선생에게 전화가 왔다...... 댓글+14 눈을떠라 2006.04.26 3300 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26 명
  • 오늘 방문자 4,366 명
  • 어제 방문자 5,355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73,743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