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이웃을 사랑하는 거니?
아침햇살
일반
6
1,965
2006.05.01 15:02
어제 일요일에 수원에 다녀왔다.
오랜만의 수원역은 새로 단장해서 멋있었다.
수원시내에서 볼일을 다보고,
수원역에서 예매해놓은 기차를 타려고,
수원역사안으로 올라가려는데,,,
외부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서 세명의 나이가 그래도 좀 있는 세명의 남자가
서 있었다.
겉으로보기엔 멀쩡하게 보였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데, 들리는 소리는...
"예수가 어쩌고..구원이 어쩌고...."
그것도 마이크에 대고...
미쳐~~증말...후덥지근하고 피곤해서 짜증나려고 하는데,
뭔 개소리?
아이들도 같이 갔었는데, 초딩 6년생인 딸이 말한다,
" 선거 방송인줄 알았네..."
ㅋㅋㅋㅋㅋ
평화로운 휴일 오후~~
마이크에 대고 떠드는 것이 " 사랑 " 이란 말인가?
그것이 예수가 말하는 이웃사랑이란 말인가?
정말 제대로 된 사고 방식을 갖게 해주신
나의 아버지, 나의 할아버지, 나의 어머니, 나의 할머니......그리고 외가댁 조상님들과
시댁의 조상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