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아침햇살 3 1,708 2006.04.29 21:17
우리동네에는 아주 작은 시골마을...리 입니다.
교회가 이 작은 리에 두개나 있지요.
이장님이 무서워서 그런지 밤엔 네온사인도 안켜고 얌전히 지냅니다.

그중 하나가 안식일 교회입니다.
울 아들녀석이 초딩4학년인데,
가장 가까이 사는 남자아이랑 친해지려고 했더니,
그아이가 안식일교회를 다닙답니다.
(우리가 이사를 왔거든요)

그 아이가 토요일날 학교에 안오고 교회에 가는 것을 보고는..
울 아들이 요즘은 놀토가 한달에 두번입니다.
그 아이보고, 두번은 교회를 가고, 두번은 학교에 오면 되지 않느냐고 했답니다.
하지만, 그래봐야 소용없지요.
그아이 엄마가 열성이거든요.

울 아들이랑 잘 지냈는데, 울 아들이 전학가자마자 반에서 1등을 해버리자,
그아이가 2등이 되엇거든요...그래서 그집에 놀러가지도 못해요~

며칠전,,,
학교 급식으로 뼈다귀해장국이 나왔대요.
모두들 허겁지겁 먹는데,
그 녀석은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된다며 안먹어서~
반 남자애들 전체가 빙~둘러서서는
"먹어! 먹어!  !!!!"를 외쳤대요. 그러자 조금 먹더니, 생각보다 이상하지 않다며 웃더랍니다.

그 소리에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한참 크는 녀석이 돼지고기를 억지로 못먹고 사는 겁니다.

이스라엘과 그 근방은 기후탓에
다른 육류는 괜찮은데, 돼지를 키우기도 힘들뿐더러
돼지를 도살하면 바로 부패를 시작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성경은 이스라엘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한 것이라서
돼지고기를 금했지만,
여기는 한국이니까 괜찮다고 내가 말해준대로 그 녀석한테,
우리아들이 설교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세상물정도 모르고, 무턱대고 성경에 씌여있다고
쑥쑥 크는 남자아이에게 돼지고기를 금지시키다니~~

왜 밥은 먹는거야? 빵에다 포도주에다 양고기나 먹을 것이지~~
하여간 무턱대고 따라하는 통에 정말 한심스러워~~~

성경에 나온것이라면, 유대인들의 떵도 먹겠군...

Comments

u령 2006.05.03 14:11
돼지들도 개독들에게 먹히기 싫을듯
무궁화 2006.05.02 10:45
개독들한데 개 취급당하는 돼지가 불쌍할 따름입니다..
전차부대장 2006.04.30 01:40
똥경의 은혜로운 말씀 중 한가지

네 동복 형제,자녀,마누라, 생명을 함께 하는 친구가 가만히 너를 꾀어
다른신을 섬기자 할때 너는 그를
1. 좇지 말며,
2. 듣지 말며,
3. 불쌍히 보지 말며,
4. 애석히 여기지 말며,
5. 덮어 숨기지 말고,
6. 용서 없이,
7. 네가 먼저 앞장서서 돌로 쳐 죽여라.
신명기 13:6~11

Total 2,284 Posts, Now 30 Page

게시물이 없습니다.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28 명
  • 오늘 방문자 132 명
  • 어제 방문자 5,573 명
  • 최대 방문자 5,825 명
  • 전체 방문자 1,639,533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