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허이 암울한 나의 인생



나의 기독교 경험담

워허이 암울한 나의 인생

히무라켄신 4 1,697 2006.04.21 23:12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살고 있으며 기독교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중3 남학생입니다~
시험기간인데에 불과하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
제가 정말 생각할수록 너무 열받는 일이 있어서요.. 이렇게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초등학교때 교회에서 하는 달란트인가?
그 행사때만 갔습니다.
그런데 맨날 그때만 가다보니 어느덧 얼굴이 알려지더라구요.
" 이름이 뭐니? "
" 어디사니? "
" 다른 교회는 다니니? "
라는등, 엄청나게 아부를 해대며 말을 하더라구요.
그 후로 무서워서 안가다가,한 초등학교 6학년때쯤에 친구들끼리 PC방 가다가
교회 찌질이들한테 걸렸습니다.
몇년이나 지났는데도 제 이름 기억하고 있더군요.
막,, " 교회 나와라"," 천국가고싶지않니? "
라는등, 무지무지하게 기분나쁜 말투를 섞어가며 하더군요.
그냥 무시하고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중1때 또 걸렸습니다.
그때는 청년반인가? 아무튼 거기에 끌려가가지고, 노래부르게 시키고 그러더군요.
정말 짜증나서..
중1 여름방학때, 무슨 수련회인가? 간다고해가지고 " 안가요 , 안가요 "
계속 우겨댔는데, 결국엔 친구 한명이 못이겨 간다고해서 저도 같이 가게되었습니다.
몇시간동안 차를 타며 수련회장에 도착하게됐습니다.
사람이 많더군요, 건물도 크고,,
수련회라고해서 그렇게 기대는 안했습니다.
방은 한 50명정도 잘수있는 큰 방에 선풍기 한대.
이런 식이더군요.
방에다가 짐을 놓고 강당? 이라고 생각되는곳에 갔습니다.
막 목사가 나와서 인사하고 기도하고,, 그게 뭐가재미있는지 그 찌질이들은 " 아멘, " " 오 주여~ "
이러는데, 찌질이들 관찰이라고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있었습니다.
30분후, 목사가 바뀌고. 노래부르고 기도하고
계속 이런식이였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요.
3시간동안 의자?(교회에서 앉는 의자같은거)에 앉아서 노래부르고 기도하고. 이런걸 반복해대는데
실증 않나는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리고 무슨 기도시간인데, 사람들끼리 막 기도하는데
" 지난날 저지른 제 행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 라는등,
엄청 자기비판적 말을 내뱉으면서 기도를 하더군요
어떤 사람은, 광우병이 돋았나, 절 이라고 해야돼나, 엎드리면서 두손을 꽉쥐고 울면서 " 용서해 주시옵소서~"
하는데, 친구랑 웃겨 죽는줄알았습니다.
그 광우병 기도를 마치고 방에 들어왔습니다. 너무 피곤한 하루였죠.
너무 피곤해서 잠을 일찍 청했는데..
다른사람과 잔다는 생각에 불편함이 많은 나머지, 잠도 안오고..
또 그날은 무지하게 찜통더위라서 선풍기를 켜도 더워가지고 잠이 안오더군요.
이렇게 고달픈 일이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새벽 1시까지 미친짓을 해대더군요 .
사람 잡는줄알았습니다.
피곤해 죽겠는데, 빨리자고싶은데, 더워 미치겠는데.
이런 저를 붙들고 교회 사람들이 잔디밭으로 데려가더군요.
그러면서 컵라면을 주더니,
" 기도하고 먹읍시다 "
전도사? 가 외칩니다.
저와 친구는 기도시간에 누가 표정이 웃기나 찾아보면서 있다가,
" 아멘~ "
이라는 말에 바로 라면을 후루루 쩝쩝 먹었습니다.
정말, 수련회 와서 재미있던게, 미친짓과 기도할때의 표압을 보는일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로 교회 다신 안나갔습니다.
주말에는 교회를 피하기 위해 PC방으로 출근을 했죠.
몇년 후.
중2 겨울방학이였습니다.
동네 어르신들께서 한문 강의를 무료로 하신다고 해서, 친구들끼리 가봤습니다.
장소가 선교원이라서 가기 싫었지만, 부모님의 억지로 가게되었습니다.
선교원이라고 좀 꺼림찍했는데,
가보니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이 북적거리더군요.
자리 잡고, 친구들과 앉아서 여러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목사가 들어왔습니다.
여자 목사였는데, 한 50대 중반으로 보였습니다.
아주 웃는게 살인미소였습니다.
화장을 얼굴에 떡칠해놓고서 웃는게, 아주 웃겨 미치는줄알았습니다.
웃고있던 저에게 끝나고 남으라고 라는 말을 남기고 나갔습니다.
한문수업이 끝나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목사를 기다리고있는데,
목사가 들어왔습니다.
그러더니 꺼내는 한 마디가
" 너희들 만두먹고 싶니? "
일제히 싫다고 했는데에 불과하고
" 끝내주는 곳을 알아 "
이런 말로 저희들을 억지로 끌고갔습니다.
선교원 차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옆에있던 교회선생? 같이 보이던 여자가 " 취미가 뭐니? " " 잘하는게 뭐야? " " 꿈이 뭐니? "
라는 등, 저에대한걸 묻더군요.
일일히 대답해 드렸죠.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목사가 만두를 시키고, 만두가 나오고.
만두를 먹었는데 정말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남이 사준다는거에 대한 부담감이 좀 있었지만, 뭐 그냥 먹었습니다.
만두를 먹고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들어오셨습니다.
뭐 사람들 말로는 " 조직 폭력배였다 " 라고 말하더군요.
그러더니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나서는 착한사람이 되었다. "
ㅡ _ ㅡ .
이말듣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말을 무시하며 친구들끼리 장난을 쳐가며 만두를 먹고있는데.. 그 아저씨가 무슨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준다고 하더군요.
저는 필요없다고 사양을했지만, 친구들끼리 차례차례 희생당해갔습니다.
그 대사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알라비아샬라비아 ? ? ? ? ?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
어쩌고저쩌고 해대는데. 웃겨 죽는줄알았습니다.
그리고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욕설을 뱉으며 " 필요없어,필요없어,안믿어,안믿어 " 라는 단어를
계속 말하고 있는데 정말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까 차에서 말했던게 나왔습니다
" 너의 취미는 ---- 다, 너의 꿈은 --지. --가 되기 위해선 지금의 취미를 버리고 일단 나를 믿고 성경을 배운 후에 공부를 하도록 하라 "
라는 데,,
여기까진 참을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다시 자리로 돌아와 만두를 먹으려고 하는 순간, 아까 제게 여러가지 질문을 하던 여자가 하는 엄청난 명대사가
" 너가 뭐가 되고 싶은지, 취미가 뭔지, 하나님은 말 안해도 다 알잖아 ^^ "
우- -- - - - - - - -
이 말에 주먹 날라갈뻔했습니다.
그리고는 따고 배짱? 이라는듯, 다음날 부터는 안나갔습니다.
만두 먹고 토시기 작전인거죠.
그 후로부턴 개독교가 저를 건들지 않습니다.
정말 좋은일이죠.
가끔 가다가 찌질이들을 만나면, 개무시를 하고 지나간답니다~.
뭐 그때는 정말 싫었지만
지금생각하니 재미있고 끔찍한 추억이네요.
~_~ 제 글을 여태껏 읽어주신분께 감사합니다.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_ ~

Comments

서로 2006.04.24 11:05
나이 어린 사람들의 꾸밈 없는 글이 젤 재밋습니다.
전차부대장 2006.04.22 02:11
글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CampusCrazyChri… 2006.04.22 00:53
그렇게 뭐든지 다 아시는 분께서 한낮 인간을 불완전하게 만드셨나? 그러면 개독들이 말하는 전지전능이 아니지 않소?
사랑과 흐름 2006.04.22 00:28
ㅎㅎ이곳글의 스크롤은 압박이 아닙니다.
반가워요~ 켄신님도 여러모로 배움을 늘려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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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9 어제 기분 드러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댓글+3 교회싫어 2006.04.22 1559 0
1668 천국과 지옥,,, 댓글+7 긴장좀하자 2006.04.21 1833 0
열람중 워허이 암울한 나의 인생 댓글+4 히무라켄신 2006.04.21 1698 0
1666 중학교때 학교가 개독교 학교.... 댓글+6 u령 2006.04.20 1656 0
1665 기도원 후기입니다. ㅠ.ㅠ 댓글+20 앤디훅 2006.04.20 33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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