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학교가 개독교 학교....

중학교때 학교가 개독교 학교....

u령 6 1,691 2006.04.20 14:35

 중학교때 뺑뺑이 돌려서 걸린학교가 기독교 학교였습니다.

 학교 들어가기 전까진 교회에 그다지 싫어하진 않았지만

 들어가고 나서 180도 달라져 버렸죠

 부활절이다 추수감사절이다 머 이런행사는 예사고

 거기다 종교수업까지 있고

 종교 시험도 있었습니다.(쥑일 넘들)

 학교 초기에 다른 학교 하고 석여있으니 의견충돌이나 기싸움이라던지 

 이런이유로 싸움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저도 휘말려서 싸움을 한번 하게되었는데

 재수가 없어서 지나가던 목사님한테 걸리게 되었습니다.

 저하고 저랑 싸움을 하던 제친구는 인제 맞아 죽었다 생각하고 (싸움을 저희학교에서는 엄격처벌을 했었음)

 목사님을 따라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끌려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목사님은 저희둘을 앉혀놓고 차분히 설교만 하시는 거였습니다.

 설교 30분정도 하시고는 저희 둘을 그냥 보내주시더군요

 저랑 제친구는 땡잡았다고 생각하고 서로 싸운것도 잊고 만세를 불렀죠

 그러나 그이후로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니 방송에서 저랑 제친구를 목사님실로 부르는 것이였습니다.

 불려가서 저랑 제친구는 약4시간 가량을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설교하시는 목사님을 볼수 있었습니다.

 꼼짝도 못하고 잠은 쏟아지고 목사님은 바로 앞에서 예수님이 어쩌니 성경은 어쩌니 

 설교를 하고 계시는데 이게 완전히 고문수준입니다.

 당연히 수업도 못들어가고 쉬는 시간도 없이 점심시간까지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리곤 점심먹고 다시 오라고 하셧죠.

 점심먹고 집에 갈때까지 또 설교를 들었습니다.

 저랑 제친구는 차라리 몇대 맞고 벌서는게 낮지 라는 생각을 가지며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고 다음날 아침에 또 다시 부르는 것이였습니다.

 어제랑 똑같이 설교를 당하교 점심먹고 설교 당하고

 수업도 못들어가고 이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거기다 중간중간 목사님이 던지는 질문은 상상을 초월한거였으니...

 목사왈 "마테복음 12장에서 13절은 머라고 적혀있나요?"

 그걸 저랑 제친구가 어떻게 알수 있겠습니다.

 아무소리도 못하고 조용히 있으니 

 아직 반성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군요 라는 소리와 함께 

 설교는 계속 됐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던지는 질문은 계속됐고 

 대답을 못한 저랑 제친구는 2틀연속 꼬박 설교를 듣게 되었죠

 이런식으로 연속 4일을 수업도 못듣고 설교를 들은 저희는 

 집에가서 성경책 펴놓고 공부를 하게되었죠.

 수학도 아니고 영어도 아닌 성경을 공부하다니...흑흑

 저랑 저친구는 피나는 노력끝에 약10일정도(?)의 설교만 듣고 끝날수 있었습니다.

 그때 당한 설교 러쉬가 아직도 저의 머리속을 휘젓어 

 기독교신자들을 보면 공포가 생깁니다.

 진짜 예수를 믿던 안믿던 그건 상관안할테니 남에게 믿으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꿈에서 설교를 하는 개목사넘을 보면 

 최악의 악몽입니다.

 

Comments

그린데이 2006.04.22 01:08
러커 한마린줄알고 스캔뿌리고 가는데 럴커겹치기에다 스탑러커엿던 압박보다 더심한 압박을 당하셧군요
akarinas 2006.04.21 16:29
설교 러쉬의 압박...ㅡㅡ;
아침햇살 2006.04.21 13:36
지옥불에 떨어져 있다고 하는
조상님들이 하늘나라 문턱에서
지키고 있다가...
헛소리했다고 혼낼까봐 못가고 있나???
아침햇살 2006.04.21 13:35
저러니 우리나라 꼴이 이렇게 되는 거야요.
정상적인 교육을 뒤로 한채...
비정상적인 이기심으로 교육을 하고 있으니~~
개독들은 지들의 목표인
하늘나라엔 왜 빨리들 몰려 안가고
우리나라 금수강산에서 버티고 있는 것인지...
우산 2006.04.20 23:09
그들의 머릿속이 궁금합니다. 무슨 생각으로 저런행동을 하는지... 10일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10일씩이나........상상만 해도 끔직한 고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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