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성당(카톨릭) 을 다니고 있는 한 중학생입니다.
뭐- 질문이랄건 없는데요. 좀 말하고 싶은게 있어서 여기다 글을 올리게됬네요.
솔직히, 제가 초등학교부터 봐온바에 의하면
진짜 교회인들 짜증나더라구요. ^^; 맨날 초등학교 앞에 가서
순진한 초등학생들 꼬드겨서- 이름이랑 전화번호 종이에다 적으면서
사탕 1개씩 주고
막 주말마다 전화해서 교회 나오라고 하고........
교회 짜증나서 안다닌다 해도, 말을 왜 그렇게 하냐면서 수도없이 걸려오더군요.
도대체 교회인들 운영자금이 부족한겁니까? ^^ 헌금 안내면
교회 안돌아가니까 그딴식으로 학생들 꼬드셔서 신자 만들려고 하는겁니까?
그런것 뿐만이 아닙니다.
교회를 믿으라고 홍보를 할꺼면
그냥 교회만 홍보하지- 자기 교회는 왜 홍보하는겁니까?
존나 사람붐비는 번화가같은데 가면 "찬미예수님" 이런거 들고 십자가 들고
참 가지가지 하시면서 설교를 하시더군요.
" 지금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사탄의 지옥에 떨어진다 "
" 우리 교회로 꼭 와라 "
이딴식의 어투들. 존나 지겹다 못해 욕나올 지경입니다
게다가, 당신네들이 그렇게 자랑하는 "하나님" 믿을거면 왜 타인을 비방하시는지
ㅋㅋㅋㅋ.
성당은 적어도 교회 욕 하지 않습니다
예. 물론 하는 데도 있겠지만 그렇게 단체로 교회를 몰아세우진 않죠
근데 교회인들 말입니다
제 친구들 중, 교회 다니는 애들한테 제가 성당다닌다 하면
존나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이딴 질문이나 쳐 해대더라고요^^?
" 너넨 성모마리아 믿는다며? "
" 너넨 도대체 누구믿어...? 있잖아. 우리 목사님이 하시는말씀이 성당은
하나님 안믿고 성모마리아 믿는대. 진짜야? "
" 막 너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진짜 웃기더라 ㅋㅋ 안쪽팔려? "
" 너네 성당은 우리 교회 따라한다면서? "
^^.
누가 누구를 따라하고 누가 누굴 믿는다는겁니까
성당 한번이라도 당신네들이 다녀봤습니까? 당신네들이 성당에 대해 뭘 압니까?
하나님 쳐 믿는다고 하면서 신자들 돈 뜯어내는게 누군데 말씀이십니까?
길 가는데 바쁜 사람 잡아놓고
1시간씩 연설 쳐하면서 자기 교회 홍보하고 다니는게 누군데 말씀이십니까?
요즈음 뉴스 코드를 살펴보면
"성폭행" 이 주 주제던데, 그 중의 「일부」가 목사인건 생각안해봤습니까?
제가 학생인데도 이 얘기 생각하니까 존나 욕밖에 나오질 않는군요
착실한 교회인 있다해도- 전 이제 교회다닌다는 사람 만나면 존나 진저리납니다
친한 친구가 교회 다닌다고 하면 정떨어질만큼요.
이 땅의 교회인들
제발 그만 좀 하십쇼. 하나님 믿을꺼면 당신네들끼리 믿으십쇼
우리가 지옥에 가든 천국에 가든, 구원한다는 핑계대고 당신네들 교회 자금 쳐쓸라고
우리 돈 빼앗는거 상당히 짜증납니다
그리고 할 말 없으면 입이나 다물고 계시고
성당 욕좀 그만하시죠. 물론 수세기 전의 성당은 부패하고 썩어들어갔지만
지금 상황은, 적어도 당신들보다 훨씬 우세하다고 생각하니까 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성당을 모방하는걸로 봐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