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 대한 반감 - 나의 경험담 2번째
안녕하세요.
1582번 글 올린 사람입니다.
바로 오늘 일어난 어이없는 일로 분노하여 글을 올립니다.
.......
전번에 올린 글에서 말했다 시피 저에게는 4명의 형제가 있습니다.
큰형, 큰누나, 작은 누나 그리고 여동생. 저희 모두 현재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힘든 미국 생활을 지긋지긋하게 몸으로 체험한
저희들은 사회적인 성공이 얼마나 중요 한지 잘 알고 있고
최선의 노력의 결과 큰형은 버클리 의과 과정을 마치고 인턴쉽을 하고 있고
큰누나는 역시 버클리에서 MBA 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저는
현재 스탠포드 의대 3학년 입니다. 안타깝게도 작은 누나는 공부에
취미를 두지 못하여 대학 진학은 하지 못하고 현재 애견 미용실에서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동생은 올해 고등학교 졸업반이구요
졸업후 음악을 전공하고 싶어합니다.
저의 첫번째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대충 아시겠지만
저희 형제들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집이 그리 부유하지 못했던 저희들은
student loan (학생융자)을 받고 정말 고된 일을 해가면서 대학 공부를
하였습니다. 부모님이 어렵게 버신 돈 1만불을 보태쓰라며 통장에 넣어주셨던
생각을 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자식이 공부를 하려는데 4년치 학비
못대주시는 부모 마음이 오죽하겠습니까? (참고로 미국 대학 1년치 학비는
거의 미화 $30000 에서 $40000 사이입니다.) 교회에 교인들이 내는
장학 헌금은 단 $1도 못받았구요 또 받은 사람 보지도 못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큰 형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이후 서로 볼 기회도 별로 없었던 만큼 반가웠죠.
한참을 대화하다가 큰형이 문득 교회 목사에 대해 말을 하더군요.
저도 예전에 목사가 찾아왔다가 냉대한 경험이 있어 문득 짜증이 났습니다.
목사가 형한테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저에 대해서 말을 했다네요.
첫번째 글 읽어보시면 제가 찾아온 목사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아실겁니다.
동생이 사탄에게 씌웠다고. 빨리 구제해야 한다고. 지금 큰형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큰형 또한 저희가 다니던 교회 목사에 대한 좋은 감정은
없었지만 역시 저보다 생각이 깊어서 인지 기분 나쁜 소리는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목사가 형한테 지금 성공하고 있는 이유가 다 예수 덕분이라던가
성공해서 돈 많이 벌면 교회를 잊지말라는 말 했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전화를 끊고 생각을 해보니 목사가 저희 부모님한테도 말을 하지 않았나 싶어
집에다가 전화를 해봤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여동생이 받더군요.
부모님이 저때문에 굉장히 가슴 아파 하신다고 그러더군요. 목사가
전화해서 똑같은 소리를 했답니다. 저희 부모님은 기독교인 이십니다.
반기련 여러분들. 저희 부모님이 기독교라고 뭐라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 부모님, 힘들고 힘든 미국 생활속에서 저희 5형제들 먹여 살리시느라
고생고생 하신 분들이랍니다. 이 힘든 미국 사회속에서 뭔가 의지할 것이
필요하셔서 기독교를 믿게 된것이니 이점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화가 나는것을 꾹 참고 이번에는 큰 누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큰 누나한테도 전화를 했던 것입니다. 역시 성공하면
교회를 잊지말라는 소리는 잊지 않았더군요. 큰누나 역시 엄청
고생을 해서 교회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학헌금에 대한 한이 크더라구요.
이번에는 작은 누나한테 전화를 해봤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상황이 달랐습니다. 작은 누나 말로는 목사가
자기를 좀 하찮게 보는것 같다는 것입니다. 저는 제 온몸의 피가
꺼구로 쏟히는것을 느꼈습니다. 작은 누나는 애견 미용실에서
실습을 하고 지냅니다. 비록 공부에 뜻을 두지 않아서 저희처럼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우리중에서 아마 제일 착하고
순수한 사람일겁니다. 그렇지만 목사가 저희 3명한테 했던
그 은근한 말은 안하고 이렇게 말했답니다.
"너희 큰동생이 예수 안믿는다. 예전에 축복해주려고 찾아갔었지만
문전박대를 하더라 이것도 알고보면 네 책임도 있다. 하나님 믿는건
어떤거 보다 중요하니까 너가 잘 타일러서 우리 교회 나오게 해라".
그러면서 애견 실습실을 한번 휘 둘러보고는 인사도 없이 얼굴 찡그리며
나갔답니다. 목사눈에는 의사, MD, MBA 이수중인 저희
3형제 밖에 안보인다는 뜻입니까? 그럼 작은 누나는 동네의 작은
애견 미용실에서 실습한다고 하찮은 인간이라는 뜻입니까?
당장에 목사에게 전화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저희
부모님은 신실한 기독교이십니다. 제가 일을 벌리면 부모님의 마음은
더 상하실것이고 전 정말 그렇게 까지는 못하겠더군요.
믿기지 않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쓴 글은 100% 진실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목사가 그렇게까지 하겠냐?" "거짓말 아니냐?" 등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진실입니다.
돈에 미쳐 환장한 목사들....거기에 환호하는 광신도들......
이제는 교회를 지나가기만 해도 화가 날것 같습니다.
왜그런줄 아십니까. 얼굴 피부가 울트라 슈퍼 철판이라 그런겁니다.
목사님 만세!!!! 만만세!!!!
대한민국 사람 먹사들 중에서는 게다가 나은 편이네요.
그 사람 보다 엄청나게 좋은(돈 많이 긁어모으는)먹사들이 90% 이상일텐데..
경험해봐서 알아요~~~ ㅜ.ㅜ
그곳에서는 신실해져야 살아가기도 편하답니다..
왜냐면요?
윗분글에 있는 먹사같은 무개념 기독인자들 때문이죠...
기독 악성 바이러스가 에이즈보다 더 무섭다는 사실...
아무리 나쁜일도 100명중 99명이 좋다하고... 나머지 한명만 나쁘다 하면...
결국... 그 한명만 바보되는 현실...
그게 바로 미국 교포사회의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모.. 윗분은 그래도 양호한 편입니다.. 더 심하게 당하는 사람도 만쿠요...
부모님 생각하면 마음 아프시겠지만..
본인이라도..확고히... 기독악성바이러스에 흔들리지 않게 맘을 다잡으셔야 해요~
고생이 많습니다.ㅠ.ㅠ
저도 교회 다닐 때는 우리 아들 교회장학금으로 공부시킬 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작은 바램이 있었는데 이제 그나마 교회를 안나가니 다행인지 불행이지... emoticon_011
당당히 이야기하세요.. 예수 안 믿는다고..
미친놈도 바보지만 바보로 만드는 먹사들은 아주.......나쁜넘...이죠.......쩝....ㅡㅡ;;;
하지만 어느 정도의 성공이나 학벌이 되는 사람만 자기들의 신도로 끌어 들이려는 목사들의 행동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나중에 님의 작은 누나 분께서 애견 미용사로 성공을 거두시면 그들은 굽신거리며 또 찾아와서 자기네들 교회 때문에 성공했다고 할 확률이 100% 입니다.
지금 그 넘들은 무시하세요.
성공해서 짓 밟아 주세요.
멀리서 화이팅입니다!!!
개독이 정말 모든일들을 타파시킵니다.. 전 개독여친이 있고.. 여자앤데 베프가 있습니다..
그 베프는 저와 같은 생각과 같은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친보다 친근감 가는이유는
이 이유일까요... 휴 님 힘내세요.. 님 부모님이 기독교만 아니시면 열심히 공부하라구벌어
주신돈 중에 보내는돈뺴고 일부는 십일조로 들어갈텐데 그거라두 부모님께서 그냥
맛잇는것이라도 사드셧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엿같은 사회현실.. 방법은 하나입니다.
존나 잘나가십시오 존나 성공하십시오. 보란듯이 예수따위안쳐믿어도 보란듯이 살아가세요
그리고 착한 무개독교무종교 여자친구 사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