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독을 탈퇴한지 

거의 한달이 다돼갑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개독 탈퇴하면 압박이 장난이 아닙니다.

탈퇴 1주..., 일요일의 전화.

사람 아주 미치게 만듭니다.

집에서 한가롭게 기타를치고있었습니다.(실용음악 준비생..)

정말 즐겁게 연습을 하고있는데 발신번호제한 으로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받았죠... 받는순간 "아차 실수했다" 라는 생각이 -_-.

일단 그때는 하루 안나간거라서

~~야 교회 왜 안오니~? 늦게라도 오렴 ㅋㅋ

네 -_-..

이렇게 끝났습니다.

그리곤 교회 안갔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에 신호등에서 교회차랑 딱 만났습니다 ;;

온몸에 식은땀이 났습니다.

갑자기 창문을 내리더니만

~~야 왜 교회 안왔어!! 지금 찬양집회 가는데 가치 가자!!

아..지금 바쁜데요.

바쁘긴 뭐가 바빠~ 하나님의 예배가 우선이 돼야지~ 빨리 가자~

막무가내 였습니다. 10분간의 실랑이 끝에 겨우 탈출했습니다..,,

탈퇴 2주째...

역시 전화옵니다.

10 고 계속 기타만 쳤습니다 -_-.

몇시였을까요... 아마 예배 끝났을시간,5시 30분쯤이었습니다.

갑자기 집 벨소리가 울리는 것입니다;

다행히 불끄고 창문 닫아놔서 사람 없는척했습니다; 몰래몰래 현관앞까지 가서 조그마한 렌즈로 보니까 교회사람들입니다...

집사 1명 학생들 3명...

계속 눌러댑니다 -_- 그리곤 하는말이

~~야 안에 있는거 다알아!! 문 열어줘!!

-_-;;저 내집안에서 이렇게 처절하게 숨죽이고 숨어보긴 처음입니다.

한 20분동안 문앞에서 서성이면서 집으로 전화하고 핸드폰으로 전화하고 난리칩니다..

정말로 무서웠습니다..

길거리에서 만날까 정말 두렵습니다...

이번주가 1달째 되는날인데.. 어떻게 나올지..참...

정말.. 개독기피증 제대로 걸렸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