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섬이 없는 사람들...불편을 초래하는 개독인들...

물러섬이 없는 사람들...불편을 초래하는 개독인들...

행복한세상 3 1,554 2006.03.28 13:29
예전에 급성 맹장으로 병원에 입원하적이 있습니다.
늦은 저녁시간이었고, 직장에서 갑자기 너무 아파서
응급실로 갔고, 그 병원은 수술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집근처 종합병원으로 갔습니다.

가자마자 검사를 받고 급성맹장염으로 진단받고 바로
저녁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대에 누워있는데 의사가 들어오더니 몇가지 질문을 하더라구요.
남은 아퍼 죽겠는데 수술대에 누워있는 저보고

"교회다니십니까?" 그러는 겁니다.

전 아니라고 했죠...그러더니 수술할 생각은 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어야 구원 받을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세요."

"지금 이순간부터 형제님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래야 천국에 갈수있고 영생을 얻을수 있습니다."

이 의사 수술할 생각은 안하고 5분이 넘게 설교를 하는겁니다.
젠장 아파 뒤지겠는데...
그러더니 제 손을 잡고 기도하자고 하더니 5분이 넘게 기도하는겁니다.
내참...어이가 없어서...
그덕에 남들은 맹장수술하는데 30분이 안걸리다던데
전 무려 한시간이나 걸렸네요...절반은 설교에 기도하느라... 

그리고 다음날 너무아파서 잠도 못자고 비몽사몽한 가운데
겨우 정신을 차리고 누워있는데 간호원이 오더군요.
수간호원이라면서 이것저것 만지고 닝겔을 보더니
갑자기 시간있냐는겁니다.

아니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남는게 시간이지 머랍니까?
머냐고 했더니만 어제 본인이 수술방에 들어왔던 간호사랍니다.
그러냐고 했더니만 또다시 하나님 이야기 성경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나중에 하라고 했는데 지금은 아파서 정신이 없다고 했지만
그 간호사 안하무인...

누워있는 저를 않히더니만 1시간이 넘게 설교하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맹장수술한 바로뒤에는 수술부위가 아파
않거나 일어서는데 무지 힘들다는거 아실겁니다.

아무리 가라고 해도 안가고 할말 다하고 가더라구요.
전 완전 실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남은 아파죽겠는데
전도한답시고 고통을 주어서 됩니까?

병원에 있는동안 간호원들 돌아가며 저에게 오더군요.
교회에 나와라...자기교회 가자...자기가 주일마다 태워다 주고 데리고오겠다...
몇명의 간호사가 무지 괴롭히더군요...

알고보니 성모병원인데 기독교 병원이더군요...이거 아픈사람이 병원을
골라 다닐수도 없고...

그리고 매일 아침마다 의사와 간호사가 병실밖에서 찬송을 부르는데
새벽부터 그래서 환자들은 맘놓고 잠도 못자네요...
환자한테는 휴식이 첫째인데...

그 의사와 간호사덕에 제 수술자리 벌어졌습니다. 실밥이 좀 푸렸습니다.
제기랄...지금도 흉터를 보면 크게 상처가 남았습니다.
물불 안가리고 물러서지 않는 집요함이람...

저의 앞집 아줌마 집사인데 글쎄 2년동안 맨날 괴롭혔습니다. 자기 교회나오라고
그 아줌마 집사 맨날 남편한테 두둘겨 맞습니다. 남편은 믿지않고 좀 괴팍하거든요.
맨날 남편 맨정신에 두둘겨 팹니다. 하나님을 믿고 교회당기면 행복해야 되는거 아닌지
도대체 맏는 그 아줌마 집사를 보고 교회다닐만 전혀 안나더군요...

집앞에 자그만 공터에 건물을 짓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개척교회를 짓더군요
그래서 주민들 대모하면서 막았지요... 공사 못하게하고 반대시위하고...
그런데 그중에는 기독교인들도 있더군요... 자기교회가 옆에 있는데
무슨 개척교회를 여기다 짓냐구요...

안그래도 그 동네 위에는 순복음교회, 담벼락 하나사이로 장로교, 순복음교 붙어있고
길건너 성결교 등등 한동네 안에 무려 교회만 50군데 였습니다. 서로 교회세우는걸
반대하고 난리 났습니다.

그러자 이교회 목사 세재세트를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안받겠다고 해도 막무가네이고
심지어 문앞에 놓고 도망가드라고요... 그래서 가져가라고 했지만 안하무인...
결국은 주민들 모두 아무소리 안해서 교회 들어섰습니다...

도대체 상식이 통하지 않는 기독교인들... 남에게 불편을 주면서까지 전도한다고
하는 몰상식한 사람들입니다.
이제는 아무리 급하게 아파도 병원을 골라가야 할듯 싶네요...

Comments

래비 2006.03.29 01:06
우리 어머니 간암 수술 받으시고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기신 후
정신도 못차리신 채 고통으로 끙끙 앓고 계시는데
옆 자리 환자 병문안 온 교회 사람들 눈치도 없이 큰소리로 기도하고 찬송하고...
그래서 방금 수술하고 온 환자 휴식 좀 취하게 다 나가달라고 했는데도
나갈 생각도 않고 계속 개기길래 화가 나서 냅다 소리를 질렀더니
눈을 흘기면서 마지못해 나가더라고요
그 후로도 여러 팀들이 차례차례 다녀가는데(꽤 큰교회 권사인듯)
제 눈치 보느라 조용조용 예배보고 나가주더군요
그때는 나도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었지만 참 너무한다 싶었는데...
날더러 교회를 안다녀서 그렇다고 그래서 마귀처럼 소리를 지르는거라고
뒤에서 쑥덕이더군요. 그래서 교회 다니는데요 라고 해줬죠
그러니까 조금 권사 할머니 표정이 웃을 듯 말 듯 일그러지더라고요
사랑과 흐름 2006.03.28 20:22
헉..목숨을 담보로 선도를ㅡ_ㅡ;몹쓸
어이가없습니다..이노므 개독-_-
제 예전애인은 독실한 개독에 병원도 동인천기독병원만 꼭 찾아서 가던데요.............
혹 위급한데 전도한답시고 떠들어대다 잘못되면 어찌 되는지 ㅡㅡ?  그것또한 하느님의 뜻이라 하겠죠?
근데 치료는 잘해주는지?  궁금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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