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독교를 싫어하게된 결정적 이유 두가지.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제가 기독교를 싫어하게된 결정적 이유 두가지.

즐건하루 12 2,601 2006.03.23 15:51

저도 군대 다녀오기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교회에 열심히 다니진 않았지만 가끔 한달에 한번쯤은 교회나가고 그랬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철없던 시절이었죠...

그땐 교회나가는게 좋았고 재미도 있고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사건으로 기독교라는게 참 싫어지더군요. 지금은 열혈안티입니다.

 

첫번째는 일이 일어난건 제가 중학교 막 들어갔을 때인데 나중에 제가 군대 제대하고 나니까 아버지께서 술한잔 하시면서 말씀해주시더군요.

제가 중학교1학년때 어머니께서 갑상선암이 재발하셔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습니다. 원래 처녀때 수술을 했었는데 그때 암세포가 조금 남았던 모양입니다. 그게 15년여가 지나자 그때보다 더 커진상태로 발전해서 수술을 안하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죠...

아버지는 애가타서 빨리 수술날짜를 잡으시려고 했는데 이 내과과장놈이 수술날짜는 안잡아주고 가족들 종교가 뭐냐고 물어보더랩니다.

그래서 부모님(저한테는 조부모님이죠)은 불교시고 집사람(저한테는 어머니)은 천주교, 애들(저와 누나)와 저(아버지 자신)는 무교입니다. 이랬더니 표정이 확 변하면서 전부다 기독교로 개종 안하면 수술안한다고 협박을 하더랩니다.-_-;;

그래서 어떻게 합니까 이제와서 병원을 옮길수도 없고(옮긴다고 해도 딴 병원에서 잘 안받아준다고 그럽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그럼 부모님은 몇십년을 불교를 믿어오신 분인데 어쩔수 없고 저와 우리 애들만 개종을 하겠다고 하니까 겨우 수술을 해줬댑니다.

그러고는 그 내과 과장을 따라서 몇번 교회를 나갔는데 이 과장 교회와 외할머니께서 다니시는 교회하고 싸움이 난겁니다... 이유는 신도를 뺐어간다고-_-;;

너네신도 우리신도 이런게 어딨습니까? 도대체... 신도면 다 같은 신도지...

그때 아버지가 아주 기독교에 질려버리셔서 저한테 며느리될사람은 다른거 다 필요없으니까 기독교인만 아니면 된다고까지 말씀하실 정도였죠....

그 전까지만해도 아버지께서는 기독교 신자는 아니셨지만 성경도 읽으시고 기독교에대해 나쁜 감정도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훈련소때 있었던 일이었는데 훈련소에서도 군인들의 종교활동을 할수 있게 일요일에만 천주교, 불교, 기독교 세가지 종교를 부대차원에서 마련해줍니다.

저같은 경우는 무교라서 초코파이 얻어먹을려고 번갈아가면서 다녔죠... 저번주에는 불교에서 초코파이를 두개씩 주더라... 그러면 이번주에 불교가고, 천주교에선 핫브레이크를 주더라 그러면 천주교가고 뭐 이런식이었습니다. 그냥 단거 먹으러 놀러가는거였죠...

저희 내무실에도 절실한 기독교, 불교, 천주교 신자가 다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자기 종교로만 다니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한5주차쯤되니까 기독교 신자라고 떠벌였던놈이 불교 수계(이름이 확실하진 않은데 세례하고 비슷한겁니다)를 받고 왔더군요-_-;; 훈련소에서 그런거 받으면 먹을거 엄청 줍니다.

다른 종교 가진놈들은 아무리 그래도 꿋꿋하게 자기 종교만 나가는데 말이죠...

한놈만 그랬으면 그냥 그놈이 믿음이 부족한가보다... 할텐데 3놈이나 그랬죠...

그때 생각했죠 초코파이 하나에 종교까지 팔놈들이 믿는 종교라면 안믿는편이 낫다....

그동안 내가 헛짓하고 다녔구나...

 

뭐 말할려고 하면 엄청나게 많지만 제가 기독교를 싫어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이 두가지군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첫번째 이야기의 내과과장은 전주에 있는 예수병원이라는 병원의 내과과장입니다. 지금도 근무하는지는 모르겠군요... 예수병원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실만큼 유명한 병원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의 그 종교 팔아먹은 세놈은 자기말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여서 아무리 맛난거 많이줘도 딴종교 안간다고 장담했고 그중 두놈은 모태신앙이라고 하더군요...

Comments

의사면허시험에 도덕은 없습니다.
대신 입학식이나 졸업식 때 히포크라테스선서를 하는데요.
거기에 보면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
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가 아니라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한다고 약속했다는 것이죠.
그니깐 그 의사는 거짓말 쨍이~!!
즐건하루 2006.03.25 00:12
성경은신의책이아니오 님...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제가다 속이 시원해지는군요.... 저도 그러고싶지만...
그 의사놈이 그런말 한 증거가 업시 않습니다?
들은 사람이라고는 저희 아버지 바께 없으신데...힘들듯싶습니다.
벌써 십년도 지난이야기구요
이미 죄가 있다해도 공소시효가 지났을겁니다. 젠장......................................
의사변허줄때 도덕시험은 안보는지...............................
Chaos 2006.03.24 23:10
즐건하루님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병원의사 정말 악질이네요. 힘네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즐건하루 2006.03.24 21:14
아이러브지저스and유~님 게시물마다 복사하고 다니시느라 힘드는건 이해합니다만... 제글에 그.딴.아무런 의미없는글 쓰지말아주셨으면 합니다만.... 조금이라도 이글에 연관성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같은 기독교인인 당신의 잘난 그.딴. 글보다는 힘내라힘!님의 글이 훨씬 정겹소
하나님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 여기 주님을 보지 못하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주여 이끌어 주시옵소서!
회색영혼 2006.03.24 03:02
인간으로서 화가 나는군요. 사람목숨 가지고 장난쳤으니.
의사로서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자격없는 사람이군요.
회색영혼 2006.03.24 03:01
힘내라 힘님...하하하...신앙이 약해서 저런 결과가 나온거 아닐걸요?
힘내라 힘!님 정말 유별나군요.
군대에서 교회간다고 때리는 경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뭐 어쨌든 님의 유별난 경우시겠죠.
님의 경우에서 느끼셨듯이 하기싫은거 죽어라고 시켜도 하기싫으면 안되는겁니다.
전도 그만하게 좀 말려보세요. 가끔 잘못걸리면 정말 피곤합니다.
샹기 2006.03.24 00:39
인간 말종이군요. 사람의 목숨을 갖고 장난을 치다니. 저런 육실할 인간 말종은 개독들의 특성이죠. 의사가 개독병 환자라니...
개독분들 여기 경험담을 보면서 뭘 느끼나요? 여기서 애써 변명을 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럴 시간있으면 자신 주변의 개독환자들을 챙기세요.
주변의 개독들이 저러지 못하게 막는 것이 여기서 변명을 하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 여기서 변명하면 할수록 더 반감만 듭니다.
힘내라힘! 2006.03.24 00:04
일단 기독교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운이 없어서 다 괜찮은데 그중에 이상한 사람을 만났다고 말씀드리기가 뭐한게 그 의사처럼 맹목적이고도 무분별한 전도방식을 고수하는 사람이 제법 많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사람들과 신도뺏겼다고 뭐라하는 교회의 행태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를 싫어하시게 된 이유도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독교 신자중에서도 즐건하루님의 경우와 같이 교회나간지 얼마되지 않았거나, 성경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해서 신앙이 튼튼하지 못한 사람도 많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완전히 기독교인이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이죠. 그 세사람도 그런 사람이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교회간다고 맞으면서도 다녔거든요. 물론 제가 유별난 경우일수도 있지만 꼭 그런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런 썩을녀석! 제가 조용기 싫어하는게 환자가지고 장난쳐서 그러는겁니다.
또 한 놈 더 있네요.
꼭 저런 의사놈들이 지가 그러는거 다른 의사들한테는(특히 선배들) 알리지 말라고 그럽니다.
힘 없는 환자한테는 슬슬 비집고 들어가서 헛소리나 작작하면서, 겁나면 아가리 닥치는 놈들...
예수병원 가셔서 어머니께서 수술할 당시의 차트 달라고하세요.
거기 의사이름도 나와있습니다.
그거들고 근처에 변호사사무소 가세요.
법적으로 제제조치가 가능할 듯 싶습니다. 정신적 피해보상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뒤로 합의하자고 할껍니다.
지 이름 오르내리면 환자 줄어드니까요.
어쨌든 처벌 가능 할것입니다. 의사가 진료거부하면 벌 받거든요.
아침햇살 2006.03.23 19:23
ㅎㅎㅎㅎ 대단한 경험을 하셨군요..
간 우리나라 기독은 뭔가 개혁이 일어나야돼.
요즘은 해도 너무하고 있으니..
이젠 한국교회가 기독교의 원조인양, 꺼꾸로 외국의 기독교들을 선교하려고 드니..원~~
하여간 연약한 인간들이 한국엔 너무 많이 살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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