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픈 기억...



나의 기독교 경험담

서글픈 기억...

멍멍토낑 5 1,627 2006.03.19 18:02
오래전...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금 내곁에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처음엔 기독교인이 아님을 확인하고 순수한 모습에 끌려서 사귀었죠.
그러나..원거리 연애인데다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헤어지게 돼었지요.
처음엔 마음도 많이 상하고 상처도 받아 추스리는데 힘들었습니다.
헤어진후..그 사람 가끔 연락을 했는데..어느날인가..
내게 너무 미안하다고 사죄하고 싶다고..
스스로 죄책감 느끼는데 할말 없더군요.
너무 괴로워서 나가지고 않던 교회가서 매일 기도한다는 말에 어이 없었습니다.
용서를 빌고 싶다면 내게 해야지 왜 교회가서 사막잡신한테 빕니까?
스스로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그 이후로 제게 용서를 빌 기회를 달라고 몇번이나 만나자고 요구해왔지만 번번히 실망시키는 사람 별로 용서 하고싶진 않았지만 결국 용서했죠.
더 좋은 사람 만나게 됀 계기라 생각하구요..

하지만 과거라지만 아직도 그 생각하면 가슴이 좀 아파요.
앞으로 그런 어리석은 짓 안하기를 바랄 뿐이예요.
이젠 더 이상 내가 상관할 바도 아니도 신경 쓸 일이 아니지만요..

Comments

멍멍토낑 2006.03.27 13:36
행복한 세상님..글좀 제대로 읽고 리플다세요..
개독도 아니였던 사람이 죄책감 씻으러 교회가서 기도했다는 얘기입니다.
제 신조가 기독교인은 돼도록 가까이 하지말자 이거든요?
그런 안이한 생각을 했던 그 사람한테 화났던거구요..
행복한세상 2006.03.25 16:28
그러게 왜 사구고 그래요. 개독을...
멍멍토낑 2006.03.21 11:30
래비님...전 이제 괜찮아요..
그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이 제 옆에 있거든요..그저 씁쓸한 추억일 뿐이죠..
래비 2006.03.20 19:54
걍 내 인연이 아니었겠거니 생각하고 접으세요
어디엔가 멍멍토낑님의 특별한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그때를 기다리시기만 하면 됩니다요 ^^ emoticon_038
곽정 2006.03.20 14:40
피해자에게 직접가서 정정당당하게 잘못있는 그대로 사죄를 할 용기가 없는 비열한 자들이 만들어낸 종교가 기독교가 아닐까 싶네요. 아~ 님 사연 듣기만해도 답답하군요. 도움이 안되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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