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좋아서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말씀이 좋아서요"

초류 5 1,667 2006.03.09 16:06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굉장히 작은 동네지만 교회는 꽤 많아서, 아이들이 얼마나 교회에 다니고 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교회다니는 사람~ 하니 반정도의 아이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성당도 몇명 되었구요.

불교에 다니는아이들이 나중에 쭈뼛쭈뼛 손을 들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넌 교회에 왜 다니니?"

한 아이가 말했습니다 "말씀이 좋아서요"

그냥 어이가 없었습니다. 성경이나 제대로 읽어보고 그런말을 하는지 무슨 말씀이 좋다는건지.

계속 추궁하자 간식먹으러 다닌다고, 애들이 다니니까 다닌다고 말했는데,

어릴때부터 그렇게 편협하게 사고하는거 배운다고 생각하니 소름돋더군요.



교회 다니는 어떤 아이들은 불교얘기를 꺼내자 불교싫어요~ 불교 거지같아요 등등 입에 못담을 말들을 하더군요.

교회에서 대체 뭘 가르치는건지.


말씀이 좋다는 개구라만 집어넣고 있으니.

어른들 깨우는것도 좋지만

아이들도 애초에 세뇌 안당하게 그런방법들이 있으면 좋을텐데.

세뇌당한 아이들이 더 무섭네요.

Comments

akarinas 2006.03.10 15:08
쥐미 애들이 뭘안다고... 망할 개독들...
[늑 대] 2006.03.10 02:42
반이나 기독교를 믿는 다구요? 허허 참 
사천왕님이 요즘 열을 올리는 연애인 개목걸이 차고 나오는것두 무관하지 않다구 생각드네요
동방신기 이준기 ...애들이 좋아하는 연애인들이 차고 나오는거 보면서 전혀 거부감 없이
아무 생각없이 물들텐데...

아 놔 ~~ 이늠의 파리세끼 !!!  험험 죄송합니다. 파리가 머리위를 자꾸 날아다녀서 ,,,, 듁이고 오겠습니다.

왔습니다. 아직 채워지지 않은 여백의 감성에
또라이 개독들이 그 여백에 야훼를 억지로 끼워 넣습니다.
그것은 분명한 윤리적 죄를 짓고 있는거죠

늘 생각하지만 무엇을 가르치거나  권력을 휘두르거나 할수 있는 사람들은
그 모든 일들에서 종교를 결부 시키지 않아야 하는데..
우리나라 는 너무 취약하네요
학교다니면서 개독선생 안겪어 본 사람들 별루 없을듯...작게든 크게든

고딩영어샘이 지 수업 들어오면 꼭 기도를 해대서....그때는 별 생각없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리 샘이지만 딱 부러지게 말했을 텐데..

야이 샘님!!!  월 수금만 해요 월수금만 ㅋㅋㅋ 농담이였습니다.
Lady 2006.03.09 22:44
제가 중학교때 아예 창조론을 설명해주는 비디오(그런것도 있더만요ㅡㅡ;)를 틀어주는 음악선생님도 있었어요. 그땐 한창 과학시간에 진화론을 배울때였는데....
래비 2006.03.09 19:22
초류님은 열린 사고를 가지신 선생님이시군요
요즘 초등교사들 중에도 공공연하게 교회 다니면 복받는다고
아이들에게 기독교를 강요하는 분들이 있다던데...
물론 중학교 교단에도 그런 교사들이 종종 있어서 같은 교사로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창피를 느낀다고 누가 그러더만요...ㅠ.ㅠ;;;
초류님이라도 아이들에게 정신적 중심을 잡아주는 귀한 분이 되어주세요 (_ _)
무섭네요 정말...뭘 알고 말씀이 좋다는 건지 ...확실히 세뇌란 대단하군요.

밑에 말씀 참 좋네요 ..밑에 저렇게 달린걸 뭐라고 부르죠.
"눈을 뜨면 어때? 눈감고 사니 그렇게 아무나 베는거야. " 이거 참 부드러우면서도 핵심을 찌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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