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 보다 위대했다

나는 하나님 보다 위대했다

서로 3 1,472 2006.03.07 15:12
미친신자인 마눌하고 같이 살다가 우리 마눌이 잘 쓰는 표현대로
못되도 하나님의 뜻인지  어쨋든 마눌이 소개하는 사업을  먹사가 주인인 건물에 세들어서 하다가
쫄닥 망해 먹고  살 집이 없어서 산골로 마눌하고 90이 된 어머니하고 산골로 들어갔다.

대도시 근처의 아름다운 산골은 도시 사람들의 별장도 많이 들어선다.
내가 사는 집은 개울을 건너서 가야 하는데 단 세 건물이 있다.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다 퇴직해서 여기 집을 지어서 도시하고 여기를 왔다갔다 하시는 나의 고교 선배 한분과
시골교회,  시골교회의 마당을 지나서 들어가는 우리집, 교회 입구는 우리집 마당과 겹쳐있다.

근데 문제는 개울을 건너는 다리다.
몇차례의 수해로 다리는 망가지고  조금만 비가와도 차도 건너다닐 수가 없다.
그래서 선배와 의논하고 교회 먹사한테 다리 놓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하니 먹사는 " 그렇게 많이는 불편하지는 않다는 애기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교회인데도 말이다.
그래서 목사의 협조는 포기하고
나는 면사무소에 진정서를 쓰고 선배는 그것을 면 사무소에 전달하고 하여
몇개월 만에 관공서에서 다리를 놓아주었다.

나는 다리 공사 동안에도 인부들한테 커피도 대접하고 음식도 대접하면서 정성을 기울었다.
본래 먹사놈하고는 꼴보기 싫어서 대면하기도 싫어한다.
선배가 전한 말..
다리 공사하는데 먹사가 보이길래
이렇게 우리 둘이 노력해서 다리를 놓게 되었노라고 선배가 애기하니까.
먹사놈 하는 말 좀 들어보소..
" 우리 교회에서  다리 놓아 달라고 6년 동안 기도 했어요"
선배는 기가차서 말도 안 나오더란다.
동네 주민들도 산에 나물 뜯어러 가거나 염소 먹이러 그 다리를 자주 이용한다.
그 소리를 전해 들은 동네 주민도 먹사놈 욕을 해댄다.

마눌한테 이 이야기 하니까
6년동안 기도하여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을 보내서 뜻을 이루게 한거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위대하다는데 하나님한테 6년동안 말해도 못 이룬걸
관공서에 뛰어 다니면서 몇개월 만에 이룬 내가 하나님 보다 위대한 겁니까?
6년 동안 벼루다가 나 같은 놈을 이용한 하나님이 위대한 겁니까?

개독교인들의 말은 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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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곽정 2006.03.09 14:49
짖어쓰 였으면 아마도 개울물을 두쪽으로 갈라놨을 터인디.. 그눔의 하나넘은 애새끼 하나 난거빼군 한일이 없다네
상식의범주 2006.03.08 18:50
그러면 성수대교 무너뜨릴려고 몇넘의 먹사가 몇년을 기도했다는 얘기?????
저러고도 교회나와서 성금내라고 꼬드기고 다니겠죠.
그런거 정말 눈으로 보면 부글부글 하겠네요.
래비 2006.03.07 20:20
관공서에 뛰어 다니면서 몇개월 만에 이룬 님이 야훼 보다 위대한 것 맞구요^^
6년 동안 벼루다가 님 같은 지혜를 이용한 야훼도 쫴께 위대합니다만
그런 님을 그 골짜기로 보내주실 것을 믿고 기다린 먹사와 님의 안사람은
훠얼씬 위대해보입니다려 emoticon_001emoticon_001emoticon_001
오, 놀라워라~ 야훼의 종들의 못말리는 믿음...emoticon_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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