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고 말았습니다 ㅠㅠ

싸우고 말았습니다 ㅠㅠ

레미 5 1,608 2006.02.22 18:20
제 글에 답변달아주신 님의 말씀이 너무 와닿아서 이야기를 해봤어요..

저도 성당까지 증오할정도로 싫어할정도는 아니니

너와같이 신앙생활을 하겠다..대신 내가 교회는 그렇게도 싫어하는거 너도 아니까

우리가 맨날 싸우는 게 교회때문이니까 너도 교회에서 나오라라고 하니까..

그게 100%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당장 어떻게 교회를 100% 끊어버릴수가 있냐고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나도 개종이 쉽지않다는거 안다고..너한테 있어서는 그일이 일생일대의 최대 큰일일수도 있다고요..

그러니 시간을 갖고 기다리겠다구요..

근데도..시간이 지나도 100% 완벽히는 못끊을꺼 같다더라구요..

이유는..제 남친이 교회에서 밴드하거든요.

그래서 꼭 지금 자기가 다니는 교회아니더라도..

자기친구들이(친구들이 다 교인) 머 어디 수련회갈때 연주좀 해달라고 부탁이라도 하면

그것도 다 뿌리치느냐면서.. 자기 인간관계까지 끊으려하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ㅠㅠ

그런마음으로 말한거 절대 아닌데..

남친에게 교회나가지 말라는거..성당같이 가자는거 정말 힘든결정 내리라는거 저도 잘알아요..

그치만 남친의 주변 사람들까지 다 끊어버릴 생각으로 말한거는 절대 아니었는데..

생각해보니 남친이 성당을 다니게 된다면..남친 주변사람들이 다 교인인데..

자연스레 저땜에 멀어지게 되는꼴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기독교는 정말 싫어하고 무교인 저는 신앙심을 갖겠다는것도..

성당을 나가면서 성경공부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저도 정말 큰 결심내린건데..

제가 남친한테 너무 큰걸 바랬나봐요..

전 남친이 그렇게만 해준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었는데..정말 종교문제로 다시는 얽히지않고

성당 다니면서 신앙심도 키워갈 준비 단단히 하고 있었는데..힘드네요..

그 얘기가 끝나구.. 알았다구..내가 한물음에 대한 니마음 충분히 알았다고 하니까..

왜 항상 극단적이냐고..모 아니면 도냐고.. 자기가 100% 교회에서 안나오면 헤어지기라도 할꺼냐며

소리치고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하는데..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간신히 참고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이야기하긴 했지만..

저도 제가 이기적인거 알고, 그래서 우리한테 중요한거 하나씩만 포기하자고 했는데도..

그게 안되나봐요..에휴..

지금도 남친은 집회가 있어서 포항까지 가있습니다..쩝..

제가 싫어하는거 아니까 저한텐 집회가 있어서 간다고 말안하더군요..

군대때 아는사람이 그곳에 있다고 다같이 가기로 했다고요.. 전 이미 알고있었는데..ㅠㅠ

참고로 군대때도 군종병이어서 군부대 동기들이 다같이 교인.

그 군대동기들하고 갔어요..

거기 집회간것도 전 당연히 못마땅하지만 괜히 이야기꺼냈다간 또 싸울꺼같아서 모르는척 했는데..

흐음... 남친한테 정말 너무 큰걸 바란거겠죠?..ㅠㅠ

에구..정말 단 하나라도 절위해 양보못하겠다면..

제가 포기해야 하는걸까요..

헤어질준비라도 해야하는걸까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Comments

야훼는  아브라함에게 저에대한 믿음을 시험하기위해서 아들을 죽이라고 명령했다고하는게 성경입니다. 그리고 그걸 진리라고
변명해대는게 바로 기독교인들입니다. 한마디로....친부모자식관계도..야훼와의 관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믿는게
기독교인들입니다. 그런데...피한방울 안섞인 연인쯤이야.....자식이 있어도 교회때문이 이혼하는사람이 한둘이아닌데..
사랑????  결혼전이야...서로 미치도록 사랑하죠...결혼하고 애낳고...그러나 애정이식음과 반비례로 종교적갈등은 점점
커져만가고...결혼하기전까지는....종교에대해서 양보하는척하는게 기독교인들이지만..결혼하고나면...절대로 종교에대해서
양보하지않는것이 바로 이기주의적인 기독교인들.....결혼전에는 헤어질까봐 무서워서..양보하는척하는것일뿐...
회색영혼 2006.02.23 18:13
이기적인건 남친같은데요. 에휴...
종교적인것에 타협은~~없다는거 레미님도 알고 계실꺼라 생각됩니다....가능성이 없다는것도.....물론 알면서도 사랑하기 때문에 생각해낸 최선의 방법 이시겠지만,

뜨겁게 끓어 오르는  마음을 좀더 좀더 차갑게 다루어 보세요......냉정해 지시길......
Rogen 2006.02.23 01:46
남자분이 이기적인 것 맞습니다...교인들하고 조금 멀어지면 어떻습니까,,자신의 여친과 친해질수 있다는데,,,그 정도로 자기 종교가 확고한 분이라면 님과 같이 평생을 살아갈때,,,많은 반목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헤어지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집회가는것도 모자라 거짓말을 할 정도라면,,이건 아닙니다..
저 역시 님과 마찬가지 고민을 안고 있는지라,,감성적으로 생각하면,,좀 더 시간을 주고,,좀 더 타협점을 찾자는 생각뿐입니다..하지만 제 여친이 교회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헤어질거라는 생각 변함없습니다........................힘네세요...
음ㅋㅋ 2006.02.22 21:03
교회란 집단은 정말로 웃깁니다
교회 나오면 돈을 내는 기계라 인간관계가 성립되고,
교회 끊으면 인간관계까지 끊어지는겁니까? 그런 배타적인 인간들이며 그런 배타적인 사상이 세상에 어디있습니까

어쨋든 남친분의 주변 친구분들이 전부 교인이라는걸로 봐서 일생동안 단단히 병든듯합니다

좀 죄송스런, 좀 하여튼 머시기한 말이지만
헤어짐을 준비하는것이 옳을 듯합니다

다시는 기독교떔에 분쟁이 일어나는일이 세상에 없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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