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일었던일.....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저도 오늘 일었던일.....

상식의범주 3 1,422 2006.01.31 00:33

오늘 전철을 타게 됐는데요.
환승장에서 이동중에 그 무서운 빨간조끼에 나무인지 큰 십자가를 든 아주머니를 봤습니다.
그냥 에혀~ 하고 전철을 옮겨 탓는데. 한참 가던중 누가 떠들더군요.


보니 양복에 술을 얼마나 마시는지 목주위가 벌건 아저씨더군요.
하느님 어쩌구 예수 어쩌구를 좌석 가운데쯤 좌석바로 앞에서 고개 숙이고 씨부렁 씨부렁...
마치 아는 사람한테 얘기 하듯이 하더군요.


작은 목소리로 미친넘 하고 기다렸습니다.
제 앞으로 와서 그러면 소리좀 칠려구요. 아 씨끄러워요 아저씨~  전철에서 전도하는거
불법인거 모르세요?  신고 해드려요?  이정도 할려구요.


그런데 몇번 흘겨보고 했는데 그자리를 떠나서 바로 옆칸으로 가더군요. 아 ㅅㅂ


그런데 내릴때 그쪽 자리를 봤죠. 그런데 여자분들이 거의 앉아 계시더군요.
아이도 있고.....


바로옆 좌석에는 남자들만 수두룩.....
순간 뒤통수를 치더군요.  개독도 성차별 하는구나...  ㅋㅋ
아 이 얍삽한 인간들...   만만한데 찾아다니나.....

남자들만 수두룩한 자리에서는 못 떠들게 하나봐요.


아 그리고 사촌중 제일 큰형님이 계신데 이 형님이 제일 맏이라 집안 행사 특히 선산에 모신
조상 묘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고 계신분이신데요.

얼마전에 장로가 되셨다나봐요. 오늘 들은 얘긴데 차례도 그믐날 밤에 치뤘다고 교회간다고요.

좀 걱정이 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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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상식의범주 2006.02.01 19:20
아.. 기독교싫어님 저도 그런 얘기를 들은거 같네요. 차례나 제사형식이 많이 다르다구...
그런데 한집안이라 큰형님댁도 아침에 지내던걸 그리 바꿔버린거라서요.
지금은 차례시간 하나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기독교싫어 2006.02.01 11:16
차례는 지역마다 치르는 날이 약간 다릅니다. 그믐날 저녁에 치르는 곳도 있어요.
래비 2006.01.31 20:43
현실의 짐을 벗어놓고 싶어서 종교(교회)로 도피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여자들 제사 지내기 싫어서 교회 핑게 대는 것과 다를 것 없겠지요
문중일 보는 거 돈되는 것도 아니고 거의 책임에 얽매여 보는 일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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