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샹기 2 1,301 2006.01.31 00:19
오늘은 친구들과 영등포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점심을 먹고 바리바리 영등포 역으로 나갔습니다.

역시나 역근처에는 무슨교회에서 나온 사람 두명이 고막이 찢어질듯한 큰 소리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을 기다리다 짜증이 난 저는 바로 코앞까지 가서 핸펀을 꺼내들고 112를 눌렀습니다.

경찰에 항의 및 신고를 하려고죠. 바로 앞에서 하면 경찰에게 더욱 현실감있게 전달할 수 있을거라 생각도 했구요.

근데 왠일...ㅡㅡ;;; 뚜~뚜~ 신호음과 경찰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네, 경찰입니다....뚝" 음? 전화가 끊기네?

다시 걸었습니다. 뚜~뚜~ "네, 경찰입니다....뚝" 아까 받은 사람인데 또 끊어졌습니다. ㅡ_-;;;;

화가 머리끝까지 난 저는 또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오는 바람에 그냥 갔더랬습니다.

이건 뭔 일일까요? -_-;;; 경찰에도 개독이 있는건지 아니면 직무유기인지... 황당했습니다.

아니면 이런 민원이 많다보니 귀찮아서 끊은건지..ㅡㅡ;;;

다음부터는 더욱 열심히 경찰에 신고해야겠습니다.

Comments

래비 2006.01.31 20:41
아마 귀찮아서 피하는 거겠져 ^^;;;
신고 들어가는 게 한두번이었겠어여?
아예 피하고 싶은 걸 겁니다
우산 2006.01.31 11:26
개독들은 설 명절 끝나자 마자 시작이군요.. 뒤통수를 확 때려주시지 그러셨어요? 화를 내면... 회개하는 척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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