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잔치를 갔다오고나서...

재롱잔치를 갔다오고나서...

보기 4 1,517 2006.01.24 10:27

몇년전 의정부에 살때 작은 처형의 아들이 재롱잔치한다고 갔던적이 있었죠..

미술학원에 다니던 그놈의 재롱잔치는 그럭저럭 몰만했었죠..  9시 넘게 끝나서 저녁을 좀 늦게 먹은게 흠이지만.ㅎㅎ

삼전동으로 이사오고 나서 큰처형의 재롱잔치를 어제 보러갔습니다..(4살된 제 아들놈이랑 같이 다니는 놀이방에서 준비한 재롱잔치....ㅎㅎ)     - 참고로 제 아들놈은 마눌이 방학이라 한달간 쉬었습니다 -

놀이방 이름부터가 기독스럽죠...ㅠ,.ㅠ  소망교회가 운영하는 소망어린이집....ㅠ,.ㅠ   

제 마눌이 동내를 이잡듯 돌아다녀서 찿아낸 ....주변에서 제일 좋은 어린이집 이라고 하더군요...ㅋㅋ

여기도 대략 3시간을 하더군요...헐~~ 

거기 어린이집의 반이름부터가 처음엔 마음이 안들었어요...기쁨반, 온유반, 지혜반, 소망반, 기타등등....

암튼.....

찍세로 갔으니 본업에 충실!!   중간 중간에 사진을 찍어주고...아이들 부산하게 움직이는거 봐주고....

속으로 ....."참~~~ 애들 쓴다...저거 연습시키느라 아이들이 스트레쓰는 받지 안았을지...울 아들놈도 있었으면 저거 연습했겠지?...."

이제 4살된 아들놈은 아빠를 닮았는지 고집도 쎄고 유아독존격인 부분이 아직은 많아요...ㅎㅎ  크면서 달라지겠죠^^

발레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현대무용을 하는 아이들, 장구와 소고를 이용한 코너도 있더군요..^^

근데 제 인상을 찌푸리게 했던건...코너 뒷부분에 레코디언을 가지고 연주를 하는 부분에서...

제목이 "내 사랑 주님"  이라는걸 연주하더군요....

전 시작하기전에 소강당을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코너가 끝나고 다시 들어갔죠....."그 자리에서 뒤집을수는 없잖아요?...ㅋㅋ"

쫌 있으니까 아이들이 반주에 맞춰서 율동을 하더군요..제목은 "천년이 두번 바뀌어도(?  이거 맞나?)"

'천년이 두번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건~~~~        하나님에 대한 사랑?  하나님의 사랑? '

암튼 이런내용의 음악에 아이들이 율동을 하더군요...

- 기분이 좋치 않더군요...된장....아들놈도 저기 있었으면 저걸 했겠지....?...  그걸 본다고 내가 왔을테고 마눌은 좋아라 보고 나는 X씹은 표정으로 있겠지...ㅋㅋ-

막판에는 수화를 하더군요...재목은 기억안나지만 그것도 가스펠 반주에 맞춘 수화였어요..

전 또 소강당을 나왔죠....ㅋㅋ                 근데 반주가 조금 나오다가 씨디가 씹히더군요...ㅋㅋ

여러번 시도를 해봐도 음악이 조금 나오다 씹히고......     결국엔 피아노 반주로 대체를....ㅋㅋ


궁금해졌습니다...

의정부 작은 처형의 아들놈이 다니던 미술학원은 관인이었나?

현재 아들이 다니는 놀이방은 교회가 운영하는 곳이고...

근데 꼭 재롱잔치를 하는데 기독스러운게 끼어야 하는지....

내가 모르는 -놀이방에서 아이를 받는 기준(기독교인?)- 이라도 있는건지?

여기 모인 엄마 아빠들이 전부 기독교인 인지?

그렇치 않으면 애들이 가스펠에 맞춰서 노래하고 율동하는게 좋아보이는건지?       - 전 아주 싫었습니다-

평소 놀이방에서도 기독교스러운 생활을 베이스에 깔고서 아이들을 돌보는지?  - 아이가 놀이방에서의 생활을 잘 모릅니다...ㅠ,.ㅠ  -

관인 놀이방이나 불교계에서도 놀이방을 운영하는데 거기는 종교색체를 띄는지?

아들을 계속 놀이방에 보내야 되긴 한데........걱정이 되더군요...


그나마 위안을 삼는것은 이제 아들이 아빠를 조금 생각해 준다는겁니다..

예전에는 많이 안친했었는데....ㅋㅋㅋ    - 제 잘못이죠^^ -

말이 통하고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 쯤이면 저의 의도대로 아이를 바꿀것입니다..

현재는 엄마를 더 많이 따르는 관계로....   자중하고 있죠....

아이들한테는 종교를 너무일찍 주입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관계자들에게 말해도 소용이 없겠지만....

저 혼자의 푸념이었습니다....



P.S.   수요일에 전라도 광주에서 본사 지점장(목사)이 삼전동 지점(마눌이 다니는 교회)을 순방한다네요..

제가 일찍 퇴근하는 날에는 수, 금 예배 안가기로 했거던요...^^

은근히 수요일에 가면 안되겠냐?   는 식의 질문을....

전 광주 점장 무자게 싫어하거든요....이놈이 우리 마눌에게 뭘 씌웠는지 .... 이놈 만나고서 정상이던 마눌이 훽 바껴버려서리....    밤 중에라도 만나면 뒷통수를 까고 싶은.....

그래도 가정의 짧은 평화를 위해선 보내야 할까요?   긴~~~평화를 위해선 마눌을 정상으로 만드는 것이고...^^

수요일엔 약속이나 잡아야 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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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요즘에는 개독들이.....교육부문뿐아니라.....언론매체까지 장악하려는 시도가 거세지고있습니다.
개독방송인 CBS가  경인방송을 인수하려고 혈안이 되어있고...각종 인터넷사이트역시..브레이크뉴스..프레시안,뉴스엔조이,
데일리서프라이즈등...노컷뉴스등 상당수가 개독인들이 장악한데다가....포털역시 게시판과 초기화면 관리자들이
대부분 개독들로 보여집니다. 야후와 네이버는 초기화면 관리하는자가 골수개독인임이 틀림없는것 같아요.
기독교전도의 핵심방법중하나가......어린시절에..예수와 야훼에 대한 어린아이들의 접촉을 최대한 늘리는겁니다.
아이들은 3살때까지 인생살아가는 성격이 대부분 형성된는 기초가 된다는데...이시점에 서양인들이 개발한 예수교에
접촉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놀이방을 통한것이지요.  미국이 해방후에 미국사상의 핵심인 기독교를 전파하기위해서
가장 많은 돈을 퍼부은것역시  기독교계열 학교설립이었죠....그래서 지금 우리나라에는 기독교(천주교)계열 사립학교가
제일 많습니다.  기독교라는 종교는 무려 2000년동안 사람을 어떻게 세뇌시키고 현혹시키는가를 연구하고 고치고 발전시켜온
종교이기때문에.....사람을 현혹하는데있어서는..거의 그 기술이 세계최고수준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기독교계열 학교에 자녀안보내기 캠페인부터 벌이는것이...바로 장래의 개독전사양성을 막는 지름길입니다.
래비 2006.01.24 19:11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위의 내용과 별반 다르지않은 잔치를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다 겪었던 일입니다
안타깝지만 기독교의 이미지가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사실이지요
pro 2006.01.24 15:45
고생이 심하시네요 -_ㅠ  제발 결혼하게 될 여자가 개독인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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