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꼬드겨을때...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제 친구가 꼬드겨을때...

박필준 7 1,814 2004.08.03 01:32
제가 학교를 다니는 고 3이란건 신경 않쓰시는게 좋을 겁니다.
신경쓸 필요도 없고요.
어쨌든, 저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은 달큼 구수한 올드 팝과 락입니다(데스락, 헤비메탈 같은거 재외).
성가도 좋아하긴 하는데, 음이 좋아서 그렇지, 기독교가 좋아서 그러는 건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이집트와 맥시코와 북구의 신들, 드루이드 교도들에게 돌을 던지려는 그놈들은 보기만 해도 치가떨려요.
어쨌든, 제가 가만히 안자서 친구와 노가리를 까고 있었죠.
음악은 역시 임창정이니, 이수영이니, 디오니, 오지니, 하며 말입니다.
그런데 기독놈이 끼어들더니 이러더군요.
"성가가 최고야 어제 콩나물 실험을 봤는데, 덴스곡, 락, 올드팝에도 콩나물이 죽었는데, 성가만 쑥쑥컸대. 그러니까 너도 성가 많이 틀어주는 교회로 와라."
참고로 저는 제가 듣고 싶은게 때마다 달라서 음악CD가 많은 편이죠. 아무리 좋아도 한 장르만 듣는건 싫어합니다.
게다가 집중 않되고 싫기까지한 교회로 오라니, 전 열이 뻗쳐서 말했지요.
"니가 말한건 식물이야. 식물은 한 물체의 기(기독교적으로 말해 오라)를 읽고 그 기에 따라 자신의 성장 음파를 결정해서 그에 따라 크는 거지. 하지만 인간은 틀려 인간은 각자가 각자에게 보이는 반응이틀리다고. 내가 나방을 좋아하면, 너는  싫어할 수 있고, 내가 고등어구이를 좋아하면 넌 싫어할 수 있어. 그래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가끔 먹어야 건강하다고 하잖아. 나도 인간이라고. 나도 내가 좋아하는게 있어. 그게 락이야. 니네 기독교 놈들이 아무리 나더러 온갖 (니네 관점으로)성(상)스러운 말(아마 육두문자 겠지)을 해대도 나는 끝까지 락을 고집 할 거라고!!"
라고 말했습니다. 속이 후련해질 정도로요. 그러더니 그놈은 그 이후 며칠간은 저한테 말을 못걸더군요.
정말... 기독이 싫습니다.

Comments

전정우 2004.08.13 00:33
여기선 제가 지칭하는 기독교환자들을 개독이라고 하는 군요.
자유 2004.08.09 12:40
저도 그렇게 딱잘라 말하고 싶어요.ㅠ_ㅠ
이성수 2004.08.07 14:12
나는 개독을 싫어하거나 죽이고 싶어하진 않는다. 다만 박멸하고 싶을 뿐..
화희^^ 2004.08.04 11:13
우와... 처음봐요 저보다 어린 분!!!  근데 말은 저보다 훨씬 잘하시네요!
가면라이더 2004.08.04 08:53
헉...
내 동생이잖아!!!
이형걸 2004.08.03 19:25
ㅎㅎㅎㅎㅎㅎ.... 멋지십니다...^^
그너머에 2004.08.03 03:59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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