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한국 교회의 작태. (사회봉사활동하다가 느낀 경험담입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현 한국 교회의 작태. (사회봉사활동하다가 느낀 경험담입니다.)

글쎄올시다 3 2,365 2006.07.06 01:12
매주 수요일에 나는 봉사활동을 한다.
 
저소득층, 생활보호대상가정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다.
 
 
30, 40평 남짓한 공간에서 두 분의 수녀님이 계시고.
 
아이들 공부할 곳은 쪼개고 쪼개서 대략 3,4개의 방으로 이루어져있다.
 
 
저번주였나?
 
활동 마치고 아이들과 같이 집에 가려고 대문을 나섰는데,
 
 
공부방 바로 옆에 엄청나게 큰 건물이 거의 완공 직전에 있었다.
 
 
아이들에게 물어봤다.
 
"우와, 이거 다 지었나보네. 저번주에 안와서 몰랐는데, 이거 거의 다 지었구나. 근데 이거 무슨 건물이냐?"
 
"이거 저 바로 앞에 교회 별관이라는데요."
 
"아.. 그래?"
 
참고로 그 교회는 교회 규모상으로 봤을때 중상급정도 될듯하다.
 
그 안에는 못들어가봤지만, 교회 부지는 대략 수백평정도. 건물은 최소 3층 이상이다.
 
 
이번에 기존 교회 규모의 대략 2/3 정도의 별관을 또 짓는거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바로 앞에는 동네의 소외 받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작디 작은 공부방이 위치하고 있다.
 
 
나는 이 상황에서, 대체 내가 화를 낼 곳이 어딘가 싶다.
 
 
 
내가 봉사하는 아동복지시설이 천주교에서 주관하는 시설이다. 만약, 기독교인들이 그건 천주교가 잘못한거 아니냐. 정부가 잘못한거 아니냐. 라고 묻는다면, 그건 양비론이다.
 
양비론은 무의미하다.
 
 
 
 
누가복음 18장 16절.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코앞에 위치한 공부방을 교회에서 그 존재를 모를리는 절대 없다.
 
일부 교회의 행동을 가지고 한국 교회 전체를 비판하지 말라는 소리도 하지마라.
 
한국 교회의 반수 이상이 이렇다. 현실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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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글은 저의 블로그 에서 그대로 복사한 글입니다.
 
반기련 여러분 한번씩 방문하셔서 미비한 점 도움 주시기바랍니다.
 

Comments

래비 2006.07.06 03:32
숨은 안티 한 분이 계셨군요 ^^
님이 하시는 봉사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실망하거나 지치지 않고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시는 값진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디카가 있다면 그 교회 사진 좀 찍어서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moticon_004
래비 2006.07.06 03:36
미비한 점이라뇨
님의 솔직한 모습이 담겨있는 블러그랍니다 emoticon_038
신은 죽었어 2006.07.23 05:49
좋은 일하시네요 ^^;
저도 마음은 굴뚝같은데, 역시 쉽지 않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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