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교회선생에게 전화가 왔다......
눈을떠라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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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6 00:06
네, 제목 그대로 교회 선생에게 전화가 왔네요, 방금요,
전 교회에 안간지 오래됬죠, 하지만 안가는건 부모님은 모르시고요.
교회 갔다왔다는 증거로 목사님이 무슨 말씀을 했는지 물어보고 주보도 가져와야 합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에 숨어들어가서 주보만 꺼내오고, 주보에 나온 그 경구절을 찾아서
설교내용을 유추합니다...... 후유,,,
교회에서는 지금까지 아무 소리가 없었는데, 학생부 선생이 바뀌면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전화가 와서 아무 생각없이 받았는데....교회 선생이었습니다...
대충 대화 내용이 이렇게 되네요...
나: 여보세요?
선생: 여보세요, 거기 김XX네 집 맞습니까?(상당히 거만한 목소리로)
나: 예, 전데 왜그러시죠?
선생: XX아, 난 새로 들어온 교회 너희반 선생인데, 네가 예전부터 교회에 안나온다고 들었는데,
나: 아.... 예, 그러긴 한데요...
선생: 이제 정신차리고 다음주부터는 꼭 교회에 나와라 알았지?(협박하듯이...)
나: 저, 그런데 교회는 자의로 가고 안가고 하는게 아닌가......?
선생: .........(침묵)
나: 저기요?에? (무서웠다....)
선생: 네 선생님 대하는 태도가 좀 않좋은거 아니? (아니 뭐 내가 어쨌다고...)
나: 예? 어디가.....?
선생: 어쩌구 저쩌구----(대략 요약하면 선생님하는 말에 토달고 교회나오는건 당연한건데 의문을 가졌다고 뭐라고 한 2~3분 가량을 훈계하듯이...)그래, 다음주부터 꼭 나오는거다?
.........대충 이렇게 통화가 끝났는데..... 다음주부터 성가대, 1부, 2부, 학생회 예배를 다 드리라네요...
안오면 부모님께 얘기하기도 하고, 집으로 찾아가기도 하겠다네요....
참, 이선생 무섭습니다... 아직도 교회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이 선생은 근처 고등학교에서 선생을 하고 있다네요
아는 친구가 그 선생에게 교회 안나가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니까 따귀를 때렸다네요... 가차없이..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미치겠습니다....
그냥 교회 끌려가야 할까요?
그렇게 교회 안가려고 매주마다 주보 훔쳐서 나오기를 몇년 됬는데....
이 노력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올래 아니면 좆나 맞을래?ㅋㅋㅋㅋ
위의 분들의 말처럼 강하게 거절하여 나가지 마세요.
그리고 어머니에게는 그 교회와 안 맞다고 짐짓 말하여 다른 교회에 가는척하세요.
그리하여 그 교회와 발길을 끊고 다른 교회에도 점차 나가지 마세요.
아주 세뇌시키고 시퍼 환장했네요
그냥 한마디 하세요 나가기 실타구, 그리고 지랄하면 님도 지랄하세요! 지가 뭘 어쩌겠습니까~떄려? 그럼 님은 두대 갈기세요,, "깝치고 있어~"하면서
전화 받으면 상대를 하지 마세요, 아님 욕을퍼부은다음 바로 끈으시등가...emoticon_003emoticon_003emoticon_003emoticon_001
그러면 포기합니다~
가능하다면 진단서도 확보하여 빼도박도 못하게 해야합니다. 물론 이 방법은 눈을떠라님의 상황을 타개책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때린다면 시원하게 맞아주시고 말싸움은 지니고 있는 전화기로라도 녹음해두시면
윗분들 말마따나 빼도박도 못하겠네요.ㅋㅋㅋ...
그러구 새 교회 등록 안하고 주보만 쏙쏙 다시 훔치시는건 어떠실런지???
따귀 맞고 사진찍고 병원가서 진단서 끊고...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교회에서 사랑을 배풀어야할 선생이 때렸다구요 ^^
만약 부모님이 너가 맞을 짓 했다고 하시면..그때부터 왜 맞을 짓 한것인지.. 따지세요.
선생님이 그래도 되냐고.. 그것도 교회에서 선생하는 사람이 그렇게 때려도 되는거냐구요 ^^
주변 친구들에게 핸드폰으로 다 찍어서 아고라 같은 게시판에 동영상으로 올리세요
이제 그런 선생들은 교단에서 몰아낼 때가 되었습니다
진짜 저런 인간이 있나???
그리고 맞으면 왜 가만 있어여???
오프라인 소집 합시다.....
처절하게 응징해야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