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New York에서는 더 기막힌 일이 일어났습니다. 종교적으로 중립적이던 KTV라는 24시간 공중파 한국어 방송이 재정난으로 방송국을 만민 중앙교회에 팔아 먹어, 그 채널 (CH. 17)은 만민 중앙교회 선교 방송국이 되었습니다. 저는 KTV를 통해 KBS News를 보았는데, 이제는 KBS News는 인터넷을 통해서 밖에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WMBC라고 하는 한국어 케이블 방송이 있는데, 하루에 두시간 밖에 안 하는 건 그렇다 치고, 이 놈의 방송국이 개독 방송국……. 그나마, 옛날에는 한국 News로 YTN News로 보내 주더니, 이제는 CBS로 바꾸었더군요. 덕분에 울며 겨자 먹기로 CBS News 보고 있는데, 꼭 News시간에 교계 소식을 끼워 넣더군요. 그러나, 좋은 점도 있습니다. 좋던 싫던 한국 개독들의 현황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으니까요. 개독과 싸우려면 상대를 좀 더 잘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실지로 저는 전에는 CBS라는 방송국이라는 것이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어쨌든, 이 놈의 CBS가 경인 지역 방송권을 따 내겠다고 지랄 발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CBS덕에 저희 어머니는 티비 붙잡고 그것만 봅니다.
벽 너머로 목사 설교 듣는 저는 정말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