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여친을 보내야 할까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제여친을 보내야 할까요????

유로파 3 2,008 2005.04.13 11:05
제 여자친구는 기독교를 가지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기독교신자들은 가족전체가 믿는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제 여친은 특이하게도

아버지는 불교 어머니는 무교 큰오빠는 무교 큰언니는 불교 둘째언니는 기독교 제여친기독교 이렇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희망을 가지고 내가 잘하면 되겠지 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회의적인 생각이 드네요..

제 여자친구는 sfc모임은 꼭 참석하구요 아무리 늦은 시간이더라두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는 토욜에는 모이는데

그모임은 항상 금요일에 그것도 보드카페아니면 찜질방 이런곳에서 모임을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의아해했죠..

제여친은 일요일에만 교회를 나가구요 수욜이나 새벽기도는 아직나가는걸 못봤습니다..

다음달이면 호주에 있는 선교사밑에서 생활하면서 1년동안 어학연수를 간다고 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독실한건지는 잘모르겠습니다
한번은제가 십일조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니까...
여유가 되면 내겠다네요.. 저는 교회를 하나의 사업으로 보는사람인지라.. 목사한테 그냥주는것 같아 그돈이면 다음에
내자식들 학원비에나 쓰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시무룩해지더군요..

그리고 제사에 관해서는 싫다네요 한마디로 저는 집안에서 장남이라 제사를 지내야하는 입장이라서요.
향냄새도 싫답니다...ㅠㅠ

제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을 할려구 해도 인정을 하지 않으니까 그런면에서 앞뒤가 꽉 막혀버려서 그런지
정말 남처럼 느껴집니다..
저의 집은 거의 무교에 가깝지만 불교성향이 조금 있거던요 친할머니때문에..

종교는 집안과의 문제라고 하는데 제여친은 혼자만 믿고 집안은 그런분위기가 아닌것 같아
제가 아쉬움이 남고 아직 많이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틀전에 교회때문에 크게 싸워서 헤어지자고 해놓고서는 아직 커플폰 해지도 안하구 어제 저녁에는 전화두 하더라구요,,
제가 전화해두 잘받구요...

답답하네요 정말 기독교...
여러분들이 제입장이라면 어떻게 하는게 옳은 방법이 될지요??

Comments

로고스 2005.04.13 18:58
emoticon_006천주교에서 나온 종교가 개신교인데, 천주교는 제사를 허용합니다.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은 우리의 미풍양속을 거부하는 잘못된 일입니다. 헌금내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기들 편할대로 성경구절을 써먹는 개신교의 잘못들이 워낙 많은지라 한 번 둘러만 보셔도 여친을 설득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광신지옥 2005.04.13 11:59
좀 부성실한 답이긴 하지만.. 저도 이런 경험이 있었었드래서....
일단 여친이신분이 하시는 행태를 보면... 기독교 아니 교회를 피신처로 삼으시는 듯하네요.
새벽기도니 뭐니 따위도 참석없고 글쓰신것의 분위기로 봐도 아직 뭐 그리 크게 광신으로 가진 않은듯한데요......

선교사를 통해 어학연수를 간다, 보드까페니 찜질방을 댕기면서 신앙생활을 한다...
십일조는 여유가 되면 내겠다.(이게 제일 중요한듯) 라면 아직 그리 크게 광신으로 간건 아니라 봅니다.
제가 알던 아이처럼. 하지만 금방입니다... 방심하는새에 교회에 좀 비까한 젊은 먹사나 신도가 나타나면
광신으로 홱 돌아섭니다.

그리고.... 제사 이야기가 나온거에서 저는 님의 여친이 약간은.... 이런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교회를 핑계로
피하고 싶은 부분을 피해나가려는 걸로 보여집니다...

결국 님의 여친이 피해갈곳이 교회나 개독이 아니라 님이라는걸 따뜻하게 설득해주는게 방법이 아닐까요?
저는...... 실패했었습니다...
나중에 아이 낳으면 그 아이라도 교회에 보내야겠다. 교회 다니는 아이들중에 악한 아이는 하나도 없더라에서
폭발...... 이후 교회에 나댕기는 아름다운 넘한테 침몰.....    헐헐헐
gaylord 2005.04.13 11:28
저희 작은아버님이 그런입장이신데...작은어머님은 교회에 다닙니다.
요즘엔 아주 옛날과 달리 남자들 제사때 절하고나서 여자도 절을 하는데 작은어머니는 절은 안하시죠. 대신 작은아버지가 절하고 이런것에 대핸 전혀 간섭이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님의 생각이 이것은 옳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맨아래 소신에 대한 언급처럼 확실히 여자친구분에게 그것을 밝히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제사에 대해선 양보할수 없다는건 소신에 해당하겠고, 대신 타협점은  여자분께서 절을 하고 안하고는 자유로 하고요. 다른건 느정도 선은 넘지 말라는 조건과 함께 가족간의 종교성향에 대해선 간섭하지,교회일을 하더라도 가정생활에 절대 불충실하지 않기정도.

정말로 서로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어떤것은 양보하고 이런것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물론 그분께서 교회중심적인 사고에 너무 물들어졌다면 님께서 상당히 고생을 하셔야 할겁니다. 그런경우까지 왔다면 솔직히 헤어지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경우를 보니 그분께서 아직까지 전화도 하시고 그정도라면 충분한 대화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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