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독교 경험담 |
제 여자친구 가족은 기독교 활동을 정말 열심히 합니다.
인천에 사는데 매주 일요일마다 서울에 있는 교회에 나가고
어머니는 평일에도 나가고 그러신답니다.
여자친구 가족들은 굉장히 착합니다.
저에게 정말 잘 해주고, 아껴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교회에 나가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작년 4월부터 나갔습니다.
이제 나가지 않습니다.
말로는 인류 전체의 평화를 외치지만, 예수를 믿지 않으면 사탄이라는 모순적인 말이 싫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하느님의 생명이 제 생명보다 귀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들이 걷은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으면 가난한 사람들이 밖에서 추위에 떨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락을 악마의 노래라고 하지만, 청년부 학생들은 기타를 뚱기고, 드럼을 때리고, 베이스를 둥둥거립니다.
저는 설날과 추석때 시골에 가면 할아버지가 목탁을 두드리십니다.
저는 반야신경 등 우리말로 해석이 안되는 글을 읽고 1시간 이상을 법당 안에서 보냅니다.
왜 이해도 안되는 글을 읽고 있나 하고 생각도 하지만, 성경책도 해석이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교회에서 말하는 우상숭배를 하고 있는 거죠.
저는 이제 앞으로 정말 열심히 살고,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천국에 가지 못합니다.
주위의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은 돕지 않아서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을 믿지 않아서 사후 영원히 고통을 느껴야 하는 지옥으로 가야하는 겁니다.
다른 얘길 해 볼게요.
남미 사람들이 존경하고 우상시 하는 인물은 체 게바라입니다.
저도 그를 좋아합니다. 자기의 안락함이 아닌 라틴아메리카의 평화를 위해 총을 들었죠.
미국의 제국주위에 맞서 싸우다가 결국 총살을 당했죠.
체 게바라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기독을 권유하는 어머니에게
저는 예수나 박애주의자가 아니에요.
어머니, 오히려 저는 예수같은 인물의 반대이며, 박애주의는 나에게 (판독불가)처럼 보여요.
그렇지만 저는 제가 믿는 바를 위해서는 저의 손에 닿는 모든 무기를 가지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십자가나 다른 어디에 못 박히는 대신 다른 사람을 눕히고자 합니다.
(판독불가라는 부분은 체게바라의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워서 편집자가 해독을 못한 것이고.
다른 사람은 미국의 제국주의를 말하는 것일 겁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자유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마친 훌륭한 게릴라 체 게바라도
예수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에 갔습니다. (물론 기독교 신자들의 말이 맞다면요.)
전 체게바라와 같은 희생정신을 본받을 겁니다.
저에게는 예수보다는 오히려 체게바라가 신입니다.
수학 A는 B다 모든 B는 C다.
모든 C는 A다
자 돌을 던지시지요^^
가까운 목사님과 상담한번 하세요
콩심은데 콩난다..
이말도 누군가 성서에 나온다고해서 황당했던 -_-; 개독짱나
열린마음으로
폭 넓게 ,다양하게
고민하고 경험하세요
근데요...나이는 얼마 안 먹었지만...
차카게 살아도 소용없더라고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