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의 이야기..



나의 기독교 경험담

1996년의 이야기..

신앙의 자유 9 1,885 2005.03.13 00:07
정확한 이름,주소(대략의 지역은 말씀드리죠),연령은 대충쓰끼로하고..

제 경험입니다.

제가 군대입대하기전까지 사귀던 애인이 있었죠.

전 그당시 불교신자였고 저희 아버님은 무교, 어머님과 제가 불교, 할머니는 기독교, 누님은 천주교였습니다.
(무척..번잡하죠?...바뜨...누님은 결혼해서 남편따라 천주교나간거구 할머니는 원래부터 골수 개독신자였습니다)

머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희아버님은 중동에 나가서 일을하시다가 83년도에 귀국하셨는데

귀국하니 중동에서 번돈의 상당수를 할머님이 교회에 기부(?)하셨더군요.

그래서 결국 할머님과 아버지는 극도로 사이가 틀어졌고 개독교 신자들은 절대 저희집에 못오는 상황입니다.

머...할머니가 교회가시는것까지는 안막았지만 문젠 아버님&가족들의 개독교에대한 증오심(?)은 극에 달한 상황이었죠.

그래도 정말 착하게 살고 잘하는 사람들이 개독교 믿으면 그렇게 뭐라하지도 않고 잘지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제가 개독교(장로교)를 믿는 애인을 만나면서부터입니다. (충남 서천군...장선리..라는곳이죠..네네..)

처음엔 비밀로 사귀다가 결국 들키게되었는데 애인이 그러더군요.

아버지가 결혼시키려면 개종을 해야하고 적어도 부모님이하 가족들 전제가 개종해야 한다고.

어머님은 제 애인을 맘에들어하셨기에 어머님과 저까지 개종하는걸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아버님께 그말드렸다가 정말 죽을수도 있따...하는..그런걸..느꼈죠..네네..)
암튼..

이러해서 이정돈 가능하다..정도로..마무리 지을수 있을줄알았는데...

천만의 말씀..만만의 콩딱지...

젠장..

전체 다 개종안하면 국물도 없다더군요.

머 암튼..그래도 몰래몰래만났습니다.

머..흔히 기본적으로 이런스토리는 안들키면 이상한거고..

결국 들켰죠.

애인은 두들겨맞고(.....저한텐 맞은건 말도안하더군요) ...머....2주정도 연락을 못해서 전 폐인이 되다시피했었죠.

결국 헤어진것처럼 위장하고 전 군대를 가고 애인은 학교를 열씨미..자알 다니는...그런상태..가 되었더랬죠.

휴가를 나갔는데 헤어지자더군요.

헤어졌죠. 왜냐구요..

여자친구랑 휴가 첫날 같이 내려가서 3일후 애인 학교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헌데 1주일이 지나도록 안오더군요,.(첫..정기휴가..였씁니다....14일짜리)

나중에 학교로 찾아가니...혼자 그림을그리고 있떠군요(에..전..미대전공자입니다..에...애인도 학원에서..그림가르치다 만났죠)

그냥 막연히 "오늘헤어지는구나..라고 생각이들더군요. 그래서 헤어지잔말에 헤어지자..그랬습니다.

너무힘들다고 우는데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헤어지고 전 정말 군대에서 빡세게 일했습니다.

군대에서 인사계원이었는데 자청해서 중화기중대로 내려갔죠.
..중대장이 제가 힘들어하니깐 그래,노동이라도 빡세게해라..하는셈으로 보냈습니다.

그러다 박격포 관측병으로 산에 오르다 굴러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누워있는데 누님이 그러시더군요.

"엄마힘들게하지마라 너때문에 수술하셨다"

....

뭔소린줄 몰라서 물어봤더니..

애인 부모님이 집에 쳐들어 왔었다더군요.

어미님을 산으로 끌고가서 파묻어버린다는둥....

몇번 어머님이 찾아가셔서 제발 좀 봐달라고 사정을하셨따는데 완전 악마처럼 미쳐가지고 죽인다느니 불을질러버린다느니 그랬답니다.

결국 어머님은 홧병에 스트레스까지...
 몸상태가 안좋아지셔서 결국 자궁쪽에 안좋으셨는데 자궁암으로 발전하여 수술까지 하셨죠.

간,신장..전부 안좋아지셨꾸요.

아버님은 그때 여차저차해서 경찰서도 왔다갔다하시고...(...아버님...정말...살인저지르시는 줄 알았답니다...어머님이 말려서...그나마 다행이지요)

암튼..

그이야기를 듣는데 왜그리 화가치밀고 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는지...

그때부터 아예 그일은 잊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잊은척..한거지만..

그러다가...

제대후에...졸업을 하고..취직을해서.서울에서 회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직업이 직업인만큼..(전..제품디자인을 합니다..전자제품이죠..)
디자이너들이나 예술계통과의 접촉이 많아졌고..다양한 소식을 쉽게들었죠.

후배들을 만나면서 하나둘..예전의 기억을 떠올리게되었는데...
아주...기가찬..얘기를..듣게되었습니다...

저랑 헤어지기 직전에...딴놈과 만나고있었더군요.
문젠..그놈도...종교문제로..헤어졌고..

그후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제 고등학교 2년선배와 사귀다..또..종교문제로 헤어졌다는겁니다.

문젠..

저랑사귀면서도..뒤통수로는..딴놈을만나면서 저울질을 했더라는 겁니다.

-_-..머 그럴수도있다치고...

개독교는...정숙한척은 다하면서...그런짓이나 하고...

그런 애때문에 저희어머님이 아프셨따는걸 생각하면..지금도 제가 너무 바보같이느껴집니다.

개독교...

개독교 장로라는 인간이...그런식의 행동을하고....

개독교 신자...독실한 신자라는..여자가...그런짓이나 하고다니고..
그러면서...지방대출신이라고 부모님 앞에서 온갖 모욕을주고...(저..지방대 출신이래도..4학년때부터 취업했습니다...정말 열씨미 살았죠)
...저희 집은 그때 이후론..개독교얘기만 나오면 험악해 집니다.

오죽하면 제가 여자를 만나면 물어보는 첫마디..

"종교가뭐에요?"

...종교를 물어보지 않으면...전 안심을 못하고...
개독교의 경우에는 일언지하에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종교문제로 여자와 트러블이 생겨서 헤어진 사람..의외로 많더군요.

제선배..그애와 헤어진후 1년을 폐인으로 살았답니다.

저도 그선배 잘 안 만나는데 저 만나면 그선배는 그애가 기억나서 싫다고하고 저역시 그선배 만나면 영 쌩뚱맞아서 안만납니다.

인간관계까지 헝클어 놓은 개독교.

제 가슴에 큰 멍을 들인건 그렇다치고 제 어머님의 건강을 개독교의 야훼가 과연 책임질까요?

Comments

신앙의 자유 2005.03.14 17:34
전 그때 군대에 있었답니다. 사정은 수도통합병원에 입원한 후에 누님이 말해줘서 알았던거죠...
도라지연 2005.03.14 17:03
저의 서투른 판단일지 모르겠는데
님은 무척 맘이 여린것 같군요..
그 여자에게 모질게 대하고 또 여자의 부모를 찾아가서
해꼬지라고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아버지께서 하시는걸 말리신듯한데..
같이 했으면 속이라도 후련하지 않을까하네요
신앙의 자유 2005.03.14 11:03
딴남자랑 잠까지 자놓구 만날땐 갖은 아양... 뒤에 감춰진 모습을 모른체 그냥 그렇게 결혼까지 하는 상황으로 벌어졌다면..
아마 전 자살했을런지도 모릅니다.
딴사람이랑 놀아난걸 저만 모른체 저때문에 여자애가 힘들어서 헤어진거라...그렇게 생각하고 주위에서 그렇게 알고 지낸게 8년입니다.
8년간 전 여자힘들게한놈...이런소리 듣기싫어서 미술전공자 동문회조차 안나갔습니다. 그런데 8년후 이런걸 알게되니...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지금은 무종교인 애인을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고있고 곧 결혼할겁니다.
개독교여자와 제 아들이 사귄다고 하면 제 젊은 시절의 얘기를 들려주고 개독이 어떤인간들인지 낱낱이 알려주어 절대로 개독여자 근처엔 다가가지 않도록할겁니다.
권광오 2005.03.14 02:30
휴~~~~~~~~~~~~~~~~~~~
단군의땅 2005.03.13 12:38
사귀면서 소개팅에 미팅 젤 많이 하는게 개독이던데요. 그건 바람핀게 아니라고 빡빡 우기는것도 개독~
기다리시면 훨~ 훌륭한 아가씨를 만나게 될겁니다.
그것들요
헌금 많이 내는놈이 외국 한번 나가니까 목사새끼가 마중나가더군요
그렇다고 또 뒤에서 뒤통수 치는 평신도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웃깁니다.
Camille 2005.03.13 09:09
정말 어이없네요.다음엔 개독 안 믿는 좋은분 만나시길 빕니다.^^
신앙의 자유 2005.03.13 00:26
개독교..정말..할수만있다면 그 근원을 싸그리 말살하고 싶습니다. 타임머신이 개발되면 제일먼저 전 크리스트가 매달리는 현장으로 가서 정말 환생했는지...정말 이놈이 인류를구원하는 놈인지 확인하고..아니면..확...짤라버리고 싶습니다.
무궁화 2005.03.13 00:24
개독교인들은 교회 안에서 결혼한다해도 보이지 않는 서열이 있습니다.. 그들이 잘쓰는 말로 세상적이다 뭐다 하지만 그들이야말로 가장 겉치례를 최고로 봅니다.. 예를들면 물질의 축복이라면서 부자를 부러워하고 또 물질의 축복에 비례해서 믿음이 신실한 자가 되는거지요. 장로라고 같은 장로가 아니며, 권사라고 같은 권사가 아니지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같은 개독끼리도 이런말 합니다..
"  감히 김장로의 딸을 넘봐.., 주제를 알아야지 "    그들은 정말 주제파악을 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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