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 7 용사 -- 오래전 통신에 떳던 재미 있는 글 ^_^



나의 기독교 경험담

사탄 7 용사 -- 오래전 통신에 떳던 재미 있는 글 ^_^

네오 7 2,173 2005.02.25 23:41
사탄7용사...똥이나 퍼라...
 
   
우선 이러한 상실의 시대에 이런 숏같은 주제로 떠들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까
   
지는 우리가 멜랑꼬리부르스를 불러 제낄수 있다는 증거로 보여진다는 점에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밤에 창문을 열면 뻐얼건게 졸라 많이 보인다. 거의 다 교회다. 장로교, 감리
   
교, 성결교, 침례교 등등 무지하게 많다. 지금 내 사무실이 세들어 있는 건물
   
만 해도 단란주점1개와 늙은아줌씨들이 써비스 해주는 찻집한개, 칼국수집 한
   
개와 더불어 교회가 세개가 있다. 우선 교회가 왜 이렇게 많은가 하는 의문들
   
이 드나분데, 그건 간단하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내 친구놈들중에도 꼰대가
   
목사인놈들이 꽤 있는데, 다들 드럽게 잘 산다. 친구는 아니지만 대학교때 언
   
놈은 지 애비가 목사인데 비엠따블유 몰구다니는것도 봤다. 경기가 좋아서 돈
   
이 지랄을 하면, 지랄하는 만큼 헌금 바치고, 요즘 같은 아이에무에프 시대에
   
는 돈좀 잘 벌게 해 달라고 헌금 갖다 바치고 하니 안될 턱이 없다. 즉, 장사
   
가 된다는 것이다.
   
아~~ 여기서 장사라고 했다고 독실한 크리스챤들이 화 낼지도 모르겠다. 하지
   
만 걱정은 안한다. 성경에도 왼뺨을 때리면 오른뺨을 때리라고 써있지 않나?
   
내가 목사쉐이들을 장사꾼이라고 말하면(험험 나도 장사꾼이지만) 크리스챤들은

목사가 사기꾼이라고 말해줄거다. 그게 진정한 기독교인 아닌가?
   
난 솔직히 교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왜냐고? 쓰벌.. 동네 입구에 서있는
   
장승에 불질르고, 민족의 구심점을 찾아보자고 단군을 추켜세웠더니 우상숭배
   
라고 지랄하고, 외국넘들 돈뜯을 좋은 아이템중에 하나인 오래된 절간에 불이
   
나 싸질르고, 뉴에이지 음악이 사탄의 음악이라고 거품물고, 지하철에서 잠좀
   
잘라고 하면 두꺼운 책하나 들고 소리 지랄맞게 질러대서 사람 잠 깨우고...
   
그런 지랄 안하게 교회 많이 지어서 그안에서들 지지고 볶던 말던 나오지 않
   
았으면 좋겠어서다.
   
생각난김에 군대얘기 한자락 할까 한다. 내가 훈련소에 있을때 훈련소 대대장
   
이 아주 독실한 기독교인 이었다. 쉬펄....그쉐이 반 강제적으로 전 장병들을
   
세례받게 했다. 끝까지 안 받겠다고 한 얼빠진 쉐이들이 일곱놈이 있었다. 물
   
론 나도 그중에 하나다. 퇴소가 가까와 오던 어느날, 우리 일곱쉐이는 대대장
   
방으로 호출을 받았다. 아~~~~커피...대대장이 우리에게 커피를 한잔씩 줬다.
   
그순간 만은 우리 대장님이었다. 자상한 목소리로 애로점을 물어 보시던 진정
   
한 지휘관의 모습.. 난 그순간 만큼은 대대장님이 쿠데타를 일으키시면 꼭 지
   
지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리고는 자상한 목소리로 정말 세례를 안 받을건
   
가 다시 물어봤다. 나름대로 안받겠다는 이유들을 설명 하는동안 존경하는 대
   
대장님은 눈을 지긋이 감으시고, 인자한 표정으로 우리 일곱쉐이의 말을 들어
   
주셨다. 인간을 그렇게까지 존경할수 있는지 그때 첨 느꼈다.  말이 다끝나자
   
대대장님은 다시 대대장쉐이로 돌아왔다. 대대장쉐이의 코가 씰룩거린 순간,
   
눈을 번쩍뜬 그 개쉐이는 부관인 오중위를 불렀다. " 오오 중위(그 쉐이는 꼭
   
오를 오오라고 발음했다). 여기 이 사탄들을 내눈앞에서 치워. 그리고 특별작
   
업 준비됐나? 이 사탄들 특별작업 시키도록...." 그때 난 또 저지르고야 말았
   
다. " 대대장님 사탄이 아니라 세이튼 입니다.." 그순간 원망스럽던 동기들의
   
눈초리. 쬐끔 미안했다. 그후로 이름지워진 우리 사탄칠용사는 나가서 특별작
   
업을 했다. 아아아....난 그때 재래식 화장실의 똥을 처음 퍼봤다. 그리고 그
   
때 알았다. 세례 안 받으면 똥퍼야 되는거구나...
   
지금도 교회는 많다.  그리고 난 아직도 지랄맞은 쉐이들의 관점에서 보면 사
   
탄이다. 하지만 요즘은 재래식 화장실이 없다.  아니 드물다. 그래서 난 아직
   
도 교회 안나간다. 아이엠에프가 왜 불안하냐고?  나라 완존히 망해서 수세식
   
화장실 다 없어지면 세례 안받은 사탄들 몽땅 똥퍼야 될까봐 무서워서다.
   
뵀장....갑자기 사탄 칠용사 얼굴이 떠오른다.  오랜만에 연락이나 해서 우리
   
사무실 같은 건물에 있는 교회밑 단란에서 꽁까이 허벅지나 더듬으며 똥 푸던
   
얘기나 해야겄다. 찬송가를 안주삼아서 말이다........
 
 
    삽신교주 書

Comments

반기독첩자 2005.02.27 17:17
억지로 끌고 다니는게.. 개독의 특성..쩝.
철수 jay 2005.02.27 16:10
나도 세례 안받았죠. 교회 하고 그 질긴 인연동안 
어렸을적 내가 살던집의 한울타리엔 교회가 들어와서 지금은 완전히 교회가 되었고 그때 젊은 전도사님은 노짱이 되셨고
학교시절 미션인가 스쿨인가 질기게도 예수귀신은 날 따라다니는데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순전히 인간적으로는 존경하는 목사님도 있었죠
지금은 외국에서 살아요 어느나라 인가는 비밀 입니다 큰일 나요.
한국사람은 외국 나가면 교회 세운데요.
나도 본의 아니게 교회 나가죠. 그것도 특별히 근본주의 복음주의 교회 입니다.
안티 동지 여러분 저도 이젠 복음 공부좀 합니다 손자병법 아시죠
근데 사람들이 저보고 집사님 이래요. 웃기죠. 세례도 안받았는데.
집사 안수요? 난 그런 근처 얼씬도 안햬요
난 다만 사명감에 불타는 우국충정으로
불쌍한 우리 동포 우리 겨레를 예수귀신으로 부터 구원하여
세세히 영영 토록 민족의 품안에 펑안히 거하도록 하고자 할 따름입니다.
토르 2005.02.26 16:54
emoticon_038emoticon_002
부우애액 2005.02.26 07:49
아고~ 재밌었어요~
부우애액 2005.02.26 07:49
ㅋㅋㅋㅋ 재밌었요~
세일러문 2005.02.26 05:16
군대에선 삽신(?)이 유명한가 봅니다. ㅋ
사탄 7 용사...홧팅~!!
달빛파란 2005.02.26 02:03
삽신(?)  ^^    좋은 노래였죠^^

혹시 그거 가사아시는분  가사좀 올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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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살아생전에 기독교를 몰랐던 사람은??? 댓글+7 도라지연 2005.02.26 1932 0
열람중 사탄 7 용사 -- 오래전 통신에 떳던 재미 있는 글 ^_^ 댓글+7 네오 2005.02.25 2174 0
693 제가 이 사이트에 가입하게 된 계기입니다. 2주전에 있었던 일이죠. 댓글+2 이그니스 2005.02.25 2309 0
692 내가 기독교을 싫어하는 이유.. 댓글+3 도라지연 2005.02.25 1820 0
691 전 솔직하게 기독교인의 0.3%만 싫어합니다. 댓글+5 이그니스 2005.02.25 2285 0
690 기독교와 사대주의 댓글+2 위버멘쉬 2005.02.25 1937 0
689 내가 안티를 하는 이유,,, 댓글+3 다 빈치 2005.02.25 2086 0
688 좋아하는 가수가 믿는 종교를 무조건 믿어야 한다? 댓글+7 일이삼사 2005.02.24 2197 0
687 아는 인간중에 개독교에 열심인 형이 하나 있죠.. 댓글+4 부우애액 2005.02.24 1799 0
686 교회라는 위험한 놀이터.. 댓글+5 반기독첩자 2005.02.24 1850 0
685 어느 택시기사가....... 댓글+2 개독목사 2005.02.23 189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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