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두번다시 예수쟁이에게 돈십원이라도 준다면 개다.
한승태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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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1 17:43
어제 예수쟁이 친구에게 밥을 사줬다. 그 친구가 기도했다. "주님 이렇게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아멘" 순간 혈압이
확 오르면서 마음같아서는 테이블을 뒤집어버리고 싶더라 정말... 자기가
예수를 믿든 호랑이를 믿든, 내 알바는 물론 아니다. 하지만 내가 내손으로
땀흘려서 번돈으로 내 의지에 의해 밥을 사준거다.
그런데 그 모든걸 예수에게 돌리다니. 정신 나간거 아닌가? 예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으면 밥도 예수한테 사달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왜 돈쓰는 놈 따로 있고 고맙단 말 듣는놈 따로 있어야 하는거지?
아마 예수쟁이들은 누군가에 의해 생명을 구제받는다 한들 이 한마디 하고 끝일거다.
"주여 저를 수렁에서 구해주셔서 감사하나이다. 아멘"
내가 두번다시 예수쟁이에게 돈십원이라도 준다면 개다.
어쨋든 위에 사연처럼 저말 예수쟁이들 짜증나죠. 예수가 쌀을 지어줬나 취사를 해줬나 밥을 떠먹여 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