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근무하는 제 친구로 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친구 왈, 골프장에 목사들 엄청 온다고 합니다. 주말에는 바빠서 못오고, 주중에 많이 온다는군요.
골프..., 운동한다는데 사실 할 말이 없죠... 그런데, 친구의 설명을 들어보니 서글퍼지더군요.
4인 기준으로 18홀 부킹하는데 약 40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락커비, 샤워장 이용료 등이 포함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18홀 한 번 돌려면 거의 한 나절이 걸리기 때문에 식사도 골프장 주변에서 하게 된답니다. 골프장 주변 식당 가격도 상당하다는 군요. 그럼 4인이 한 번 골프장 가면 50만원 정도는 기본으로 든다는 셈이죠...
신도들 헌금으로 목사들이 골프장가는 것이 합당한 것일까요 ? 골프치는 목사들을 예수님께서 보셨다면 무어라하실까요 ? 골프를 치면서 목사들은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
몇년 전에 기독교 방송에서 목사사모가 골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목사사모 왈
"주께서 골프를 칠 수 있게 은총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이런 사람들을 오버헤드 피플(overhead people)이라고 하죠. 남의 등짝에 달라붙어서 남의 수고로 살아가는 인간들... 이런 인간들이 가는 천국이라면, 저는 가지 않겠습니다.
성직자가 대기업 CEO 행동을 하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