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독교 경험담 |
며칠 전
남자친구가 전철을 타고 집에 돌아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자신이 쓴 레포트를 보여주면서
레포트를 이렇게 쓰면 되냐고 묻더랍니다.
(만학도신가봐요.)
그런 김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다더군요.
그러다가 그 아주머니께서
자기 교회 나오라고 하시더래요.
.........................................OTL
요즘은 그렇게 고단수로 나오나 싶었지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러더군요.
"그건 고도의 수법이라기보다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전도하겠다고
작정하고 다닌다기보다,
자기 생활을 하면서
짬이 나면 '전도'를 하려고 하는 것 같아."
음...-_-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어느 쪽이건 싫기는 매한가지네요.
그런 게 정말 고도의 수법이라면
그 사람들의 교활함에 치가 떨리고,
남자친구 말이 맞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들은 '늘 타인의 생활에 간섭할' 궁리를 하고 있다 싶어서 불쾌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