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낚시당한 이야기;



나의 기독교 경험담

2번째 낚시당한 이야기;

슈퍼카비 7 1,786 2005.04.03 02:14

 토요일에 지갑을 잃어버려서 기분이 암울해서 호수근처 벤치에 혼자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혼자 있는 나에게 전도하려고 접근하는군요;;

 일단 처음 묻는 레파토리( 종교에 관심있으세요? 교회는 다니셨나요?) 는 이런 식이었고,

 저는 당연히 교회 싫어서 안나간다고 얘기해버렸죠. 그랬더니 어디가 어떻게 싫으냐고 묻더군요;

 그런거 세세하게 대답하는 거 싫은데;; 그래서 대충 다 싫다고 얘기해버렸죠.

 그 아저씨(저보다 12살 많음)가 얘기해 주는데 성경이 역사적으로 옳다고 다 인정한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죠 "누가?" 그랬더니 똑같은얘기를 반복하더군요; "글쎄 누구냐니까요?"

 제가 좀 둔감한데 그아저씨 말을 슬쩍 돌리더군요. 계속 추궁했어야 하는데 ㅋㅋㅋ;

 제가 안티성향이 있는것을 아는지 슬쩍 안티에 대해 얘기하더군요

 "안티는 기독교의 나쁜점만을 들추어 내는 곳이다"

 뭐 어쩌라는겐지;; 하나하나 따지기 귀찮으니 패스하고..

 내 인생관에 대해서 물어보더군요;; 

 그냥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산다고 그랬더니 기회주의자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내가 개념이 없는것은 이해하는데 그딴식으로 욕먹으니 기분이 불쾌해지더군요..
 
 성경 뭐 아는거 있냐고 물어보니까 제가  출애굽기 얘기를 했습니다.

 출애굽기에서 불기둥으로 사람 죽이고 바다물로 쓸어죽이고 각종 협박하고

 뭐 그딴게 신이냐고 갈궜더니;

 아버지와 아들비유를 들면서 아들이 잘못됬으니 때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럼 사람 죽이는건 아들이 잘못됬다고 생각하는데 아버지는 죽이는게 좋다고 하는게

 잘되는 짓이냐고 따졌더니; 이래봤자 더이상 진전이 안되니까 자기 할말만 하고 가겠대요;

 그 말이 뭔지 들어보니까 아까 아버지비유 얘기를(?) 거창하게 하더군요.

 앵무새인가;; 하여튼 선민의식이 짙게 깔린 말이라 불쾌합니다.

 논쟁에서 밀리니까 기회주의자라고 그러고, 아버지와 아들비유 반복하고;;

 나중에는 밥같이 먹자고 하더군요. 차라리 굶고 말지;

 안좋은 일 많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우울한 토요일이었습니다.

Comments

쁘띠만쥬 2005.04.03 17:54
기회주의자 ㅋㅋㅋㅋ
antichrifk 2005.04.03 17:40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
글루미선데이 2005.04.03 13:13
트라이 앵글 초크 선사하고픈..
슈퍼카비 2005.04.03 11:23
제가 있던 곳은 넓은 호수가 있는 대학교입니다.(아시는 분은 아실듯.)
이상한세상 2005.04.03 11:17
왜 내 주변에는 저런 개독들이 안오는거지.......?
우리 동네가 청정지역이라 그런건가?emoticon_001
스파이더맨 2005.04.03 03:59
앞으로는 단칼에 끊어버리시는 게 낫겠네요.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옹호하는 발언이라니... 저런저런~
저러니 기독교가 폭력적이란 겁니다. 에휴... 야훼는 깡패신 맞다니까요!
보노보노 2005.04.03 02:31
암바를 걸어버리세요...에밀리에닌코 효도르의 동영상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시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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