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슬프네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매우 슬프네요.

박순수 8 1,726 2006.01.16 02:13
저랑 무지 친하고 반기독쪽에 속하는 도서실 담당 선생님이(전 도서부이구요)

저희 나이 또래들이 쓴 소설을 가지고 책으로 엮으신다기에

제가 저희학교 내에 일어나는 종교강요 문제를 가지고 소설을써서

냈는데, 안타깝게도 제가 쓴 단편소설을 다른 것들과 엮어 낼 시에,

여러 골치아픈 문제가 일어날 수 있기 떄문에 불가능하다네요.

나름대로 힘들이고, 공들여서 썼는데 왠지 그냥 짓밟혀졌다는 느낌에

도서실 담당 선생님과 전화 통화 마치고 소리없이 울었습니다.


그런데,제 소설이 그냥 허무하게 끝나버렸다는건 괜찮은데,

어쩌면, 저처럼 이런 소설 쓸 필요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기독교는 저같은 아직 배워야 할게 많은 학생의 손에서

그런 문제를 다룬 소설을 쓰게끔 하는걸까요.

지금 제가 쓴 소설을 기점으로 하여,

더 열심히 교내의 종교강요와 싸우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박혁거세의 아들로써, 민족의 씨를 말리려는,

그래서 공공교육기관인 학교를 이용하여 학생들을 세뇌시키려 드는 기독교인들과

학생이라는 작은 신분을 걸고 맞서싸우겠습니다.

반기련님들.

작은 도움이라도 괜찮습니다.

도와주십쇼.

함께 싸워주신다면 고맙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겨울방학 끝나기 전에는

국회 앞에 가서 '교내 종교강요 금지 합법화'를 위해 일인시위도 해볼 생각입니다.

제 소설작전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전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Comments

20살.. 2006.01.20 18:01

대학와서도 그런건 안되더라구요..
작문시간에 창조론을 좀 까줬는데
성적은 제대로 나왔는데^^;
그 글은 사라지더군요^^;
영월소나무 2006.01.19 02:23
힘내십시요! 저도 힙합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안티 라임을 쓰고있습니다. 진정한 예술은 겁없이 옳은 말을 하는겁니다! 아자아자!!!
black sabbath 2006.01.17 14:42
너무너무 멋지십니다!!!
바람을본소년 2006.01.17 01:13
힘내십시요! 눈에 보이지 않겠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하실 겁니다!! 화이팅!!
kork 2006.01.16 09:01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실망하지 마시고 힘내십시요
래비 2006.01.16 04:46
반기련 취지에 합당한 글이라면 소설이든 시든 수필이든
평론이든 논설문이든 가리지 않고 올리실 수 있어요 ^^
심지어 음악도 공유가 가능하답니다
한 번 용기를 내서 올려보셨으면 합니다
박순수 2006.01.16 02:33
감사합니다 래비님. 헌데 전 문학인이 아니라 음악인이여서 앞으로 이런 소설을 언제 또 매달려 써볼 수 있을지... 물론 가끔 평론, 논설문 등은 씁니다.(논술실력을 위해서요. ㅎㅎ;;) 음악으로 기독교인들 정신차리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잇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래비 2006.01.16 02:21
님의 용기가 대단합니다
일단 님의 소설을 이곳 안티문학관에 올릴 수 있는지
관리자님께 쪽지를 보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아니면 이곳에 먼저 올린 후 내용이 설득력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준다면 바로 안티문학관으로 옮겨지는 방법도 있어요
님의 혼신이 담긴 글을 올려주신다면 기꺼이 읽고 감상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문학활동을 기대합니다 emoticon_038emoticon_038emoticon_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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