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왜곡하는 교회 경험담.



나의 기독교 경험담

종교 왜곡하는 교회 경험담.

천수경 4 1,786 2005.06.07 03:01

제 나이는 21입니다. 제가 15살. 중학생 2학년때 일입니다.
그 친구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전교 1,2위를 다투는 모범생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공부를 워낙 잘해
고3 시절 골든벨에 나와 혼자 남은 투혼을 보여준 친구 입니다.
학교에서도 보통 사춘기 친구들이 보는 포르노 잡지를 전혀 보지 않았으며, 워낙 안봐서
주위의 친구들이 억지로 손과 발을 묶어 보여줄 정도로 범생이었습니다.
운동신경도 뛰어나 주위에 친구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친구와 멀어진 특정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부산 수영구 남X성결 교회에 다니는 친구 였습니다. 그 친구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저를 전도할려고 하였습니다. 그 친구의 간절한 바람에 저는 그 친구가 다니는 교회에 같이 다녔습니다.
그때부터 악몽은 시작되었습니다. 주말 아침마다 매일 데리러 오는데 저와 교회는 정말 맞지 않아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과 마음이 피곤해 졌습니다.
제가 교회에 다니지 않을려고 온갖 핑계를 대보았지만 그 어떤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선 하는 말이 사탄이 유혹해서 교회에 다니지 않을려고 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어린 마음에 정말 그런것일까? 겁을 먹고 다시 교회에 다녔습니다.
제가 원래 천주교 였다고 말을 하였는데 천주교는 다니지 마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목사의 강의 시간이었는데 프린터물을 나눠주었는데 불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에는 부처가 열반하기 전에 한말이 나서 앞으로 성인이 오는데 그 성인이 예수이며, 예수를 믿어라고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즉, 부처는 신이 아니니 앞으로 오는 신을 믿어라는 뜻 이었습니다.

어느 날, 울면서 소리 지르는 통성기도를 보았는데 그 놀라운 광경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교회를 다니지 않았고 그 친구가 오는 주말 아침은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몇 주가 지난 후, 그 친구와 마주쳤는데 그 친구가 왜 교회 안나오냐면서 정말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선 제 머리를 빗자루로 때리더군요. 그 범생적 친구가 유독 종교에 대한 신앙심이 없으면
완전히 돌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저는 그 친구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출가를 준비하고 있고, 스님이 될려고 합니다. 다만 제가 이 글을 적는 것은 기독교를 비난하는 뜻은 아니라 제 경험담일 뿐입니다. 다른 것은 다 좋지만 종교에 대한 왜곡, 그리고 타 종교에 대한 배타심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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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열린의견 2005.06.11 07:27
출가하지 마시고 그냥 우리 세상에서 열심히 끼여 살아가시는 것은 어떤가 다시한번 재고해보세요. 누구신지는 모르나....

출가?
03426 2005.06.07 04:29
천수경님 죄송^^
제가 제 자신에게 바라던 것을 적었읍니다

출가는 장부의 일대사 인데
그 장함에 격려하고 싶고
한 편으론 참 부럽습니다
성불 하십시오 !
스파이더맨 2005.06.07 04:07
기독교... 타종교에 대한 거짓말까지 늘어놓고... 가관이군요. 역시 기독교는 저질 사이비종교 맞습니다. 좋은 정보 가르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불교계에서 좋은 일 많이 하시는 훌륭한 분이 되시길 빕니다. 만해 스님이 생각나네요. 그 분처럼 훌륭한 스님 되세요. ^^
03426 2005.06.07 03:54
성불하소서
중 되지 말고 스님이 되소서
깨닫기 전까지는 입도 뻥긋하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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