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살인, 간통, 테러 등등등 정말 나쁜짓 안해본거 없는 사람이 죽기전에 "하나님 믿습니다." 라고 다짐하면 천국행이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죽기전에 살인, 간통, 테러 등등등 정말 나쁜짓 안해본거 없는 사람이 죽기전에 "하나님 믿습니다." 라고 다…

박순수 5 1,785 2006.01.17 16:08
기독교인들의 재밌는 이야기

1. 죽기 직전에 하나님 믿겠다고 하면 천국행이다 ?!

저희 친가는 전남 영광의 깊은 산골에 (도시에서 한시간 반 떨어져있는 깊숙한 곳에 박혀있습니다.)

정말 깊고도 깊은 산골에 박혀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기독교는 자신들의 사상을 사람들에게 세뇌시키기 위해서도 있지만

영리의 목적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리 많이 살지 않는 곳에는 교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집은 엄청난 유교정신의 집안인지라(물론 단점도 많습니다. 큰아버님부터 그 맨 아래 작은 아버님까지 활쏘기를

즐기는 근사하면서도 멋져보이는 점도 있찌만.... 전... GG) 교회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즐겁고 화목하게 살다가, 어느날 할아버지께서 식도암 말기인걸 알게 됬고,

또 얼마후에는 저희집안 최고어른이신 할아버지가 임종을 앞두시게 되셨습니다.

식도암 말기였구요.

(참고로, 저희 대가족만해도 31명입니다. 고모식구들 포함해서는 39명입니다.
 
대략 아빠포함해서 숙부님들이 7명이고, 고모님이 숙모님이 2명입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지금 저희 집안과 조금이라도 연결되어 있는 밀양 박씨 도평의공파 32대손 들 중 마지막분이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두 슬픔에 잠겨 있을 떄,

작은고모님이 좀 늦게 도착하셨는데(참고로 얼마전에 기독교 광신도쪽에 속해져버린 사람입니다. 원래는 정상이셨는데...)

고모님 가족들 말고 어떤 중년의 여자와 남자(정장 딱 차려입고 왔더군요)분이 고모님과 같이 오셨습니다.

누구인가 했더니 고모님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와 전도사라고 하더군요 -_-;;

그래서 아직 돌아가지도 않으셨는데 왜이리 섣불리 모셔왔느냐 했더니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직전에라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 천국을 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희 가족들도 할아버지가 천국에서 편히 사실 수 있도록 하나님을 통해서 할아버지를 볼 수 있다는

정말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안 어른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는데

당연히 한사람도 찬성하는 사람이 없죠.

그래서 임시로 집안 최고어른으로써 식구들을 통솔하신

큰아버지께서 나중에 돌아가시면 그때 오시라고 하니깐

그 목사가 자꾸 물러나질 않더라구요.

그렇게 되니깐 저희 아버님 형제들 중에서 제일 다혈질이신 6번째 작은 아버님께서 (아참! 저희 아버지는 4째이십니다.)

엄청 화가 나셔서 "긴말 필요 없고, 우리는 그딴거 안믿으니깐 화살맞기 싫으면 조용히 돌아가쇼."

라고 호통치시니깐 그제서야 물러나더라구요.(물론 작은아버님은 잔소리좀 들으셨죠. 욱하는 성질좀 죽이라고 -_-ㅋ

큰아버님이 고모님한테는 "너 교회믿는건 좋은데 그딴식으로 하려면 우리랑 인연 끊어라." 라고 하셨죠.)



나중에 목사가 할아버지 돌아가시고나서 왔던데 집안어른들이 그냥 내치라고 하니깐

큰아버님이 그래도 원수가 아닌이상은 마다하는게 아니라고하면서 그 목사도 조용히 있길래

손님으로 받아주긴 했습니다.



-------------------------------

여기서, 기독교인들 말에 의하면

"죽기전에 하나님믿는다고 하면 천국갈 수 있다." 인데

참나 웃기지도않네요


=================

2. 하나님만 믿으면 무조건 천국행이다 ?!!

    간통, 살인, 테러 그딴거 필요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하나님만 믿으면 천국행입니다.



그렇다면

종합!

"죽기전에 살인, 간통, 테러 등등등 정말 나쁜짓 안해본거 없는 사람이 죽기전에 "하나님 믿습니다."

하면 천국행이라는 거죠 ㅋㅋ

정말 웃기지도않습니다.

그게 신앙이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경이라는 소설갖고 종교나 만들고 자빠져있지않나

차라리 전 저희 할아버지를 신격화 시키겠습니다

ㅋㅋㅋ

Comments

mojorisin 2006.01.23 00:51
면죄부를 팔아먹는거죠
20살.. 2006.01.20 17: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집에있는 냉장고나 붙들고 기도하고 신격화할래요
어휴 답답한 개독들
래비 2006.01.17 22:11
그래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가장 적극적이게 유혹하고 다니잖아여
그런 다음 남은 가족에게 접근하여 돌아가신 양반 때문에라도
예수영접하라고 아주 대못을 박지요 ㅠ.ㅠ;;;

지금 그 대못을 빼내려고 용쓰고 있습니다만...
너무 순진하고 대책없이 착하기만 사람들에게는
빼낸 후에도 너무 큰 정신적인 상처가 남을 듯해서
지금 혼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사천왕 2006.01.17 19:10
기독교의 교리상 천국을 가는 것이 제대로 없습니다. 예수 재림이 먼저 되고, 예수 재림에 의해서 죽었던 인간들이 다시 살아나고, 예수는 양과 염소 구분하듯이 구분해서 일단 14만 4천명을 휴거해 주는 겁니다.

  휴거도 곧바로 천국행이 아닙니다. 지복의 천국을 가기 전에 천년왕국에서 예수와 같이 산 다음 그 후에 천국을 가는 겁니다. 좀 복잡하죠?

  아무튼 죽은 후 바로 천국이나 지옥을 갈 수 있는 교리는 불교의 교리이지 기독교의 교리가 아닙니다. 또 회교에서도 의로운 자들은 '일린'에 기록되었다가 대 재앙이 올 때(최후 심판 시) 겨우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기독교도들은 천국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kork 2006.01.17 16:52
예 황당한 신앙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살인을 해도 주기전에 진심으로 회개하고 예수 믿으면 천국갈수 있다고 끝까지 우기더군요.. 난감하고 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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