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안티를 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함 얘기해볼까합니다. 3년전쯤 일입니다...그 당시 저희 집에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이 많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몇 몇 유명한(또는 용한) 목사님을 불러다가 예배를 드리고 예언기도 (당연히 방언 버전~)를 받는게 일상이던 때가 있었읍니다...물론 헌금도 어마어마하게 했구요...그 때 제 아버지가 사회적인 위치가 어느 정도 있으셔서인지, 조용기 목사와도 단독 면담 및 안수기도도 받았었구요....
그러한 수많은 이벤트 중 가장 하일라이트는 "성령 내림 예배"였습니다. 순복음 교회 부설 무슨 대학원 원장 부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제 아버지가 방언을 못하셔서 믿음이 약한 거라고 하시고는 방언을 받게 해주는 예배 의식을 저희 집에서 치루더라고요.... (제가 무당 내림굿은 직접 보지는 못했읍니다만, 아마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원장 부부가 방언을 쉴새 없이 하면서 완전 푸닥거리를 하고 돌아 댕기는데.....진짜 어이없었습니다.)
그 때 저도 그 예배에 참석했었지만...(두 시간 가량 했을겁니다...) 진짜로..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그 때부터 순복음 교회에 대해서 자료들을 찾아보기 시작했고...기독교 이단 연구 사이트도 찾아보고.. 그러다가 여기 반기련 까지 오게 되었죠....아마 그 날의 일이 제 안티 생활의 씨를 뿌린 것이 아니었을까.. 조용히 되돌아봅니다....
헌금 환불해달라 하세요